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방탄1곡] 가을에 어울리는 정국 커버곡들

안녕하세요?

금.방. 시리즈 세 번째 글입니다. 엊그제 지니뮤직어워드에서의 음이탈사고(?)와 그 이후 실수를 만회하기라도 하려는 듯 온몸을 불사른 Idol 무대가 끝나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방탄이들 모습 때문에 저희 아미들은 맴찢한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쁜 의도가 전혀 없으셨을 줄 압니다만, "화려한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을 주로 하다보니, 라이브 무대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나 봅니다;" 라고 하신 커멘트가 어제밤 내내 심장을 후벼파더군요. 방탄소년단은 결코 춤추며 립싱크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라이브가 약한 그룹이 아닙니다. 오히려 라이브를 잘하는 그룹이라고 평가받는 편이고요. 힙합 그룹을 기획하다 아이돌로 갈아 탄 그룹이다보니 보컬라인이 랩라인에 비해 약한 편이긴 합니다만, 메인보컬 정국의 경우엔 '씨디를 곱게 씹어먹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유지해서 립싱크 논란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다른 멤버들도 아이돌로서는 드물게 데뷔 이후 점점 실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요. 다만 모든 보컬라인이 타고난 가창력을 가지진 못해서, 무대 위에서 완벽하기 위해 연습으로 피땀눈물을 쏟는 그룹이고, 특히 컴백하기 전에는 대외 스케줄을 한 달씩 비우고 연습에 매진한다고 하네요. 

방탄의 라이브 실력에 대해서 MBC 피디가 쓴 기사 하나 링크걸께요. '방탄소년단' 컴백, 음악방송 PD의 가슴도 뛴다

그제 공연에서 Fake Love 이후에 나머지 세곡은 훌륭히 해냈구요. 찰리 푸스가 공연 하루 전날 입국했다고 하던데, Fake Love 콜라보 무대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송 송출과정에서 위, 아래 음역대를 날렸다 카더라 하는 말도 있던데, 직캠으로 들어보면 참사 까지는 아니라고 해서 나온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ㅋㅋ

안물안궁 BTS의 라이브 논란 해명은 이쯤하고요 ㅎㅎ 노래 나갑니다. 

존경하는 선배로 아이유를 늘 꼽는 정국이는 커버곡도 잔잔한 발라드 곡을 주로 고르더군요. 방시혁이 JYP 한테 많은 걸 배운만큼, BTS 보컬들의 특징이 공기반 소리반이라고 하네요. 그럼 메인보컬 정국의 공기반 소리반 감성 보컬 한번 들어보시죠.

We don't talk anymore. (아무 영상 없이 시꺼먼거 원래 그런거예요) 찰리푸스와 콜라보하게 된 계기가 된 영상이죠.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 by Jung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