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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P 후기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3편 "순풍애마"

가시보거, 2012-12-03 1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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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이어집니다....

 

호놀룰루를 출발한 지 이틀만에 독일땅을 밟았습니다.....

 

IMG_5347.JPG

 

열심히 택시에 짐을 싣고있습니다.....  우린 택시를 탈때 짐이 많아서 벤 아니면 웨건....  웨건도 빠듯했습니다....

오랜 항공 여행이 지친 딸내미....  (그래도 AM이라서 우리 일등석 탔자나.....  하마터면 너....  이코노미 탈뻔했어....ㅋ)

공항에서 웨스틴 호텔 갑시다! 했는데... 기사왈, 어느 웨스틴?  헐....  웨스틴이 하나가 아니었어?

 

전 급히 아이폰으로 웹서핑을 했습니다.  저는 참고로 한쿡펀과 미쿡펀을 두개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떠나올때 하루에 9900원짜리 무제한 웹데이터에 가입 했지요....  아니었으면 여행내내 페북하기 쉽지 않았을겝니다...

아무튼 제가 가려는 곳이 그랜드 웨스틴이었습니다. 

 

이렇게 고속도로와 시내를 거쳐 가게 됩니다....

 

IMG_5353.JPG

 

IMG_5357.JPG

 

흔하디 흔한 독일의 벤츠... 택시, 버스, 쓰레기 차 등등....  이거 가지러 내가 온거야? 헐

 

IMG_5360.JPG

 

여기서 팁한가지......  택시를 탔는데 아무리 찾아도 미터기가 안보이는 거에요...  그때 드는 걱정.....  아....  이제 꼼짝없이 바가지 쓰는구나....  미터기도 없이 가는구나.....

더군다나 운전기사 양반 봐.....  중동 사람이야....  겁나서 얼마에 가는 거냐고 물어 보지도 못해.... 쩝.....

또다시 급히 빼드는 아이폰... 검색"독일 택시 미터기는 어디에?" 클릭!

답변 "독일의 택시중 대부분 차량의 미터기의 위치는 백미러에 있답니다....." ㅋㅋㅋ

후다닥 올려다보니 짜잔!  미터기가 과연 백미러 옆에 얌전히 있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선진국 독일인데.....  하며 안심했습니다.

개중 어떤 택시는 아예 백미러의 안에 있더군요.....  휴~~ 이제 안심.......

 

IMG_5358.JPG

 

드디어 웨스틴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합니다......  제가 왜 이 호텔을 골랐냐면은요, 아맥스 플렛의 FH프로그램에서 85유론가?를 식음료로 주더군요.....  더해서 제 SPG 포인트도 받구요....

 

 IMG_5361.JPG

 

이건 로비에 전시되어있던 벤틀리 자동차....

 

IMG_5363.JPG

 

IMG_5364.JPG

 

죄송하게도 룸 사진이 없습니다.......  깜빡하고 안찍었어요....

유럽의 호텔방들 작은 줄 알았었는데 이번에 혜택을 많이봐서 그런가 모든 방들이 디따 컸어요..... 

 

프랑크 프루트에 왔으니 독일 맥주와 프랑크 프루트 쏘세지가 빠지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짜잔!!!!

 

IMG_2087.jpg

 

진짜로 프랑크프루트 쏘세지라고 메뉴판에....

그리고 무엇 보담도 정말 맛있어요.... 맥주도....  츄릅!

 

이렇게 하루가 또 흐르고 다음날 FRA-STR 비행기가 저녁 7시여서 late check out by 4시로 해놓고 오전부터 프랑크프루트 시내를 구경 하게 됩니다......

프랑크프루트는 인구 약 65~70만명정도 되구요, 독일의 5번째 도시죠.... 바로 이곳에 유럽 중앙은행이 있어서 부유한 도시이기도 해요....

유럽중앙은행앞에서 인증샷!  (마모 회원 여러분들, 2013년에는 모두 이거 대박 납시다!!!)

 

IMG_1358.JPG

 

IMG_2234.jpg

 

괴테가 태어난 도시, 2006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가 토고를 2:1로 격파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승을 거둔 도시죠....

 

전망타워도 올라주고.....,

 

IMG_2203.jpg

 

라인강의 지류인 마인강도 감상해 주고.....

이렇게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저녁에 또 다시 공항으로 갑니다.  체크인을 하려니까 첫번째 짐부터 하나당 75유로를 내랍니다...... 후덜덜....

가만....  가방이 4개 + 카시트 + + 이거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큰것만 부치고 그래도 5개.....  375유로....  허걱!!!  루프트한자....  다신 타나봐라... 하면서

양손과 어깨, 등으로 이고지고 게이트로 갔습니다.....  근데 게이트가 멀어도 너~~무 멀어!   이거 한 1킬로는 걷나봐요....  너무나 멀고먼 도매스틱 게이트.....

 

게이트 앞에 도착한 저는 쓰러졌습니다.....

 

IMG_5414.JPG

 

사진에는 안보여도 우측과 좌측에 하나씩 더........ ㅠㅠ

 

보안검색대 뒤로는 카트도 없어서 더욱 고생했습니다.......  누가 그랬죠.... 집 떠나면 X고생이다..... 

그리고 국내선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IMG_5416.JPG

 

Stuttgart에 도착해서 그곳 중앙역 앞에 있는 Steigenberger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떠오르는 여명을 보며 아침 식사를 했지요.....  그런데 역쉬 벤츠공장이 근처에 있어서인지 아님 단순한 광고인지는 몰라도 중앙 기차역 시계탑 꼭대기에는 벤츠의 엠블렘이 돌고 있었습니다.

