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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한국 여행은 힘들까요?

밥상, 2017-07-20 21:31:37

조회 수
1457
추천 수
0

아기 두살 생일이 3월이라 2월에 한국 다녀 오려고 하는데요, 주변에서 극구 말리네요. 너무 추워서 다니지도 못 한다고..

아내랑 아기랑 ANA 비즈 타고 가려고 MR 가지고 있는거 다 털어서 190K 있는데.. 그냥 봄에 이콘 타고 가는게 나으려나요?

계획은 서울 5박, 부산 2박, 제주 3박 그리고 어쩌면 일본 3박 정도 입니다.


케리어 큰거 2개에, 배낭 두개, 그리고 아기 유모차/카씨트 가져갈거 같은데.. 힘들겠죠?

지난 10월에 동유럽 다녀 올때 좀 고생 스럽긴 해도 렌트카 하고 다녀서 그런지 다닐만 하더라구요..

날이 좀 춥기는 했는데 다행히 아내가 마지막 즈음에 감기 걸린거 빼고는 버팅만 했습니다.. 생각 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ㅎㅎ


사실... 제가 마지막 한국 가 본게 노무현........이 아니라 노태우 정권 때 여서 가도 뭘 해야 할지 모릅니다.

2월에 안 가면 벚꽃 시즌 맞춰서 갈까도 생각 중 이에요.. 그런데 그러면 아기표도 끊어야 해서 비즈가 아닌 이콘 타고;;;


겨울에 한국 여행 다녀 오신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어릴적 기억 떠 올려 보면 무척 추웠던걸로 기억 해요.. -_-;;;

20 댓글

프로셀

2017-07-20 21:43:39

.

밥상

2017-07-21 00:02:16

따뜻한 엘에이 살아요. 안 그래도 아기 눈도 밟게 해 주고 싶은데 돈 들여서 빅베어 같은 스키장 가느니 겨울도 괜찮지 않을까 그러고 있습니다. 부산 제주는 좀 덜 춥겠죠?

CoolShadow

2017-07-20 21:43:44

한국에서 봄은 이제 '미세먼지'로 대표되죠 ㅠㅠ 겨울도 미세먼지가 있고 추위도 있어요 ^^ 만2살 전후로라면 외출이 쉽지 않을수도 있어요 두 시즌 다요.. 밖에 안다니시고 실내로만 다니신다면 모를까요.. 벚꽃보러 미세먼지 마스크 쓰고 다녀야합니다 ㅠㅠ 아쉬우시겠지만 이제 한국에서 좋은 계절은 가을 하나 입니다..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가을>>봄>=겨울 입니다. 그리고 비즈2개보단 이콘3개가 더 편했던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라면요..

밥상

2017-07-21 00:07:02

미세먼지는 생각도 못 했네요.. 저 어릴적엔 그런게 없었는데.. 그런데 가을은 휴가 내기가 힘든 계절이라.. 흑...
2비즈 vs 3이콘은 저도 고민 했었는데 검색 해 보니 주위 눈총 무시 할 수 있으면 추천 한다고들 하시네요.. 이콘은 재수 좋으면 한줄 다 쓸수도 있다 그래서 사실 이콘쪽으로 마음이 많이 가기도 합니다. 딜레마 입니다;;;

shilph

2017-07-20 21:44:01

올 2월에 다녀왔습니다. 춥기는 한데, 차라리 추운게 더운 것보다 낫더군요. 저희는 작은애가 5월 생일인데 제가 시간이 그때 나서 2월에 갔었지요
어차피 추워도 밖에서 오래 걷는게 아니고, 잠바랑 두둑히 입히고 다니니 전혀 문제 없더라고요

밥상

2017-07-21 00:12:44

앗.. 러브라이브 짤방 없이 댓글을 다시다니.. 누군지 못 알아 볼 뻔.. ㅋ 저도 추운게 더운것 보다 좋다고 생각 하는데 짐이 너무 많더라구요.. 거기다 짐 줄이겠다고 외투를 하나만 가져 가니까 사진이 죄다 똑같은 옷 만 입고..... 아기는 유모차 안에서 바람 막는다고 비닐 씌운 채로 보이지도 않고.. 남는건 사진 뿐 이라던데.. ㅠㅠ

shilph

2017-07-21 01:58:27

모바일이라서 짤방 달기가 힘듭.... Orz

한국은 전기세가 비싸서 에어콘도 약하게 틀어서, 차라리 겨울이 낫지요. 맛난거도 많고요 ㅇㅅㅇ
저희는 걍 두꺼운 잠바 입히고 다녔습니다. 유모차에 비닐 씌우고 다니기도 했지만요.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Opeth

2017-07-21 07:11:49

그러고보니 금요일이군요......... 기대하겠습니다.

shilph

2017-07-21 08:20:46

일단 오늘 아침에 버그 하나 잡고, 어제 하던거 좀 하면 아마도 오후에는 여유가 조금 생기디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


오늘 짤방은 뭘로 할까가 제일 큰 고민입니다

항상감사하는맘

2017-07-20 22:27:33

노태우 정권 (1987년-1993년)때 한국에 가셨다는 게 아무래도 밥상님의 어린 시절 때겠죠? 지금부터 무려 30년 전인데... 아님 아주 늦둥이를 나셨나요? ㅎㅎ 한국도 강산이 3번이나 바뀌어 오랫만의 고국방문이 설레기도 하시고 걱정도 되시겠어요. 서울보다 제주, 부산 쪽에서의 여행을 조금 길게 잡으시면 2월이어도 좀 따뜻하지 않을까요? ^^

