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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뉴델리 - 아그라 - 자이푸르

개골개골, 2017-08-14 07:09:01

조회 수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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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올릴려고 하다가 (비록 출장 앞에 짧게 붙인거였지만) 그래도 여행으로 다녀온건데 싶어서 페북에 올린 사진 다시 긁어다가 올려봅니다. 이미 원본 사진은 없어진지 오래라 ㄷㄷㄷ


우선 여행의 시작은 샤방하게 일본 도쿄에서 시작합니다 ㅋㅋㅋ 뉴델리 들어가는 비행기를 일부러 ANA SJC-NRT-DEL 비즈로 끊고 도쿄에서 1박만 스탑오버합니다. 인도에서 3주간 보내기 전에 최후의 만찬 느낌으로다가 ㄷㄷㄷ 그리고 @기돌 님에게 삐삐쳐서 하얏 게스트오브아너로 안다즈 도쿄 포인트로 예약하구요. 아래 사진에 나온 도쿄 안다즈 조식이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일 끝나고 정말 그동네에서 제일 좋은 음식점가서 먹고 싶은거 실컷 먹었는데도 명란젓 올린 쌀밥 한그릇에 비할바는 아니죠 ㅋㅋㅋ 카레와 케밥 의문의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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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에 뭐 할것도 없으니 찬찬히 신쥬쿠 코엔에 가서 산책 좀 했구요. 여기가 TripAdvisor에서 도쿄 #1 Things To Do로 되어 있던데... 설마 그정도는 아니라 생각하구요. 다만 신카이 마코도 감독의 언어의 정원 보신분들은 감회를 조금 느끼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뒤로 페북에 도쿄에 있다고 사진하나 올렸더니 약속이 두건이나 즉석으로 잡혀버려서 여기저기 좀 불려 다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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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뉴델리입니다.


첫번째 소개드릴 곳은 Red Fort라는 곳인데요.. 무슨 유네스코 헤리티지 사이트 어쩌고하고.. (근데 인도는 어딜가나 유네스코 무시기 깔려 있습니다.) 뉴델리 가는 관광객들은 꼭 가는 3대 코스에 든다느니 뭐니 하는데... 인도에 뉴델리만 갔다 오실꺼 아니면 구지 돈내고 사람많은데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특히 밖에서 보는 모습이 훨씬 웅장하고 보기 좋으니 구지 안에까지 비싼돈 내고 들어가시면 실망할 확률 매우 높다고 말씀드립니다. 왜 그렇냐면 여기는 현대까지 영국군이 주둔해서 총쏘고 살던 곳이라 안쪽에는 제대로 된 볼 것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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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윤의 무덤입니다. 아침일찍 (이래봐야 10시경?) 갔더니 사람 별로 없고 한적해서 좋았어요. 단지 너무 한적하고 주차장쪽 입구를 공사하느라고 커다란 가림막으로 다 막아 놓아서 입구 찾는데 좀 고생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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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b Minar 지역. 뉴델리 유명 관광지 답게 사람도 빠글빠글했지만 여기는 그래도 볼게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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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hardham Temple. 여기는 로칼들이 오는 사원이라서 사원 내부로는 가방과 카메라 지참 금지여서 밖에서 찍은 사진 밖에 없어요. 하지만 아주 조용한 분위기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사원건물로 들어가시려면 맨발로 들어가셔야 하므로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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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델리에서 아그라까지는 기차로 이동했는데... 뉴델리 기차역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그 중심이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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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은 아침일찍 문 열때 들어갔구요. 아그라에서 제일 비싼 오베로이 호텔 (1박에 $500 선)에서 묵지 않으시는 이상은 차가 다닐 수 있는 거리에서 타지마할 입구까지 꽤 걸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대략 0.5마일정도? 그래서 아침일출과 함께 들어가시려는 분들은 시간 계산 잘하셔야하구요. 오베로이 호텔에 묵는 분들은 호텔에서 전동차로 손님들 입구까지 옮겨주더라구요.. 부럽...


여기 입구가 2-3개쯤 있는거 같은데 일반적으로 동쪽 입구가 사람이 제일 많구요. 남쪽이나 서쪽은 좀 적은거 같아요.. 이것도 참고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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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지마할에서 1.5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아그라 포트로 왔습니다. 아침일찍이어서 이동수단도 마땅치 않아서 저는 걸어서 왔는데요... 별로 재미있는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은 가능하면 탈것에 타고 이동하시는걸로 ㅋㅋㅋ 아그라 포트 내부는 델리의 레드포트에 비해서 한 10배정도 재미있고 볼것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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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이푸르로 이동했구요.. 자이프루에서는 북쪽에 있는 앰버 포트로 다녀왔습니다. 3연포트. 인도에서 다닌 포트 세 곳 중에서는 여기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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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때는 코끼리 타고 올라갈 수 있고요. 사실은 언덕도 별로 높지 않고 걸어가는게 훨씬 빠릅니다만.. 또 언제 코끼리 한번 타보겠습니까 ㅋㅋㅋ 가격도 한마리당 $25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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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푸르 시내로 들어와서 Jantar Mantar라는 곳으로 왔구요. 1800년대 정도에 만들어진 건축물로 해시계, 천구 등 각종 천체 운동을 측정하는 기구들이 쫘악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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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린곳은 Hawa Mahal이라는 곳인데... 정면에서는 이 모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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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돌아가서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인도인의 허세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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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뭄바이에서 출장 업무 다 마친 다음에 볼리우드 무비나 한편 볼까 해서 아래 영화를 봤구요... ㅋㅋㅋ 막 뮤직비디오와 뮤지컬과 드라마가 상존하는 의외의 맛이 있더라구요.. 재미있는건 인도 영화관은 무조건 1시간 30분 정도 상영하면 Intermission이 있습니다.. 중간에 상영하다가 영화를 끊어버려서 뭔일인가 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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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마일모아

