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에서 이어집니다....
인터알펜에서의 꿈같은 삼일을 보내고,,,,, 프라하로 가는 길에 페달을 밟아 봅니다.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지방은 터널이 엄청 많습니다. 그냥 터널이 아니라 무지하게 기~~인 터널들요.
오스트리아의 터널 공법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하더이다....
아무튼 프라하 가는 길에 여자분들 좋아라 하시는 스왈로브스키 본사 공장과 세계에서 제일 큰 매장이 근처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단 그리로 먼저 갑니다......
이름하여 크리스탈월튼..... 지갑 단디 붙잡고 갔습니다.....
물론 입장료 있더군요...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둘이서 20몇유로 준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초입에 있던 Yes to All이라는 글씨.... 글쎄요....
뭔뜻일까요? 높으신분 사달라는데로 다 예쓰하라는 말인지.... 아무튼 글씨 하나하나의 안쪽이 수백만개의 크리스탈 조각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 앞쪽의 블루 크리스탈 미로....라고까지 할 없었던 아무튼 용도가 애메모호한 칸막이 전시물.... 이런거 보믄 일단 들어가 사진 찍어줘야 대한의 아들딸이죠....
사진은 정말 잘나왔어요... 뭔가 그래픽 스럽게 말이죠... 모델만 빼면....
이제 홍보관으로 갑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토하는 아저씨 보이시죠? ㅋ 그옆에 입구가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머.... 괜찮습니다.... 크리스탈 홍보관 및 전시장 답게 되어 있더라구요.... 전 머스마라서 별로 땡기지는 않더이다... 하지만 잘 봤습니다.
그리고..... 쿠쿵! 나가기 직전에.... 아시죠? 매장.... 그것도 세계 최대 사이즈..... 그이상은 말 안하겠습니다......
미소가 커다랗게 번지는 높으신 분......
아까 들어왔던 토하는 아저씨의 등뒤로 놀이터와 미로, 등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잠시 쉬어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린 프라하로 떠납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잠시 달리는가 싶더니....
이렇게 완전히 도로가 정지됐습니다...... 이유는......
앞쪽 약 한 15킬로 전방에서 농민들이 길을 막고 시위를 한다나.... (말이 잘 안통해서 겨우 이정도만 접수 했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이러구 있어야 하는 겁니다..... 헐....
이렇게 4시간 더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한동안 거북이 운행....
카톡으로 이곳 상황을 전했더니 친구왈, 귀경정체야..... (이때가 정확히 한국에서 추석 연휴였었습니다) ㅜㅜ
프라하 도착 예정이 저녁 6시였었는데 나중에 도착하고 보니 새벽 한시 더군요....
프라하 만다린 호텔은 예전의 수도원을 개조해서 아늑한 분위기의 호텔이었습니다.
이곳 프라하에서 최고의 호텔을 꼽으라면 만다린과 포시즌 인데요.
두곳 다 위치가 좋습니다. 까를교를 두고 남단과 북단에 있으니까요. 다만 고풍을 좋아 하시면 만다린, 신현대 건물을 좋아 하시면 포시즌...
다음날 아침을 먹고 마중나온 프라하의 연인 아니... 지인을 만나 프라하 성을 올라갑니다.....
멀리서 보면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그리고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들에서 나온 현지로케장소....
프라하 시내를 멀리 볼수 있었던 성곽 전망대
유명한 까를교
구시가 광장 - 개인적으로 이곳이 젤로 마음에 들더이다...
광장에서 먹어본 프라하 정통 군것질빵..... 트리드닉
그밖에도 많은 성당들을 봤습니다. 역시 유럽하면 성당 입니다........
전 무신론자지만, 유럽의 성당안에 들어가는 순간, 왜이리 가슴이 벅찬지 모르겠습니다...... 곧 종교를 가져야 하는 것인지.... "마모교" 교주 마일모아.....ㅋㅋㅋ
사실 이번 여행의 아쉬움은 한곳에서 머무는 시간이 너무 짧아 자세히 살펴 볼 수가 없었더라는 것이죠..... 다음에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와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이렇게 프라하에서 4일을 보내고 아쉽지만 우리의 다음 여행지인 비엔나로 떠납니다......
