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한국 여행 후기 1. 제주도 (3박 4일)

Dan, 2012-11-24 11:27:07

조회 수
4959
추천 수
0

1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잘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계시판을 통해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짧게나마라도 후기를 올려봅니다. 가기전엔 이래저래 계획이랍시고 많이 적어놨는데 막상 가보니 게으름과 시차적응 실패로 별로 보고 온게 없네요. 역시 여행은 가기전의 설레임이 최고가 아닐까 하는....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구요. 자동차는 무지개(?)라는 곳에서 에쿠스 3박 4일동안 22만원에 빌렸습니다. (온식구가 움직이느라 좀 큰차가 필요했지요.) 열심히 찾아보면 하루에 1만원 하는 차량도 많이 광고를 하더군요. 아 그리고 제주도 공항에 있는 면세점은 국내 여행만으로도 Tax가 Free인지라 나름 담배나 술 사는데 꽤 저렴하더군요. (에세 4천원짜리가 2천 7백원. 위스키류도 훨씬 저렴)


식당

유리네식당 (신제주) - 이래저래 광고 많이 나오던데 맛은 괜찮았구요. 첨으로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먹어봤네요. 

유리네 1.JPG 유리네 2.JPG 유리네 3.JPG 유리네 5.JPG 유리네 6.JPG 유리네 7.JPG

쌍동이 횟집 (서귀포) - 여기 스끼다시로 유명한곳이라던데 줄이 정말 길더군요. 다행이 식당이 워낙 큰지라 20여분 밖에 안기다렸네요. 회 자체는 좀 양이 많지 않지만 스끼다시가 정말 아주 잘 나오네요. 이 가격이 정말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4명 기준으로 대략 15만원정도면 충분하더군요)

쌍둥이 횟집 (1).JPG 쌍둥이 횟집 (2).JPG 쌍둥이 횟집 (3).JPG 쌍둥이 횟집 (5).JPG 쌍둥이 횟집 (6).JPG

미풍식당 (제주시 / 신제주) - 해장국집. 추억이 얽혀있는 곳인지라 2번이나 먹었구요. 선지해장국 좋아하신다면 아주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새벽 3시정도부터 시작해서 10-11시정도면 장사가 끝나는곳이구요. 아직까지 여기보다 더 맛있는 해장국은 못먹어봤네요.

미풍해장국.JPG

제주 신라호텔 부페 - 사실 먹을 생각은 없었고 구경만 하자고 들어갔는데...이런.. 하필 그때 마침 캐나다 여행부서와 제휴를 맺어서 랍스터가 무제한이더군요. 마침 어머님이 람스터 먹고 싶었다라는 말씀에 바로 그냥. 거기에 덩달아 저희 아버님이 랍스터를 드셔본적이 없단 이야기에 두말 없이 부페로 모셨죠. 비싸긴 했지만 정말 역시 신라호텔이구나 싶을정도로 훌륭한 음식이었습니다.

제주신라 (1).JPG

오조해녀의 집 - 각종 신문 / 방송사에서 여러번 나온듯 한데 음식자체는 모 그다지 특별했다라고 보기엔 좀....(비추?)

진주식당 - 오분재기 뚝배기로 유명한곳인데, 오분재기 (전복 새끼라고 할까요? 암튼 전복보다 많이 작음)가 워낙 귀해서 오분재기로만은 뚝배기를 만들지 못하고 다른 해산물과 같이 뚝배기를 주더군요. 옥돔구이 / 갈치구이 다들 괜찮았습니다.



여행지


보고싶었던 곳이 많았는데 결국 실제로 본건 얼마 안되네여...

도깨비도로 - 예전에는 정말 신기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캔이 잘 안구르더라는...

