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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드림라이너 인천-벤쿠버 비지니스 후기

cookiemonster, 2017-06-07 08:55:36

조회 수
2094
추천 수
0

작년 8월에 써야할 후기를 아래의 드림라이너 비지니스 후기를 보고 생각나서 써보아요.


IMG_20160803_010918.jpg


처음 타보는 에어캐나다의 비지니스석(1등석이라고 해두죠 ㅎㅎ)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오리털 이불로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IMG_20160802_150943.jpgIMG_20160802_145200.jpg 

마모회원님들 도움과 seatguru의 조언으로 3K를 선택했구요. 스크린이 널찍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보스 QC15모델이 제공되지만 제 리미티드에디션 QC15블루컬러 그냥 썼습니다. 그냥 색깔만 블루라 별거 안닌데 괜히 한정판이라는 말에 혹해서.ㅎㅎㅎ


IMG_20160802_165413.jpgIMG_20160802_172357.jpgIMG_20160802_181812.jpgIMG_20160802_235541.jpg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식사부분입니다. 에피타이저와 메인코스가 나올때 까지는 후기올릴 생각으로 정신차리고 사진 찍었는데요. 후식을 밥보다 더 좋아하는 쿠키몬스터인지라 치즈케익이 나올떄는 정신잃고 먹기 시작.. 정신을 차려보니 저런 처참한 사진이 나오게 되었네요. ㅎㅎㅎ

아침에는 크레페를 주문했는데 달달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 한국갈때 비행기에서 고막을 좀 다쳐서요. 한국에서 처방받은 염증약을 기내에서 챙겨먹어야해서 와인을 다 마셔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커피랑 술은 안된다고 해서 정유라처럼 동공과 미간으로 리액션을..


IMG_20160802_214136.jpg


제 드림라이너 비지니스의 하이라이트는 저 신고배였습니다. 비지니스의 좋은점은 바나나, 키위, 사과, 그라놀라 바 등 주전부리를 바구니채로 앞에 놔두고 맘껏 먹게 한 점인데요. 문제는 과일을 통채로 전시(?) 하고 썰어주지않았다는... 신고배가 제 주먹보다 큰것이 진짜 과즙 팡팡 터지게 생겼길래 하나 집어왔더니, 고작 준비해준다는것이 식사때 뜨는 나이프랑 포크였어요. (제가 뭐라도 달라고 부탁하니까 주던데요?) 황당해서 승무원에게 어떻게 먹을수 있을까 물어보니 나이프로 깎아먹으라고.. 되게 맛있게 생긴 배라며.. 제가 나이프로는 껍질이 안까진다니까 이빨로 하라고.. 오우 문화충격! 제가 비지니스 초짜인건가요??


전 결국 신고배를 먹겠다는 의지로 제 가지런한 치아를 이용해 껍질을 까서 온 힘을 다해 배를 맛있게 그리고 추접하게 먹었습니다. 불이 다 꺼져있는 밤시간이어서 망정이지 실내가 환했다면.....ㄷㄷㄷ 이 부분은 에어캐나다에 이메일로 문의를 했구요. 정확한 해명은 없었고 15퍼센트 할인쿠폰 받았습니다.


드림라이너의 장점이라고 하는 실내 습도부분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기내에서 마스크 시트를 포함 페이셜 케어를 공들여 하는편인데요. 덧바르는 횟수가 다른 비행 기종을 탔을때보다 줄었습니다. 뾰루지도 안난거보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네.. 기내에서 마스크팩 쓰고 있는 승객.. 승무원을 놀래키는 승객..저에요...ㅎㅎ


에어캐나다의 드림라이너 비지니스를 계획하는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후기로 찾아올께요~~



13 댓글

kaidou

2017-06-07 09:14:17

생코코넛 하나 던져주고 이빨로 까먹어라. 라고 해주고 싶네요.. 고생하셨습니다.

cookiemonster

2017-06-07 09:55:26

생코코넛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속살 먹겠다는 의지로 도전해봤을것 같아요.

게이러가죽

2017-06-07 09:21:46

과도를 바라는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고... 차라리 숟가락으로 퍼먹는 서양배가 비행기에서 먹기 낫겠네요.

cookiemonster

2017-06-07 09:54:08

과도는 안전상 위험해서 안준거라고 이해하는데, 주방에서 대신 잘라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요. 인천발 비행기라서 그런지 국산배 같은데 진짜 맛있었거든요.

tofu

2017-06-07 09:44:28

ㅋㅋ 식사는 어땠어요? 맛 괜찮았나요?

cookiemonster

2017-06-07 09:58:32

혹시나 맛이 없을까 생각해서 특별 기내식을 시켜볼까도 했는데.. 벤쿠버-인천행 뱅기에서 승무원한테 물어보니 비지니스는 특별기내식보다 일반식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유나이티드 비지니스 음식과 비교했을때 훨씬 고퀄리티였구요. 짠거 못먹는 유아입맛인데 짜지않고 간이 적당했어요. 생선위주로 주문해서 그런지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tofu

2017-06-08 04:17:51

보기에도 맛있어보여요 특히 치즈케익이 ㅋㅋ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궁금해요 후기 기다릴게요!

마초

2017-06-07 09:53:19

날카로운 칼을 주기엔 항공안전규정 때문에 힘들었을겁니다. 안그래도 비즈니스석 가까이에 조종실이 있는데 테러리스트들이 과도 가지고 조종실로 침입한다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미리 잘라진 배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cookiemonster

2017-06-07 10:00:26

사과는 껍질채로 먹으니까 괜찮은데 배는 진짜 난감하던데요. 담번에 같은 상황이 생기면 승무원한테 잘라달라고 부탁하려구요.

마일모아

2017-06-07 09:59:34

pearmonster! 

cookiemonster

2017-06-07 10:02:49

빙고! 진짜 몬스터처럼 과즙 줄줄 흘려가며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되게 숙녀스럽죠.

Moey

2017-06-08 04:20:19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어캐나다 787 비지니스석이네요...

현재 Trans-con 비지니스 석 중엔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CX 포함요...!!

cookiemonster

2017-06-08 07:42:35

에어캐나다를 좀 무시했는데 비지니스석은 유나이티드 일등헉보다 나을수도 있겠다 생각해요. 승무원 친절도는 우리나라 국적기 못따라가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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