프라하에서 대략 4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비엔나에 들리니 또 새로운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호텔은 비엔나 국립오페라극장 옆에있는 Bristol이라는 곳으로 잡았는데, 사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옆의 샤쳐호텔이 더 좋더라구요....
비엔나 감상해 보시죠.....
모짜르트 카페의 비엔나 커피.....
쉰부른 궁전
슈테판 성당
유명화가 크림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벨베디어궁전
짧은 삼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짤츠브루크로 떠납니다......
아무래도 전편들에서는 글을 많이 썼는데... 역쉬 하나의 그림이 백번 글쓰는 것보다 나아요...... ^^;
이제 거의 막마지에 옵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시면, 제 후기의 끝을 보실 수 있을겝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유쾌하셨길 바랍니다......
요번에도 설마 1등? ㅋㅋ
앗 1등을 또 놓쳤다.
사진속의 풍경이 하나같이 이쁘네요. 즐거운 여행을 다니신것 같아(특히 높으신분에겐) 매우 부럽습니다.
아, 저 빵 이름이 트리드닉이었군요.
저는 저걸 뉴질랜드에서 먹었네요 ㅎㅎ
빵 잡으신 손의 각도가 아주 힘들어 보여요 ㅋㅋ
글로벌하심더
아....프라하와 비엔나...또 기억이 새록새록.
프라하에 4일이나 계셨으면 많이 보셨겠네요. 저는 겨우 2일... 11월 말 추울 때 가서 다리 건너는데 정말 추웠어요. 길거리에서 팔던 뜨거운 와인 몇 잔 걸치고 건너고, 건너서는 핫 샷 몇 잔 또 들이키고 겨우 버텼는데.
차로 여행하면 참 재밌을 것 같네요. 김미형님이 어떻게 도와 주셔야 하는데...
뜨거운 와인이요? 레드 와인이요, 화잇 와인이요? 흠.. 무슨 맛일까... 그냥 데우면 되요? ㅋㅋㅋ
독일에서도 그랬고 겨울철엔 얘네들 와인에 레몬 넣고 뜨겁게 데워서 팔더라구요. 뜨끈해 지는게 추울 때 마시면 딱 좋아요.
레몬도 넣어요? 오늘 한 번 데워 볼까나... ^^
레드에요 화잇에요?
거의 레드였다고 생각됩니다만...
왠지 정종이 더 뎅겨요. ㅋㅋ.
촌시럽다보니.
ㅋㅋ 저도요. 제가 젤 처음으로 배운 술이기도 하고 지금은 유일하게 젤 덜 탈 나는 거라서요 ㅎㅎ
저도 겨울에 가서 엄청 추워서 사실 추웠던 기억밖에 안나네요 - -;;; 근데 사진보니 내가 갔던 프라하가 저 프라하인가 싶을정더로 멋있네요^^ 아 뜨거운 와이 저도 마셔봤어요. 독일 길거리엔 온통 그 냄새라 처음엔 너무 싫고 거슬렸는데 나중엔 적응되더라구요. 근데 전 맛만보고 이상해서 제대로 못 마신것 같아요.
후기 잘 봤습니다 ^^
안녕 프라하~~~
(잘 봤습니다.)
제 친구가 유럽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프라하라고 해서 꼭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보니 내가 간것처럼 생생하고 흥미진진 하네요..
아주 좋네요. 토하고있는 아저씨 사진은 봤었는데, 그곳이 그곳이었군요! 오스트리아 터널은 진짜 너무너무 길더라구요. 한 10-20분내내 있었던적도 있는것 같아요. 심지어 터널에서 길이 갈라지고 합쳐지고 말이에요.
프라하는 특히 밤에 카를교 건너서 성 바라보면 게임오버가 아닌가합니다.
맞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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