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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이야기..

Californian, 2017-09-13 23:41:34

조회 수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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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필라델피아에 학회왔습니다.  어제 도착했고, 오늘 2일차네요.. 2박을 더있어야 합니다..


어제 엘리베이터에 20분 넘게 갇혔습니다.  겨우 나와서 프론트에 컴플레인하니,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쏘리하며 웃으면서 넘어가네요.. ㅠㅠ (이거 제가 예민한건가요??)




평소같으면 호텔은 IHG 카드로 홀리데이인을 많이 끊는데, 호텔과 뱅기값을 보스가 쓸수있는 버짓을 정말 타이트하게 정해주어서 어쩔수 없이 학회장 근처에 있는 S*** Inn을 잡게 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입니다. (여기 Inn이 하나라, 아시는 분은 아시겠어요..)


그나마 Inn을 열면 바로 학회장입니다. 걸어서 5분거리이고, 로비를 들어가니,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아서인지,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체크인하는데 프론트데스크맨이 이야기하더군요. 방금전에 엘리베이터 고쳤다고, 혹시 올라가는데 조금 흔들흔들, bumping해도 놀라지마..  응. 알았어..


버튼 누르고 6층을 올라가는데,  진짜 흔들흔들, 각층마다 쿵쿵거리며 bumping 하더니 5층 쯔음에서 엘리베이터가 그냥 멈췄습니다. 


이게 뭥미?? 엘리베이터 모니터는 그냥 먹통이 되어서 몇층인지도 모르겠고, 응급 빨간 스피커 버튼을 누르니 어디로 연결을 되긴 되는데 한창 걸립니다..


1. 한창 기다려서, 연결이 되었는데 엘레베이터 회사입니다. 상황을 설명하니, 시설담당자를 보내준다고 해서, Inn 주소를 가르쳐주고 10분넘게 기다렸습니다.


아무도 안옵니다. 


2.  프린트한 종이에 잇는 전화번호로 전화하니 호텔이 아니라 미국 전국 예약센터입니다..ㅠㅠ

현재 상황 설명하고, 호텔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내가 전화하겠다고 끊었습니다.


3. 드디어 호텔로 전화하니 아까 체크인했던 프론트데스크맨이 받습니다..


드디어 Inn 시설 담당자를 부른답니다.


또 10분이상 기다렸는데, 위에서 누가 부르는 소리가 납니다. 나도 소리지르고 여기있다고 알려주니,  한참후,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떨어질듯이 흔들립니다.. 그렇게 흔들리며 각층을 내려가는데 진짜 이러다가 이거 떨어져서 죽겠구나 싶어, 냉큼 푹신한(??) 여행가방 위에 올라갔습니다. 


결국 탈출(??)해서 나왔는데, 프론트데스크맨은 그냥 웃으며 쏘리~하고 끝이네요.


다음날 또 엘리베이터는 고쳤다고 나오는데, 계속 6층까지 걸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중입니다.. ㅠㅠ



이런일은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그냥 넘어가는게 좋은걸까요?

13 댓글

서울

2017-09-13 23:52:05

절대 californian님이 예민한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사건 사고가 많아서 많이 놀라셨겠네요...다행히 아무일없었길래 망정이지 ㅠㅠ 어후! 천만다행이네요...
씩웃으며 쏘리는 왠지 그때 그상황애서 해야할 제스쳐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Californian

2017-09-14 00:01:43

그러게요. 아 다리고, 어 다르다고,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프로셀

2017-09-13 23:54:00

.

Californian

2017-09-14 00:04:57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옆에 손잡이 꽉~ 잡았습니다...


그러게요. 뭐 원하는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예약센터를 통해 글 하나 보내볼 생각이에요.. 그 상황에서 직원이 웃더라 라고. (하나 고르시요~는 기대도 안해요..)

jeje

2017-09-13 23:56:38

오마이!! 얼마나 놀라셨어요? 진짜 뭐 그런 사람이 있대요. 본사도 없는 그런 호텔인가요? 어디다 컴플레인을 해야 할것 같은데요. 6층까지 걷는거는 운동하신다 생각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세요. 제친구 임신막달에 이사를 했는데 17층이 친구 집이었는데 그날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17층까지 걸어올라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지만요. 안그럼 정색을 하셔서 프론트 데스크에 컴플레인을 해 보세요. 죄송해요 도움글이 못되어서...