 

IMG_2182.JPG

 

여기에서 벤츠 공장까지 30분정도 갑니다......  드뎌 설레는 마음을 다잡고 내새끼 받으러 갑니다... 아니, 높으신분 애마를 받으러.....

 

S-IMG_2185.JPG

 

EDP에 딸려오는 무료 식사권 여기서 썼지요.....

벤츠 엠블렘으로 장식된 디져트가 예뻣어요.

 

S-IMG_2187.JPG

 

제가 EDP 받는순서 이렇게 됩니다.....

도착하면 컨시어지가 나와서 짐을 받아 갑니다.  꼭 호텔처럼요...

문을 열고 리셉션으로 가셔서 이름을 말해 주면 대기실로 안내해 주구요, 거기서 쥬스한잔 먹으면서 기다리면 이름을 부릅니다.

 

 IMG_2267.jpg

 

그러면 담당자와 이것저것 준비해온 서류를 넘겨주고 보험증서에 싸인하면 사실 끝입니다.

 

IMG_2263.jpg

 

여기서 공장 투어 하려면 예기해서 투어를 진행 할 수도 있고 (저희 경우, 하필 그날이 공장 노사회의 날이라서 조업을 안하는 관계로 투어가 없다 하더군요) 아님 이층의 고객라운지로 안내 됩니다.

거기서 간단한 음식, 주류, 음료수 등을 먹고 기다리면 이름을 부릅니다. 그러면 아래로 내려가 내가 주문한 차량을 확인하고 사용 설명을 받고, 그대로 고고씽 하셔도 되시고(이때 맡겨둔 짐들 가져와 실어 줍니다) 저같이 일단 여기에 둬라... 점심먹고 가져 가겠다... 하시면 됩니다......

 

IMG_2295.jpg

 

이렇게 저희 세 식구는 우여곡절 끝에 높으신분 애마를 순풍 받아 블랙포레스트 투어링을 시작 합니다....... 

 

 

4편에서 뵙겠습니다......

 

** 사진을 보니 그래도 한 2500여컷 되네요.....  몽땅 100k로 줄여 놨습니다......  이제 고르기만하면 되는데 눈이 아퍼요......  휴.....  이거 언제 끝나나요? ㅠㅠ

 

 

19 댓글

기다림

2012-12-03 10:21:40

고생 좀 하셨네요?
그래도 애마를 찾아가는 길인데 얼마나 좋아요.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Dan

2012-12-03 10:21:41

일단 선스크랩 후 감상.

스크래치

2012-12-03 10:24:30

점점 달아오릅니다. ^^ 흥미진진.
나중에 저 원망하진 않으실거죠??

NY99

2012-12-03 11:03:54

글 솜씨도 점점 달아오르시는 것 같죠?ㅎㅎ

쓰러져 주무시는 사진 진짜 잼있으세요~그리고 빨리 다음편을 보고싶네요..^^

만남usa

2012-12-03 10:24:38

와!  대단 하십니다...

우리 애기도 고생 많았네요...

어릴적부터 가르치셨군요...집 떠나면 고생이란걸...

(조기 교육의 효과는 평생 간다니 아주 훌륭한 교육이 되셨다는..)ㅎㅎㅎ

덕분에 즐감 햇습니다...

김미형

2012-12-03 11:23:47

애마의 사진이 기대되는군요. 

기돌

2012-12-03 11:43:15

저도 우선 스크랩~~~

사진에 피곤함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그래도 새차 받으러 가는 길이셔서 금방 회복하셨으리라 추측해 봅니다.

유자

2012-12-03 11:48:08

접시에까지 로고가 팍팍 박혀 있군요 ㅎㅎ

잘 봤어요. 이제 월요일이니까 주말 되기 전에 설마 몇 편 더 올라오겠죠? ^^

가시보거

2012-12-03 13:08:46

노력 중입니다... 영차! 영차!

 

스크래치

2012-12-03 13:55:03

앗싸!! 홧팅!!!

똥칠이

2012-12-03 11:51:52

어렸을때부터 독일 가보고싶었는데, 한번도 못가봤어요.

저도 스크랩해놓구 먼훗날 언젠가(?) 벤쯔 사러 가야겠어요! 불끈~! 

MultiGrain

2012-12-03 14:00:51

짐값 375유로 정말 많군요ㅠㅠ. 거의 $500 달러 LH로 유럽에서 연결되는 일정이 있으면 조심해야겠네요.

가시보거

2012-12-04 02:47:11

국제선 당일 연결은 괜츈아요... 저처럼 하루 묵고 가면 안된다는 것 같아요....

ocean

2012-12-04 02:57:59

전 미국의 핫도그의 원조인 진짜 프랑크프루트 핫도그 맛이 궁금하네요? (잿밥에 더 관심있는 저를 용서하소서...)

DaC

2012-12-04 03:07:47

잘 봤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승을 거둔 도시"는 아니고 원정 월드컵에서 첫 1승입니다. 2002년에 많이 이겼잖아요^^

청솔모

2012-12-04 03:11:29

너무 부럽네요. 

귀차니즘 끝장인데 그래도 다음차는 꼭 ED 프로그램써서 유럽 여행하고 직접 사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따라달린다

2012-12-04 03:25:26

공항에서 쓰러져 있는 모습을 뵈니 꼭 제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안스럽네요. 높으신분이 찍으신 거죠? 기념으로...근데 베기지당 75유로는 정말 너무 비싸네요. 

wonpal

2012-12-04 03:42:51

전 공항 건물이 쓰러졌는 줄 알았습니다....ㅎ

가시보거

2012-12-04 04:25:42

저떄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나고보면 또 추억이 되는.....

아시잖아요? 추억은 힘들고 고생한후가 더욱 더 또렷이 남는다는걸...

물론, 고생후에 낙이 와야 하지만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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