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달라스에 사시는 분들 행복하신지 여쭤보았습니다..
지금은 조지아 사시는 마모님들께 자문을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몸이 골골해서 따뜻한 곳을 찾아 이주하려다보니 리빙 코스트와 한인의 규모 등등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텍사스 달라스와 조지아 아틀란타로 좁혀졌습니다.
저희 아이는 엘리2학년이고 한국말 영어 둘 다 하지만 영어는 읽기만 잘하지 뜻은 아직 잘 이해를 못하는 수준이예요..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제 뜻으로 옮기는 거라 아이가 적응을 잘할지가 걱정 돼요...
인종이 백인만 너무 편향되지 않고 골고루 섞여있고 학교분위기도 대체로 편안하면 좋겠어서 Greatschool.org가서 스와니 존스크릭 중심으로 학교들 정보를 살펴봤는데 그래도 직접 아이를 보내시는 부모님들의 조언을 들으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Roberts, Suwanee, Parsons, Jonhs Creek 이런 곳도 괜찮은 것 같고 다인종이 섞인 건 Burnette, Walnut 도 좋은 것 같은데, 분위기가 괜찮은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 참 궁금합니다..
다음 주가 아이 봄방학이라 조지아랑 택사스 두 곳 모두 가보려고 하는데 이번에 가면 학교관계자도 한 번 만나보고 싶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전 학부모는 아니지만 여기 살면서 들은 정보로만 알려드릴테니 참고만 해주세요.
스와니와 존스크릭은 한인 비율이 엄청 높습니다. 그쪽 학군이 좋아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옮겨가서 살고 있구요. 그래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Sandy springs / Dunwoody쪽도 학군이 좋다고 알고있는데 이쪽은 백인 비율이 높을겁니다. 도심과도 가까워서 개인적으론 이쪽이 살기 낫다고 생각합니다. 집 값은 스와니 쪽보다 비싸지만 비싼덴 다 이유가 있는거겠죠? 그리고 또 좋은곳이 마리에타 쪽인데 마리에타 쪽은 적당히 미국애들 많고 아시안계도 적당히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아직 아이가 없는 상태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전 너무 도심 밖으로 가기가 싫더라구요. 일하시는 곳이나 어떤 라이프를 보내고 싶으신지에 따라 달라질거 같으니 둘러보시고 잘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답글 감사합니다..
저희는 지역에는 크게 상관이 없는 입장이라 오직 아이 학교에만 촛점을 맞추면 될 것 같아요...
마리에타도 좋은 것 같긴하지만 생각보다 한국학생이 조금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다시 한 번 알아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현재 딸이 Hull Middle School 을 다니고 있고 Parsons 를 졸업 했습니다. ^^
이 동네에서는 한인이 없을까봐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희 아이 학교는 동남아 및 인도 포함 동양인이 40%나 됩니다 ㅎㅎㅎㅎㅎ
학군은 좋고, 선생님들도 괜찮습니다. 저희 동네는 Dultuh/Suwanee 경계라고 보시면 되구요. 그냥 한국 아이들만 따져도 10-20%는 되는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들이 3년 다니는 동안 다 친절 하셨고 (한분이 남부 사투리가 심해 좀 힘들었지만 ㅋ), 아이가 그 3년동안 많이 성숙해 지는데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3학년 까지는 Suwanee Elementary 를 다녔는데 그쪽이 동양인이 조금 (아주 조금?) 적은데, 선생님들이 별로였어요.
선생들이 학생 차별도 좀 있고, Unprofessional 했어요. 1학년 선생은 저에게 연락도 안주고 아이를 그룹에서 벗어나 본인 뒷통수 보이는 자리에 3주 넘게 뒀다가 제가 우연히 알게 되어 교장 선생님 연락 한다니까 바로 그냥 제자리로 앉힌 경우도 있었구요 (아이가 산만하면 부모에게 연락을 해야죠. 이메일 전화 번호 다 있는데...) 2학년 선생은 아이들에게 엄청 엄격히 규율을 부르짖으며 담당 학생들을 볶았는데 결국 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었구요. 4년 정도 전이니까 좀 나아 졌을 수도 있겠네요.
아이를 키우시는 입장이면 도심 보다는 존스크릭, 스와니 쪽이 좋으신게 맞구요. 오히려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벅차실 수도 있어요. (가끔은 제가 그렇게 느끼거든요 ㅎㅎ)
아이들은 생각 보다 적응이 엄청 빨라서 굳이 한국 사람 많은 곳을 찾으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부모 입장에서는 한인 타운 근처가 좋죠 ^^ 모든 면에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이 1학년때 선생님 같은 행동에 정말 분노가 생기네요..
차별은 이방인으로서 어딜 가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교사라는 사람이 어린 아이에게 어떻게 그런 차별행동을 할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이래저래 지역적인 고민과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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