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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정말 무섭네요.

헤이즐넛커피, 2017-09-01 19: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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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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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텍사스에 하비로 인해 난리를 겪는 걸 보면서도 제가 있는 LA는 매일 100도는 넘는 폭염이 이어졌던터라 순간순간 '너무 덥다'는 불평이 나오곤 했는 데 (집이 침수된 분들에 비하면 더운 건 아무것도 아닌 데 말이죠 ㅠㅠ), 오늘 아이들은 픽업하면서 보니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산불이 났네요. 워낙 날이 더웠던지라 불이 빨리 잡힐지 걱정입니다. 주말이 지나면 90도 대로 떨어진다더니 힘들 것 같네요. 잠시 마켓 들렀다 오는 새에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앞유리 위로 재가 떨어져 있는 걸 보니 무섭기까지...

롱 위크앤드라 놀러가는 분도 많이 계실텐데 모두들 안전하고 편안한 주말이 되시길...

6 댓글

두리뭉실

2017-09-01 19:36:45

비가 저쪽으로 갔었어야했군요;;;


자연재해 네비가 망가진듯;;;

헤이즐넛커피

2017-09-01 20:43:56

그러게요. 한쪽은 너무 많이 와서 걱정 또 한쪽은 너무 더워서 걱정.. 나눠 뿌릴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요 며칠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80도로 맞춰놓았는 데 새벽 6시부터 돌아가더니 오늘 드디어 우려했던 일 (산불)이 일어나고 말았네요.

Heesohn

2017-09-01 21:29:35

며칠전에 솔튼씨에 다녀왔는데 텍사스에 내린 비가 여기로 오면 좋겠다는 생각했었습니다. 가뭄도 무섭지만 홍수는 더 무섭네요.

헤이즐넛커피

2017-09-02 00:42:57

그렇죠. 지진에 태풍에 토네이도에... 미국은 자연 재해 종류도 많아 더 무섭게 느껴져요.

졸린지니-_-

2017-09-02 00:12:23

휴스턴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틀 연속 해가 쨍쨍했습니다.

지인의 집에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치우고 있으려니 답답함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때 여기저기서 돕겠다고 모여드는 사람들이 고마와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우리 내린 비 좀 떼다가 캘리 보내드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모쪼록 큰 피해 없기를 빕니다.

헤이즐넛커피

2017-09-02 00:42:15

지니님 휴스턴이셨군요. 대피령이 내려진 곳도 있다는 데, 저희 집이랑은 10여분 정도 떨어진 곳인 것 같아요.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래야죠. 지니님 댁도 큰 피해 없으셨길 바래요. 사람이 대단한 것 같아도 자연 앞에 속수 무책인 걸 보면 여전히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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