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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아이 Kauai - 오아후 O‘ahu 여행후기 1

캡틴, 2018-03-13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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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이것 저것 도움도 받고 정보도 많이 가져갔는데 재주가 비루해서 재능 기부할것도 없고 좀 있으면 여행철인데 작년에 10월 쯤에 갔던 하와이 여행기나 남길까합니다. 워낙 많이들 가셔서 특별히 새로운건 아닐것 같지만 그래도 저와 여행스타일이나 상황이 비슷한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저희는 좋은 비행기 호텔보다는 한번이라도 더 여행가고 호텔에서 릴렉스하기보다는 차타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직까지는요)

음식점도 local이 많이 가는데로 가는걸 좋아하고요. 사진은 나중에 추려보고 올릴게 있으면 올려보겠습니다. 

 

항공편

부부가 대한항공 50,000으로 델타타고 다녀왔습니다. Kauai 3박4일 Oahu 4박5일. 중간에 LAX에서 stopover하루하고 그 다음날 대한항공 라운지에 사리로 받은 PP로 가볼까했는데 LAX international Termal은 TSA-Pre가 따로 없더라고요. 물론 줄 기다렸다 티켓보여주면 TSA-Pre로 통과가 가능한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마침 줄이 길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Delta가 있는 터미날 3번으로 와서 기다렸습니다. 한달뒤에 우연히 찾아보니 시간대(5:00am - 12:30pm daily)은 좀 아쉽지만 터미날 2에 버진라운지가 생겼더라고요. 물론 airside로 연결은 안되있지만 바로 옆이고 하니 시간이 맞고 tsa-pre가 있다면 다녀올만할것 같더라고요. 

 

호텔 + 카렌탈

호텔마일이 별로 없어서 costco travel에서 Courtyard Coconut Beach 3박 (기본방), 조식포함, Alamo에서 convertible car rental 포함으로 $736으로 했네요. 그냥 차를 Mid-size나 full-size 로 했으면 아마 $625정도였던것 같은데 (한 $100정도 차이 났던것 같네요). 가격도 착하고 중간에 날짜변동 봐꾸는 것도 아주 친절하게 잘 도와줬습니다. UR도 x3로 봗고 마침 CostcoTravel promotion이 있어서 다녀와서 $125 Costco cashcard도 받았습니다. 가격은 $736+$45(parking)-$125=$656인데 아마 차를 보통으로 했으면 더 쌌겠죠. costcotravel에 보면 Jeep 4x4도 convertible과 가격은 비슷하더라고요. 암튼 이 정도면 선방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Courtyard Coconut Beach - 좀 낡았지만 호텔에서는 방에서 자고 오다가다 피곤하면 잠시 쉬는 것 외에는 별로 없는 타입이라서 괜찮았습니다. 첫날 가보니 accessible room을 줬는데 구조가 불편해서 다음 날 아침먹으로 가며 프론트에서 보통 방 나오면 봐꿔달라고 하니 안 친절한 여성분이 방이 다 찼다고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고요. 아침 먹고 방에 갔다가 조금 있다 다시 가서 다른 여성분이 계셔서 혹시 다른 방이 나오면 알려달라고 했더니 1시간 정도 있다가 방이 나왔다고 옮겨줬네요. 옮겨준 방이 더 조용하고 좋았어요. 보니 약간 나이 좀있으신 여성 한분 빼고는 다 친절하더라고요. 마지막 날 late checkout 안되냐고 했더니 11시 checkout인데 12시까지 해줄께해서 아침 일찍 나가서 가벼운 등산하고 조금 늦게 조식부페를 점심처럼 먹고 한숨자고 12시 꽉채워 나왔네요. 나올때보니 그냥 키넣는 함에 넣으라는게 조금 늦었어도 몰랐을것 같네요. 그리고 원래 Resort Fee($25)가 있는데 책인할때 물어보니 낼때도 있고 안낼때도 있다고 하면서 찾아보더니 안내도 된다고 해서 파킹비만 $45(15x3)냈네요. 