밥상

2017-07-21 00:21:19

제가 중학교 때 미국 와서 첫 해에 딱 한번 가보고 그 후로 가본적이 없네요.. 어릴적 살던 곳은 재계발 되어서 흔적도 없고.. 그 때 강남에 땅을 좀 사놨으면 지금 전세기 타고 다녔을텐데요.. 중학생 용돈 으로는 그럴수가 없었...;;; 30년은 안 되었지만 거의 30년 이라 막 긴장도 되고 설레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티비로 봐서 대충은 어떤지 알지만 얼마나 변했을지 궁굼 해요.. 저는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로 불렀던 세대라 솔직히 티비속의 한국은 낯설더라구요 ㅎㅎ. 서울을 줄이고 다른 곳을 늘리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5-2-3 에서 3-3-4 정도만 해도..!! 어차피 봉하 마을이랑 정형돈/노홍철이 짜장면 먹었던 마라도도 가봐야 하니까.. 핫핫..

정말크다

2017-07-21 01:42:21

2살 되기전에 10%만 내고 비지니스 격하게 공감합니다 ㅋㅋ 그 이후로 저희 가족도 비지니스는 힘들것 같습니다 ㅠㅠ

밥상

2017-07-21 15:04:15

맞아요. 저도 그래서 아기 2살 전에 비즈 타보고 싶어서요. 세식구면 마일 모으기 힘들어서 영영 탈 기회가 없을것 같습니다 ㅠㅠ. 다른 분들 보면 4 가족도 일등석 자주 타시던데 저는 마모를 허투루 배운듯 싶어요.. ㅡㅡ;;

CHLOE.DA

2017-07-21 05:52:17

지난 3년 겨울 1월 2월에 애 데리고 한국다녀왔습니다. 지금 네살입니다. 전 뉴욕에 살아서 한국가는게 더 좋던데요. 뉴욕 겨울에 애 데리고 갈만한 곳이 별로 없는데 한국에는 백화점, 요즘엔 큰 쇼핑몰도 좋고 특히 키즈카페가 좋아서 자주 갔습니다. 짐 많은건 잠깐 힘든거구요. 평소엔 택시 타도 그렇게 안비싸구 밖에 걸어다닐일이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겨울에 아쉬운거는 아무래도 살짝 추운거랑 녹색의 자연이 없다는거 그리고 맛있는 제철 음식이 적다는거 정도였던거 같아요. 제주 부산 남쪽은 그렇게 춥지 않구요. 저라면 비즈로 겨울 다녀오는거 하겠습니다.
아참. 한살때 갔다와서는 괜찮았는데 두살때 다녀와서는 애가 감기에 걸려서 크게 고생했습니다. 다녀온후에 뉴욕이 추워서요 ㅜㅜ 열이 심하게 나고 삼주정도 정말 고생했네요. 세살때 다녀와서는 다행히 괜찮더군요. 일본까지 다녀왔는데도요.

밥상

2017-07-21 15:10:29

아... 뉴욕.... 제 인생에서 가장 추운 겨울은 몇년 전 뉴욕에서 였습니다. 뼈와 살이 하나가 되는 기분 이었어요.. 어찌나 춥던지.. 아내는 감기로 고생하고.. 뉴욕 다녀와서 뉴스 보니 그 때가 100년만에 제일 추운 겨울 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짐 많은건 잠깐 힘든거" 에서 힘을 얻고 갑니다. ㅎㅎ

CHLOE.DA

2017-07-21 16:29:21

서울 5박이신거 보니 서울에서 머무르시는거 같은데 저희는 고향이 남쪽 나라라서 인천공항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다시 몇시간 가야합니다. 그래도 잘 다녔습니다.

한번은 인천공항내 택배서비스에서 캐리어를 바로 택배 보낼수 있는데 너무 크다고 거절당했었구요.. 한번은 서울에서 며칠 놀면서 코엑스 인터컨에서 숙박후 뉴욕으로 떠날려고, 저 혼자 가방 네댓개 끌고 버스 타고 인천공항 택배서비스에 가서 짐 맡겨둔 후 서울에서 놀다 돌아온적도 있습니다. 갈때보다 돌아올때 가방이 더 많아지는 현실 TT  

Opeth

2017-07-21 07:11:14

제 와이프가 2015년, 2016년 다 2월 중순-4월말 또는 5월초 코스로 아기 데리고 갔다왔는데 별 이야기 안 하더랍니다. (..) 다른 분들 말씀하신대로 워낙 실내에 뭐가 잘 되어있는 곳도 많고 어차피 옷이야 껴입으면 따뜻하니까요. 땀에 쩔어서 또는 물놀이한다고 옷 바로 젖어버려서 기저귀며 옷이며 여분 가지고 다니며 갈아입혀야 하는 여름보다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주랑 부산 가니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주변에서 한 소리하는건 가을 빼고는 마찬가지일거에요. 봄-공기 안 좋다, 여름-덥다, 겨울-춥다. 정말 오랜만에 한국여행 설레시겠습니다. :)

밥상

2017-07-21 15:12:23

그건 그러네요. 안 그래도 여름엔 또 덥고 비가 많이 와서 힘들거라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생각 해 보면 여행은 가고 싶을 때 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

루시아

2017-07-21 08:50:08

돌아오는 2월을 말씀하시는거죠?  구정하고 올림픽이 끼어있는건 아시지요?


밥상

2017-07-21 15:18:44

아!!! 이건 생각도 못 해 봤어요..
검색 해 보니 평창 올림픽이 딱 겹치네요.
거기다 설날 이라니.. ㅂㄷㅂㄷ
이왕 겨울에 간다면 12월 또는 1월로 바꾸던가 해야겠군요.
정보 감사 합니다. 클 날뻔 했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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