2017-08-14 08:03:51

몽환적인 신주쿠 쿄엔 사진부터 자이푸르 사진까지 완전 멋지네요! 인도는 그런데 사진으로 보면 정말 멋진데 아직 엄두가 안나요 ;;

개골개골

2017-08-14 10:40:29

ㅋㅋㅋ. 길가를 가다보면 배설물들 종종 보이는거 말고는 갈만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관광우로 가시는 경우 대부분 호텔 - 전용운전사(혹은 우버) - 관광지. 이 코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돈만 좀 내면 더러운꼴(?)은 안보셔도 되는걸로.

아직 여성분혼자 혹른 여성분들만 가시는건 좀 많이 위험한 지역 / 문화가 있는거 같구요.

단지 돈쓰고 다니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초반에 몇가지 황당한 실수와 불편한 점 (특히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호텔까지 가는게 언제나 tricky 했습니다. 그렇다고 비싼돈 내고 호텔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좀 그렇구요) 겪고 나시면 뭐 그담부터는 어찌 여행해야할지 감이 옵니다.

단지 자가운전은 현지인이 아닌이상 불가능하다는 점. 그래서 정말 꼬꼬마 / 아기 있는 집은 인도 여행은 좀 힘들것 같습니다.

마일모아

2017-08-14 10:41:51

그렇군요. 아이들과 같이 가기는 무리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17-08-14 10:43:34

전 "꼬꼬마"라고 했는데요. 대략 미취학아동요. 마일모아님 어떻게든 인도 안가실 핑계 만드시는 중 ㅌㅌㅌㅌ

마일모아

2017-08-14 11:42:18

딱 걸렸나요? ㅋㅋ

wonpal

2017-08-14 08:19:10

전 몇번 갔었는데 신주쿠 코엔은 왜 안갔을까요?


인도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저도 언젠간 갈겁니다..^^

개골개골

2017-08-14 10:41:14

어. 원팔님 인도 사진은 이걸로 끝인데요? 한 번 가봤으니 이제는 안갈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밀국수

2017-08-14 10:48:35

아무리 이렇게 좋은 사진으로 꼬시셔서 저는 안갑니다 ㅋㅋㅋ 그래도 사진 감사드려요! :)

더블샷

2017-08-14 11:13:32

인도 정말 매력적이네요. 언젠간 한번 가보고 싶어요.ㅎㅎ

개골개골

2017-08-14 18:13:53

다들 가신다는 말은 없고 "다음기회에", "언젠가는" ㅋㅋㅋ

만년초보

2017-08-14 11:41:53

좋네요
제가간 코스랑 비슷하네요.
코끼리 천문대 바람의 궁전.

개인 가이드 + 차 + 운전사 이렇게 해서 다니면 큰 무리 없이 볼 수 있죠.

제이유

2017-08-14 11:54:46

3연벙 ㅋㅋㅋ
개골님 사진만 보면 가보고 싶은데
사진밖의 이야기가 무시무시 하네요!

맥주는블루문

2017-08-14 15:03:09

사진 정말 멋집니다. 인도는 뭐랄까..  한번 가보기 위해서 큰 용기가 필요한 그런 곳입니다. 

물론 아내님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여행지이기도 하구요. ;; 

사진으로 볼 땐 뭔가 신비롭고 정말 매력적이네요. 

Heesohn

2017-08-14 16:23:14

사진 좋네요. 제 여행중에 딱 하나 안 가서 아쉬웠던 곳이 자이푸르였는데

개골님 사진보니 더 좋군요. 인도 다시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외로운물개

2018-01-17 21:04:25

좋네요...

아우님 덕분에 안자서 타지마할도 귀경 허구................

근디 혹시나 해서 왜 이쿠라(샐먼 알)이 거무스럽게 사진에 나오네요...

노릿 쪽헌것이  신선 헌디.............

시비 아닙니다 올챙이 걱정이 되야서...ㅎㅎ

순조로운narado

2024-07-09 16:46:30

ㅋㅋ 제가 지금 마모님들의 뉴델리 여행기 다 하고 불러 올리고 있습니다. 개골님 리뷰 감사해요. 80세된 어머님이 코끼리를 타셔도 될까 잠깐 고민해봅니다. 저는 태국에서 한번 타봤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경험이었거든요. 그땐 새끼 코끼리였는데, 인도코끼리들은 엄청 커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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