개인적인 일로 cashier`s check 를 발급받기 위해서 BOA를 방문했습니다.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나 했는데, 제가 서류에 서명한 싸인과, 시스템에 등록된 싸인이 틀리다며
은행직원이 체크를 발급 거부 했습니다.
영주권카드, 드라이버 라이센스 심지어 데빗카드 비밀번호까지 체크 해 놓고서도
서명때문에 체크가 발급되지 않는 어이없는 상황에 놓이니, 눈앞이 깜깜해 지더군요 ㅋㅋ
저는 미국온지 3년정도 되었는데, 한국에서 사용하던 영문 서명이 보기에 예쁘지 않아서
몇번의 개량 끝에 현재의 서명을 사용중이었습니다.
어카운트를 오픈할 때 어떤 서명을 썼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빈 종이에 제가 사용하던 싸인 이것저것 서명해서 줬더니
은행원도 어이가 없는지 웃더군요 ㅠㅜ
그나마 비슷한것이 그 중에 있었는지, 다음부터는 이 서명을 사용하라고 하면서
체크를 발급 해 주었습니다.
현재 쓰는 싸인과 크게 다른건 아니고, 첫 글자인 S에 조금 더 과한 굴림(?)을 준 것 뿐이었는데,
미국에서는 서명을 할 때에는 필체가 무지 중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뭐 어쨋든.. 싸인은 결국 초기버전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ㅋ
저도 제 싸인을 똑같이 따라할 수가 없어서 매번 달라요. ㅠ_ㅠ;;;
닉네임 대로 한글로만 싸인을 하믄 아무도 카피 못하구 조을것 같다는 갠 적인 생각이..................ㅎㅎㅎ
하하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정자로 적는데요, 뭐라고 하는 경우 한 번 실제로 겪었습니다. 계좌 만드는데 은행원이 서명을 중국어로 하면 다른 사람이 못 알아보니 옆에 영어로도 써야 한다고 해서 기분 상한 기억이 있어요
전 한국 시민이라 제 여권이랑 신용카드 전부 다 한글 정자 서명만 되어 있고, 결국 서명이 필요한 이유는 필체를 통한 본인 인증인 건데 그냥 네~ 하고 영어 서명 옆에 한 게 지금 생각해 보니 후회가 됩니다. 오히려 한글 서명이면 미국에서 위조도 더 힘든 것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중국어 아니고 한글이라고 정정했어야 했는데... 소심해서 그러지 못했어요 ㅜㅜ 괜히 이불킥...
저도 한글로 살짝 흘려서 씁니다. 아직 뭐라고 한 적은 없네요.
자기 나라 글자로 서명하는 사람 상당히 많더라구요.
이거 참 ㅜㅜ
전 한국에 있을때 서명의 중요성을 모르고 이름 중 한글자의 한문을 흘려썼는데요. 덕분에 지금 미국에서 모든 서류에 사용되는 서명이 흘려쓴 한자이네요. 한국인이니 차라리 한글 서명이라면 의미라도 있을것을..저도 멋있게 이름을 영문으로 딱 적고싶은데 어디서부터 바꿔야할지 감도 안옵니다
오래전에 개인 체크에 급해서 대충 싸인해서 payment 보냇는데, 상대편에서 입금하려다 튕겨 나와서 이중으로 fee 내고 다시 보내야 햇던적이 잇엇어요.
그뒤론 사소한거지만 계속 신경써서 사인하고 잇습니다.
저도 그냥 한국에서 사용하던 한글 이름 흘려쓰기를 싸인으로 하고있습니다. 영문이름과 달라도 상관없겠죠?
제 싸인은 그냥 군대있을때 중대장싸인 가라로 하던거 그대로 했어요. 제가 행정병이였거든요. ㅠㅠ
앗,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오래전에 계좌 오픈할때 사인과 현재 사용하는 사인이 다른데 바꾸고 싶어요. 뱅크에 등록되있는 사인도 변경 요청하면 변경이 가능한가요?
네 바꿀수 있습니다.
재무장관싸인이 돼지꼬리였는데 지폐용 싸인 따로 만들어서 넣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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