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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키웨스트 가는게 대세인가요?

비리비리 | 2012.12.01 04:29: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게시판에 매일 출근하게된 이후로 자극 받아서 라스트 미닛으로 포트로더데일 2박, 키웨스트 2박 하고 왔습니다.


포트로더데일에선 Double Tree - Gallery One에 숙박 했는데요.


갤러리아 몰 바로 옆에 붙어 있고 바닷가 바로 앞에 있진 않지만 (그래서 리조트 피 없음) 전망이 좋구요.


젤 싼 방 예약했으나 Water View로 업글 되어서 (힐튼 골드 업글) 보트가 지나가는 것도 보이고...멀리 바다도 살짝 보여요.


그만큼 바다로 걸어갈수 있기 좋은 위치입니다.


단점은 주차비가 $24에 택스가 붙어서 25불 정도 되어요.


뭐든 물가가 비싼 곳이기도 하고...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서비스 차지 내지는 팁으로 18프로가 무조건 붙어서 나오는 곳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가본 콘도 같이 풀 키친이 있었구요. 냉장고, 디시워셔, 스토브, 전자렌지...요리 도구등 다 있습니다.


조식은 골드 멤버한테 그냥 주는거 했는데 (부페) 베이컨이나 따뜻한거 먹으려면 $5 내라 해서 그냥 안 먹어도 괜찮았어요.


포트 로더데일이 특히 볼거는 없지만...바닷가를 걸어다니면서 바람 쐬고 뒹굴거리기엔 참 좋았습니다.


여기서 키웨스트 가는게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구요.


포트 로더데일에 프리웨이에 공사는 왜 이리 많이 하는지...시골에 있다가 가서 눈이 휘둥그래 졌구요.


(저 이래뵈도 엘에이에 7년 살았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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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스크래치님의 소개로 Key Largo의 Calypso's Seafood Grill에 가려고 했으나 문을 닫아서...


바로 옆집에 가서 마히마히 샌드위치 먹었는데 괜찮았구요. 


남편이 쓸데없이 칵테일을 마셔서 (이름도 Category 5 Hurricane) 운전을 못해서 제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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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려서 키웨스트에 갔습니다.


키웨스트에선 완전 꽝 호텔인 Crowne Plaza - La Concha에 갔습니다.


하나 좋았던건 Duval street에 있어서 아무데나 편리하게 걸어다닐수 있고 운전 안해도 되어 좋았으나....


처음 도착했을때 부터 방이 준비 안 되어 있었고 (오후 4시 45분) 원하는 방 타입이 없다고 다른 걸 주었고 (플래티넘 멤버인데)


루프탑에 올라가서 드링크 먹으면서 썬셋 보고 있으면 방 준비되는 대로 전화해준다 해놓고 전화도 안 해주었습니다.


겨우 방에 갔는데 베드 버그 (??) 출현...프론트 데스크에서 방 안 바꾸어줘서...프라이어리티 클럽에 직접 전화해서 겨우 방 바꾸었어요.


오래된 호텔이지만 나름 돈들여서 수리를 했으나...바쁘다고 정신없는 서비스가 꽝인 호텔 별로였어요.


강력 항의 했지만...별로인 아침만 공짜로 주더군요. (원래는 포함 아님)


마일모아 덕분에 받은 PC 카드 플래티늄 멤버라서 하루에 20불 하는 파킹비 면제.


다시 프라이어리티 클럽에 항의 했지만 (둘째날 방도 안 치워주고 하여간 별로인 호텔)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별소식 없네요.


징그러운 사진까지 찍어 보냈는데두요.


하여간 앞으로 프라이어티 클럽은 이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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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도착했으나....아주 로맨틱한 곳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지도 모르고 멍청하게 있는데 배를 타고 가는 곳이더군요.


Westin에서 운영하는 Latitudes 레스토랑인데 Sunset Key라는 곳으로 배를 타고 갑니다.


예약한 사람만 배를 타고 가는데 (6분 정도???)...배는 크루즈 내리는 곳에서 타구요.


음식도 맛있었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ㅠㅠㅠ


울 남편이 키웨스트는 시끄러워서 자기랑 안 맞지만 (??) 레스토랑 때문에 다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녁 늦게 가서 예약 없이 갔지만 평소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배조차 태워주질 않습니다.


완전 멋있는 레스토랑이니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단 지갑이 든든해야 합니다 ㅠㅠㅠ 저녁 메뉴에 $35 이하 없습니다


랍스터 비스크 환상의 맛이니 꼭 드셔보시구요.


점심은 좀더 저렴할테니 점심때 가셔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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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most Point 갔으나...사진 찍는데 30분 줄서서 기다린다고 해서 당연히 기다리지 않았어요.


키웨스트의 분위기를 느끼려고 마구마구 걸어다녔구요.


밤에는 술취한 사람들이 술을 손에 들고 (여기 미국 맞나? ㅋㅋ) 시끄럽게 돌아다닙니다.


앞도 안 보고 막 옆으로 걸어다녀요.


선셋은 첫날엔 호텔 꼭대기에서 봤구요 (술 취한 사람들 틈에 껴서)


둘째날엔 크루즈 떠나는거 전송하고 광장에서 보았습니다.


물론 두번째가 훨씬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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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앤스 비치에 잠시 들렀구요.


들어가는 곳이 두군데 있으니깐 혹시 첫번째를 놓지면 두번째에 가시면 되어요. (두군데가 다리로 이어져 있어요)


앤이란 여자분이 이 섬에서 살면서 섬을 잘 보전한 훌륭한 분이라서 앤스비치라고 이름을 붙여줬다고 어디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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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아주 즐겁게 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키웨스트는 참 인상적이고 좋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멀어서 다시 가기 힘들거 같구요.


포트 로더데일도 좋고 작년에 갔던 마이애미도 참 좋지만...


전 플로리다 서부가 더 좋네요...산호가 부서진 부드러운 모레에 훌륭한 선셋까지. 덜 관광지 같기도 하구요


서부에서 본 선셋이 더 좋았던거 같아요...특히 포트 마이어스 근처 Sanibel Island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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