 

Courtyard Coconut Beach Breakfast Buffet -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달걀이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첫날은 오물렛스테이션 아저씨에게 오물렛 해달래서 먹었다가 나중에는 그냥 달걀 더 부쳐달래서 먹었는데 그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침마다 3개씩 먹었습니다. 베이컨도 폴츄기소세지도 너무 맛있어서 듬쁙 가져다 먹었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저희 와이프도 만족했네요. 과일도 그렇고 재료가 Local Produce를 쓰는지 신선하더라고요. 

 

Car Rental - 음 사실 그냥 Kauai Alamo에서 convertible을 빌리는 것 좀 아닌듯 합니다. 오래됐고 그냥 슬쩍봤는데 Mid-size 나 full size 차가 더 새차고 좋아 보이더라고요. Altima도 있고 Corolla도 있던것 같은데 좀 되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보험은 자차 보험에서 커버가 되기도하고 또 CostocoTravel에서 사리로 계산했고 디파짓도 사리로 해서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액티비티

 

Kalalau Trail - Hanakapi`ai Beach까지 아침일찍 다녀왔습니다. 그 전날 비가 와서 미끄럽고 중간 중간 진흙탕이 많아서 좀 조심해서 가다보니 왕복 3시간정도 걸렸네요. 힘들었지만 그래도 길에서 보이는 Nā Pali Coast가 멋있고 해변도 좋더라고요. 다들 도시락싸와서 먹는데 저희는 가져온 apple banana만 먹었더니 좀 허전하더라고요. 끝나고오며 슬쩍보니 도시락을 준비했거나 근처에 묵었으면 해변가에서 좀 쉬다 가도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피곤해서 호텔로 쉬러갑니다. 비가오면 방수등산화 필수일듯합니다. 비가 오니 길이 많이 미끄럽더라고요. 

 

Tree Tunnel - 액티비티라곤 할수없지만 Poipu Beach쪽으로 가는 Maluhia Road 길에 나무가 늘어져있는건데 10월이여서 그런지 조금 들 무성했지만 그래도 convertible열어 놓고 가니 좋더라고요. 

 

Poipu Beach Park - 잔잔하고 깊지않아서 스노컬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뭐 그리 깨끗하진 않았지만 뭐 여기까지 왔으니 열심이 했습니다. 

 

Spouting Horn Park - 그닥 신기한걸 모르겠더라고요. 옆에 있는 flea market에서 구경하는게 더 재미지더군요. 

 

Waimea Canyon -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장 안쪽에 있는 Pu’u O Kila Lookout까지 가서 해뜨는 걸 구경하며 하이킹을 하고 왔습니다. 음 저희는 좋았습니다. 근데 뭐 해뜨는 걸 보는 곳은 아니것 같고 도리어 해질때가 나을듯하네요.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쌀쌀해서 패딩은 꼭 가져가세요. 저희는 새벽에 가서 그랬지만 한낮에도 windbreaker정도는 필요할듯합니다. 돌아오면서 여러 Lookout을 봤는데 땅이 왜 이렇게 붉은가 했더니 한 곳에서 단체관광객 가이드가 설명하는걸 옆에서 들으니. (들을려고 한건 아닌데 옆에 와서 이야기하더라요). 섬이 형성될때 용암과 함께 철분이 많이 나왔는데 그게 산화되서 그렇다고 하네요.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Opaeka'a Falls - 그냥 폭포네요. 뭐 근처에 trail이 있다는데 굳이...

 

 

음식

 

Hamura Saimin - 음 처음에 가게가 너무 허름하고 지저분해보여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는데. 들어가니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사람이 많은데는 이유가 있겠지하고 그냥 앉자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사이민하고 꼬치같은 것도 시켰는데 꼬치는 좀 심하게 별로더라고요. 한입먹고 안 먹었습니다. 다음날 물놀이후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또가서 먹을때는 Special Saimin을 두개 시켜서 먹었습니다. 다른 것은 드시지 마시고 그냥 사이민만 드세요. 가격은 착합니다. Special Saimin이 $9.25. 