Californian

2017-09-14 00:06:33

감사합니다. Inn은 체인인것 같아요. 나중에 메일 하나 보내볼 생각이에요..  오랫만에 상쾌하게(?) 걷고 있어요.. ^^

얼마예요

2017-09-14 00:23:02

딴소린데요. 호텔값 버짓 까지 꼬치꼬치 타이트하게 정해주는 보쓰는 나중에 대체로 크게 성공합디까?

Californian

2017-09-14 00:30:33

이미 성공한 사람 같아요. 스탠포드 교수니까요.


평소에는 화통하고 안그런데 이번에는 맥시멈 가격을 딱 정해주네요. (자세하게 말하자면, 남자 2~3명이 가면 호텔방을 하나 잡으면 되는데 저 혼자 왔거든요..)

얼마예요

2017-09-14 02:59:11

스... 스탠포드 교수라니... ㄷㄷㄷ 그러면 저도 앞으로 부하직원들 출장 보낼때 방값 비행기값 얼마짜리인지 꼬치꼬치 정해주는 걸로.. . (그러면 언젠가는 스탠포드 교수 오퍼가 오리라믿고... )

rabbit

2017-09-14 15:54:35

동종업계 사람으로서... 그게 아마도 그 교수 버짓이 지금 타이트한가 보네요. 성공과 실패와는 관계 없습니다. ㅎㅎ

오사감

2017-09-14 08:38:26

저희도 작년 크리스마스 때 호텔 엘레베이터에 갇힌적 있어요. 달라스 근처에 크리스마스로 장식으로 유명한 호텔을 가기로 했는데, 거기서 4박 모두 다하려면 굉장히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2박만 예약하고 2박은 IHG 포인트로 15000포인트던가? 제일 적게 드는 근처 호텔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IHG 체인 호텔에서 정확히 크리스마스 당일,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문도 안열리고, 비상벨조차 작동을 안했습니다. 당황하는데 벌써 딸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 처음 들었던 생각은 다행히 호텔방이 2층이라서, 만약에 엘레베이터가 아래로 추락하더라도 죽지는 않겠구나.. 하며 안도하고는 밖으로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아무도 안 오더라고요. 

핸드폰으로 보니 다행히 인터넷이 되기에, 호텔 전화 번호 검색해서 프론트 데스크에 전화했죠. "실례지만 우리 가족 4명 너희 엘레베이터에 갇혔거든요?" 그제서야 일하시는 분이 와서 강제로 엘레베이터를 열려고 하는데 문이 안열리더라고요. 엘레베이터 회사에 연락해야 한다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는데, 전화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날이라 자동 응답기로 계속 넘어가는거예요. 계속 기다리라고 하면서 30분이 흘렀어요. 점점 산소가 부족한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

그러다가 딸이 큰소리로 울면서 음향효과를 내주니까(이때쯤 되니까 딸이 더 크게 울기를 바라게 되더라고요. ) 직원이 911에 신고하고 소방관 분들이 와서 문을 열어줬어요. 처음 호텔에 전화했던 시간 확인해 보니 50분 지났더라고요. 그러면서 직원이 오늘 숙박한 15000은 돌려줄게~ 라고 하는데, 이왕 갇힐거 비싼 호텔에서 갇혔으면 포인트 많이 받았을텐데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휴가에서 돌아와서 호텔 후기 써달라고 이메일 왔기에 IHG 사이트에 그날 사건에 대해 썼고, "호텔에 조사해 보겠다"라고만 답장이 왔어요. 그리고 몇달 뒤까지 답장이 없기에 다시 문의했더니, 정말 미안하다고 30000포인트 주고+답장 늦어서 미안하다고 30000포인트 받았어요.

그날은 정말 당황스럽고 괴로웠지만 요즘 그때 받은 포인트로 여행 잘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해피엔딩인가요....? 

연두부

2017-09-14 10:53:56

아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ㅜㅜ 50분 후에 구출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poooh

2017-09-14 12:06:17

흠.... 호랑이 담배피던  20세기 말 무렵 락커펠러센터 건물중 하나에서 일 할때 였는데, 

회사 사람중 하나가 금요일 늦게까지 일하고 엘레베이터 타고 주말내내 엘리베이터에서 갖혀 있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분 조용히 2밀리언인지  3밀리언인지 받으시고  은퇴 하셨습니다.

그일로 인해서 회사 전체에 CEO 이름으로  메일 돌았구요,  뉴욕타임즈에 나왔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기사가 나오는 군요.


http://www.nytimes.com/1999/10/28/nyregion/the-big-city-aftermath-of-40-hours-in-an-elevator.html?mcubz=1


자... 괜찮은 변호사 알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땡 잡으신거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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