만장굴 / 성산 일출봉 / 표선 민속촌 / 돌하르방 공원 / 주상전리 / 쇠소깍 / 산방산 + 용머리 해안 / 외돌개 - 모 대략 저 정도 돌구, 중간 중간 해안도로로 좀 길을 많이 다녔구요. 쇠소깍에서 투명한 카누를 타고 싶었는데 나름 줄이 길어서 타지를 못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미리 들려서 예약을 하시고 다른데 보신다음에 오시는게 좋을듯 해요. 그리고 용머리 해안의 경우 밀물일때 보시려고 하면 물떄문에 길이 막히는지라 다 볼수가 없게 되어있으니 썰물때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예정대로라면 우도를 들렸어야 했는데 파도도 좀 쎈편이었고, 워낙 아침을 늦게 시 작한지라 보지를 못했네요. 간김에 올레길도 몇군데 들려보고 싶었지만 그 역시 시간부족으로 패쓰. 이번에 가서 본것중엔 주상절리가 제일 기억에 남구요. (첨 보는거였습니다) 아 러브랜드는 아쉽게도 못봤네요. 


서울 후기는 일단 잠좀 자고 나서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4 댓글

스크래치

2012-11-24 11:34:35

헉....이런 음식 테러는 정말 참기 힘듭니다.

잘 갔다 오셨군요. ㅎㅎ

모두사랑

2012-11-24 11:38:45

감사합니다. 내년에 한국에 나가면 옛 일을 회상하며 높으신분과 더 높으신 분을 모시고 제주도를 다녀올 예정인데 정보 고맙습니다. 여행은 머니머니해도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 좋지요. 

기돌

2012-11-24 11:47:10

음식 사진들이 너무 생생합니다. 막 제가 먹으려고 하는 찰라 같은 느낌이 들어요...^^

스크래치

2012-11-24 11:47:57

카메라가 좋긴 하네요 ㅎㅎ. 

Dan

2012-11-24 13:04:18

ㅎㅎ 기쑤님이 추천해주신 LX7로 찍었습니다. 원래 딸려 나오는 줄을 들고 다니면 목에 걸을수가 있어서 좋긴 한데 겉이 상할까 싶고... 아마존에서 구입한건 들고다닐떈 좋은데 카메라 자체를 또 목에 걸수가 없는 단점이...쯧쯧. 기쑤님은 어떻게 들고 다니세여? 케이스에서 자꾸 뺐다 꼈다 하는게 좀 귀찮아서여...쯧쯨.


어두운곳에서도 나름 잘 나오는게 넘 맘에 들어요. 아직까지도 Intelligent Automatic으로만 쓰고 있는데 차차 기능을 좀더 배울 기회가 오길 바래용...

스크래치

2012-11-24 15:33:34

전 여행지에선 속목에 거는 줄을 달고 손에 쥐고 다닙니다. 

이동시엔 전용 케이스에 넣는데 이게 젤 불편하지요. 뺐다 꼈다 하기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도 아니고 가방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마일모아

2012-11-24 12:23:17

이분 강퇴요 ㅠㅠ 

스크래치

2012-11-24 12:24:26

2분은 좀 짧고...24시간 어떤가요. 

Dan

2012-11-24 13:04:52

2분만 해주세여~~~~ :)) 

만남usa

2012-11-24 13:31:39

아!  마모는 글 잘써도 강퇴 시키는구나...ㅎㅎㅎ

유자

2012-11-24 14:22:17

제목 딱 보고 저녁부터 든든히 먹은 다음에 읽었슴돠! ㅋㅋ

음식 사진 보고 덜 약 올라요 ㅎㅎ


미풍 식당 해장국이 맛있는 집 맞군요. 저는 선지 빼고 보통보다 덜 맵게 주문했었는데도 매웠어요 ㅎㅎ

부모님, 랍스터 드시고 싶다는 말씀 한 마디에 바로 신라 호텔 부페로 모신 댄님, 훈남!!! ^^


주무시는 동안만 자진강퇴하시고 얼른 서울 후기 올려주세요 ^^

만남usa

2012-11-24 16:35:57

잘 다녀오셨군요....