 

JO2 Restaurant - 결혼기념일도 있고 겸사 겸사 간거라 기분도 낼겸 Yelp보고 다녀왔습니다. 간판이 잘안보여서 한번 지나갔다가 돌아서 왔네요. 음식도 이쁘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Pre-fix menu가 5pm-6pm사이에 가면 3 course menu를 한사람당 $35입니다.  와이프는 사롱하나 사서 입고 저는 하와이안셔츠 입고 가서 기분 좀 내봤습니다. 화요일이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고요. 

 

The Shrimp Station - JO2에서 저녁을 일찍 먹었고 양이 적어서 코코넛쉬림하나 사서 맥주랑 먹을려고 샀는데 뭐 그저 그랬습니다.

 

Makai Sushi - kukuiula Market라는 마트안에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헷갈렸는데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줄서있더라고요. Gorilla poke 랑 장어롤을 하나시켜서 먹었는데 Gorilla Poke가 더 맛있더라고요. 롤이 나쁜건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도 먹을수있는 맛이라고 할까요. 적고나니 또 먹고 싶네요.

 

Savage Shrimp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요리해도 이것보다는 더 잘할듯합니다. 왜 하와이가 새우요리가 유명한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 입맛은 아닌듯합니다. 

 

Brennecke's Beach Broiler - 음료수하고 새우튀김등 이것 저것 시켰는데 사실 자리 값(Poipu Beach Park 앞에 위치)이지 음식의 질, 양 다 별로였습니다.  

 

apple banana - 옜날에 가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꼭 사서 먹을려고 했는데 이곳 저곳 들렸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팔더라고요. 제 기억에 마우이하고 빅아일랜드에서는 곳곳에서 본것같은데 말이죠. 맛도 그때보다 조금 별론것 같고요. 

 

구경은 이틀날 비가 오고 아침은 보통 조식부페로 먹고 점심, 저녁만 사먹는데 이것도 좀 느끼하면 방에서 라면끓여서 햇반에 김과 고추참치랑 먹었더니 생각보다 많이 보지도 못하고 사먹은것도 적네요. 사실 라면국물에 김, 고추참치, 밥 먹는게 속은 제일 편하더라고요. 젋을때 유럽 배낭여행 다니면 2주 3주 한국음식 안먹어도 상관없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그럼 O'ahu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돌아와 컴에 저장한 사진을 다시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올릴만한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그냥 사진은 없고 인물위주로 찍다보니...

그래도  Waimea Canyon Park에서 찍은게 그나마 좋네요.

waimea canyon 1.JPG

 

waimea canyon 2.jpg

 

waimea canyon 3.jpg

 

 

안개가 구름하고 같이 구릉을 타고 물결치는데. 그냥 신비로웠습니다. 처음 둘은 Pu’u O Kila Lookout에서 마지막은 해가 뜨고 돌아가며 Waimea Canyon Lookout에서 찍은 건데 사진은 역시 그 감동을 담아 낼수없네요.  새벽이라 그런지 바람소리 새소리 간간이 나는게 영혼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카메라가 무거워서 안들고왔는데 잠깐 후회했습니다.

7 댓글

Scoopy

2018-03-13 19:48:29

후기 도움이 많이 되네요

언젠가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 하와인데 ㅎㅎㅎ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동그라미

2018-03-13 20:40:57

이런 자세하고도 솔직한 후기 너무 좋습니다! 오하우 후기 기다릴게요! 

Monica

2018-03-13 21:31:58

좋네요.  간단짤막한 팁들도 좋습니다!  뉴욕쪽에서 가신건가요.  특별히 이 두섬을 고른 이유가 있을까요.  

다음편도 기대해봅니다.

 

캡틴

2018-03-14 18:59:19

네. 동부쪽이고요. 다른 두 섬은 가봐서요. 

놀캐

2018-03-14 08:40:12

정성들인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애들이 너무 어려 언제 갈지 모르지만 스크랩해놓고 꼭 참고할께요~!!

24시간

2018-03-14 14:19:30

사진으로도 감동이 전해지네요, 오하후 후기 기다려집니다~

어메이징레이스

2018-03-14 19:03:09

저도 올 9월에 가는데 4박5일로 가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Saimin 궁금했는데 꼭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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