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마모!!
사파이어 카드를 오픈한지 몇 일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연회비가 부과 되었소...
비장한 각오를 하고 연회비를 면제 받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마모 벗님들의 성공담을 탐독하였소...
첫번째 시도는, 소심하게 secure mail을 통해 '좀 봐주라...' 하는 요청이었소만,
발음하기도 힘든 긴 이름을 가진 여자에게 단호하게 거절...
두번째 시도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다른 용무로 질문을 하는 척 하며
Customer Center에 전화를 걸어서 fee waiver를 요청했었소..
하지만 단호하게 거절.. 연회비 없는 카드로 바꿔주겠다는 영양가 없는 소리만...
이대로 물러설 내가 아니오..
세번째 시도를 했소. 다시 secure mail로 '요즘 경제가 어렵지 않느냐? 내 친구는 다 받았다더라..
연회비 면제가 안되면 리텐션 보너스라도 좀 주라' 하며 하소연 했소.
그러나, 1시간도 안되서, 다시 복잡한 이름의 사람으로부터 '안돼!' 하는 대답을 ... -.-
그 때부터는 내 마음에 결심이 섰소.
이 카드 끊어 버리리라.. 내가 작년에 15,000불 이상이나 긁어 주었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오늘 다시 Customer Center로 전화를 했소.
'나 당신과 의절하겠소.. 나를 실망시키는 사파이어 공주를 더 이상 데리고 있을 수 없소!'
단호하게 나의 입장을 밝혔더니...
OO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도식 억양의 총각...
'아니, 아니, 아니되오! 이 카드 베너핏이 얼마나 좋은데...
카드 베너핏 알림장을 편지로 보낼테니, 꼭 읽어보고, 계속 쓰도록 하세요!'
라는 권고와 함께, 1~2일 내로, fee를 waiver 해 주겠다고 하였소...
동지들...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바라오!!"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오늘 $95.00로 아이들 간식이나 좀 사 주어야겠소!!
축하하오 동지. 아주 잘 하셨소.
그러는 수도 있구요. 나는 첫단계에서 쫄고 마음상해서 카드 짤라 버렸소. 아무도 잡지 않더구려... 허허.. 이 망할 세상.. 이것이 바로 틀린 대접이라고 하는 겐가..
와우....제가 못참고 사파이어 버려버린 1인입니다...ㅋㅋ역시 세상에 않되는게 없어.......감축드리옵니다....
축하드립니다.
항상 궁금한 것이, 만일 몇번의 실패 끝에 배수의 진을 친다는 심정으로(심정만 그런거지 실제로 카드 취소하려는 것이 아닐 경우에요) 카드 없애려고 한다고 말했다가, 순순히 그래 없애줄께! 이렇게 나올 경우, '그래도 그렇지 왜 잡지도 않냐? 보너스 좀 주고 잡아보려고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또는 '아! 미안하다. 생각이 바뀌었다. 그냥 쓸께!' 이렇게 말해도 괜찮은가요? 조금 민망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마적질 하기는 케바케에 달린 것 같아요...
카드를 없앤 직후에는 도로 복구도 가능할걸요..
ㅎㅎ..암튼 축하드립니다..
SM 몇번 보내고 안하려다가.. 이번달에만 한 만오천불 스펜딩 예정이 있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정말 정 떨어지게 'No' 하고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 사람 뻘쭘하게..
Okay.. is that it? 그랬더니 Yes. 그래서 끊었습니다만...
것참 7% points dividend 때문에 유지를 해야되긴 하는데 기분 참 묘하더군요.
사파이어 프리퍼드에도 비자와 마스터 따로 있는것 모르셨군요.
전화해서 비자보다는 마스터가 활용면에서 필요하다고 바꿔달라고 하면 모든정보를 그대로 옮겨줘요. 단 새로 신청하는게 아니라 사인업 보너스는 없구요.
하지만 그렇게 옮기면 비자일때 낸 년회비는 크레딧으로 돌려줍니다.
SM으로 하셔도 되고 전화로 하셔도 되는데 전화로 하실때 연회비 돌려주냐 확인 하면 보통은 않된다고 하니 그냥 알았다 하시고 옮기시면 연회비는 자동으로 들어오더군요.
한 1달 내로 않들어오면 연락하셔도 되구요.
어딘가 계시판에 나와있는건데 찾으려니 못찾겠어요. 한번 검색해 보셔도 좋구요.
solenew 님은 아주 시크한데요...?
사또체로 글을 쓰시더니, 댓글도 한번 안 다시고...
저기 위에 두분이 비자에서 마스터로 갈아타면 연회비 돌려준다고 하셨는데 다 그런건 아니예요. 저도 내심 연회비 면제를 기대하고 마스터로 갈아탔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군요. 한 5번정도 도전했는데 안돼서 결국 포기하고 있다가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2달반이나 지나서 다시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그전까지는 사파이어를 너무 사랑한다 어쩌구 저쩌구 아부를 떨었는데 당췌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너희들은 도대체 무슨 기준이나 근거로 어떤 사람은 5천 리텐션 보너스주고 어떤 사람은 안 주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내가 납득할만한 근거를 대 보라고 협박조의 메일을 보냈더랬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부서로 돌려서 검토해 본다고 하더니 몇일지나고 떡하니 5천 넣어놨더군요. 물론 이번 한번뿐이다를 강조하면서요.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들 해 보세요. 저같은 악질(?)도 있다는걸 명심하시구요. 홧팅~ 아자아자!
케바케라는 말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도 있지요...
상담원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니, 2~3일의 간격을 두고, 메일로 한번, 전화로 한번...
최소 4~5번 도전해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한국과 유럽에서 해외 수수료 부과되지 않는 사파이어를 너무 유용하게 잘 써서,
꼭 계속 유지하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카드 베너핏도 비슷한 다른 수준의 카드들보다 많고..
Happy Thanksgiving!!
ps. 롱텅님의 매서운 지적에 깜짝 놀랐습니다.. -.- (주)마모에 매일 출근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sorry.
댓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