제주도 사시는 제 지인이 한라산 물 순한 소주를 강조하시더니...

제눈엔 어째 한라산 소주만 눈에 확하고 들어 오는데요???

왜 이럴까요?? 술도 안 즐기는 사람이...ㅎㅎㅎ

dan님 덕분에 나중에 제주도 가게 되면 또 가봐야할 곳이 추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철이네

2012-11-24 16:52:59

사진에 나온 음식 그릇수가 도대체 몇갠지 셀수가 없네요.

나름 엊그제 사시미/스시/롤을 배 터지게 먹었는데 그래도 회가 땡기네요.

스크래치

2012-11-25 14:45:42

어제 간만에 저도 아멕스 행사덕에 회 맛 찔끔 보고 왔는데 저런 곳 가면 정말 정신 못 차리겠어요.

목록

Page 1 / 16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5650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8024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9875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17509
new 3301

왈돌프 칸쿤 Waldorf Astoria Cancun 후기

| 여행기 4
  • file
드리머 2024-07-30 288
updated 3300

2024년 7월 Hilton Los Cabos + 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

| 여행기 9
  • file
삼대오백 2024-07-28 938
new 3299

조기은퇴와 유랑민 살이 7부 1장. 한달살기 시작은 퀘벡에서

| 여행기 11
  • file
유랑 2024-07-30 736
new 3298

아이들과 함께하는 발리  6박 7일 후기 (부제: 인터컨 다이아 앰베서더는 사랑입니다.)

| 여행기 3
  • file
두딸아빠81 2024-07-30 439
updated 3297

간단한 7월 하와이 후기

| 여행기-하와이 17
  • file
도비어 2024-07-29 1969
updated 3296

마일로 다녀 온 한국, 오사카, 그리고 제주 여행

| 여행기 16
  • file
푸른뜻높은꿈 2024-07-29 1961
  3295

[후기 1] 마일이 이끄는 여행 - 샌프란시스코 편

| 여행기 40
프리 2022-12-10 4645
  3294

간단한 6월 스위스 후기

| 여행기 17
  • file
도비어 2024-07-27 1650
  3293

그랜드캐년 - 하바수파이 (Havasupai) 3박4일 Lodge 후기

| 여행기 44
  • file
삐약이랑꼬야랑 2024-07-25 2281
  3292

홋카이도에 있는 세계 3대 스키장, Park Hyatt Niseko Hanazono 첫 후기 (+ Park Hyatt Kyoto, Hyatt Centric Ginza + 일본 미식 여행)

| 여행기 150
  • file
AQuaNtum 2024-01-10 6447
  3291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21
  • file
파노 2024-05-07 2681
  3290

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50
  • file
페일블루 2024-04-16 4698
  3289

Portugal Algarve 지역과 스페인 Mallorca 섬 다녀왔습니다.

| 여행기 13
Monica 2024-07-18 947
  3288

하와이 골프의 추억과 이야기

| 여행기-하와이 29
  • file
그친구 2024-07-10 3076
  3287

2024년 7월에 다녀 온 라스베가스 여행 간단 후기

| 여행기 12
  • file
heesohn 2024-07-22 6079
  3286

5월말에 옐로스톤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여행기 32
삐삐롱~ 2024-06-08 5503
  3285

Paradisus grand cana all inclusive (Punta cana) 후기, 사진무

| 여행기 2
belle 2024-07-22 688
  3284

캔쿤 힐튼 CANCUN HILTON ALL-INCLUSIVE 다녀왔습니다.

| 여행기 38
  • file
nysky 2023-01-14 6835
  3283

디즈니크루즈 위시 후기 (Disney Cruise Wish)

| 여행기 7
  • file
벨라지니어스 2024-07-18 2301
  3282

오하우 렌트카 정보 hui car share

| 여행기-하와이
hitithard 2024-07-18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