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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에 요리법이나 레시피가 자주 올라오는데 저도 흐름에 뭍어가고자 가끔씩 글을 올릴까 합니다.
여기에 한국요리 잘 하시는 분들이 많아 한국 요리는 빼고 간간히 배우자와 먹기 위해 했던 주말이나 휴일날, 시간 많은날 해먹은 요리를 올려봅니다.
레시피는 100% 제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거를 나름대로 바꾸기도 하고 그대로 하기도 합니다.
오늘 첫번째 메뉴로 pulled pork와 corn spoon bread입니다. 지난 주말에 Big 10 게임을 보면서 먹을려고 만든건데 내일이나 모레 또 만들어야될거 같아요.
지금 Big 10 Tournerment를 하고 있으니.... Go Green!
Pulled Pork
재료:
- 2.5lb Pork shoulder (목살)
- 1 tablespoon chile power
- 1 tabblespoon paprika
- 2 teaspoons garlic powder (고운 고춧가루로 하셔도 됩니다.)
- 2 teaspoons 소금
- 1 teaspoon 후추
- 1 teaspoon cayenne pepper
- 2 onions (반으로 잘라 총 4조각으로 만듭니다.)
요리:
- 목살과 양파를 빼고 나머지 재료들을 조그만 볼에 넣고 잘 섞어 줍니다.
- 잘 섞인 재료들을 준비된 목살에 골고루 입혀준후 랩으로 잘 싸서 냉장고에 서너시간에서 길게는 밤새 넣어둡니다.
- 오븐을 300F 도에 맞추고 로스트팬이나 넓대디한 그릇에 양파를 바닥에 깔고 그위에 밤새 재워둔 목살을 올리고 호일로 잘 덮어준후 오븐에 넣어 3~4시간 냅둡니다.오븐이 귀찮다 하시면 슬로우 쿠커에 요리 하셔도 됩니다.
- 요리된 목살과 양파를 꺼내어 포크 두개로 잘 찢어 줍니다. 그리고 팬 바닥에 있는 국물은 버리지 마시고 작은 냄비에 뜨거운 물 반컵과 바닥의 국물을 넣고 살짝 조려준후 집에 흔히 있는 바베큐 소스를 반컵정도 넣어 1~2분정도 더 조려주세요.
- 쫙 쫙 찢어준 목살과 양파에 위에서 만든 소스를 골고루 섞어주신후 맛있게 냠냠 해주시면 됩니다.
Corn Spoon Bread
이 녀석은 일반적인 콘브래드보다 수분이 많아 이름 그대로 숟가락을 이용해 퍼먹어야하는 빵입니다.
재료:
- 8.5oz corn muffin mix (저는 동네 슈퍼에 없어서 인터넷 뒤져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 1 (14.75oz) can cream style corn
- 1 (15oz) can whole kernel corn (캔 안에 있는 국물은 버려주세요)
- 1 stick unsalted butter (녹여서 사용합니다. 전자렌지에 20~30초 돌려주면 됩니다.)
- 1 cup sour cream
- 1 계란 (원 레시피에는 2개를 넣으라고 했는데 2개를 넣으니 계란맛이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 4 tablespoon 설탕
- 1/2 teaspoon 소금
요리:
- 오븐을 375F 도로 맞춰 주시고 skillet이나 베이킹팬(8"X8"나 약간 큰것도 상관 없습니다.) 바닥과 옆에 버터를 골고루 바르거나 베이킹용 오일 스프레이를 뿌려서 나중에 그릇에서 잘 떨어질수 있게 해줍니다.
- 큰 볼에 corn muffin mix, 설탕, 소금을 잘 섞어준후 cream style corn과 국물 쫙 빼준 whole kernel corn, sour cream, 녹인 버터 그리고 계란을 넣어 주걱 같은걸로 잘 섞어주세요.
- 잘 섞인 재료들을 준비된 skillet이나 팬에 넣은후 오븐에서 40~45분정도 잘 익혀줍니다. 나중에 중심부에 이쑤시개를 폭 찔러 깨끗하게 나오면 작 익은 겁니다.
- 오븐에서 꺼내신후 바깥바람을 10분정도 맞게 해준 다음에 이 역시도 맛있게 냠냠하시면 되겠습니다.
P.S.: 혹시 collard greens 레시피 있는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3번정도 시도 했는데 매번 실패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위의 두 메뉴에 collard greens도 같이 먹어 줄려고 했는데 실패해서 올리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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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LABG
2019-03-15 14:58:40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제가 밖에 나가면 자주 시켜먹는 메뉴인데 집에서도 하시다니.
한번 해먹어 봐야겠어요. 레시피 감사해요.
Wolfy
2019-03-15 21:36:57
시간많은 주말에 해보세요. 시간은 걸리지만 맛있어요.
말마임마
2019-03-15 20:49:43
오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
Wolfy
2019-03-15 21:38:23
pulled pork도 괜찮았지만 corn spoon bread가 좋아요. 일반적인 콘 브래드처럼 푸석하지 않고 달달하니 괜찮아요.
요리대장
2019-03-15 22:27:31
아이고-저렇게 한번 해 놓으면 실컷 먹겠네요. 코울슬로 만들어서 샌드위치도 만들어먹구.
저는 6.25세대 는 아니고 그 자식 세대로서 서너시간 넘는 오븐요리는 쉬이 못하겠더라구요. 불아까와서요. 베이킹을 싫어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글 보고 뽐뿌 받아서 코스코 덩어리 목살이 어른거리네요. ㅋㅋ
그리고 콜라드그린은 쌈밥할때만 써봤는데 이런 사이드디쉬에도 많이 사용하는거 이제 알았네요.^^
Wolfy
2019-03-16 05:59:11
저희는 2.5파운드 고기 사다가 3끼 먹었어요. 저도 오븐요리에 익숙치 않아 귀찮고 힘들었는데 의외로 편하기도 하더라구요. 온도 맞추고 타이머 맞춰 놓은후 다른거 하다가 꺼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레볼
2019-03-15 23:05:04
늑대님은 또 다른 느낌의 레시피... 개인적으로 풀드포크 좋아하는데, 인팟과 에어프라이어기에 길들여진 저에게 다시 오븐이란 무엇인가...
그래도 어려워보이진 않으니 해봐야겠네요;;ㅎㅎㅎ
Wolfy
2019-03-16 06:02:21
몬가 되게 복잡해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의외로 간단해요. 그리고 서양 허브들을 갖춰놓고 사는게 아니다 보니 이것저것 사야되긴하지만 또 사놓으면 여기저기 금방 쓰더라구요. 그리고 거의가 건조된 것들이라 보관기간도 길고요.
사나이유디티
2019-03-16 06:41:53
Wolfy님. 미시간 스테잇 팬이신가봐요. 그럼 한목소리 보태어 봅니다. Go White!!
Wolfy
2019-03-16 16:22:05
내일 울버린하고 결승이네요. 재밌을거 같아요. 누가 이길지는 뻔하죠. Go Green!!!
Monica
2019-03-16 17:21:17
오 최고네요. 예전에 만들어 봤는데 고기양이 너무 많아 먹어도 먹어도 안줄어 들었다는...ㅎㅎ 보니까 또 만들어 먹고 싶네요. 겨울 가기전 wolfy님 레시피 따라 한번 만들어야 겠네요. Collar green이 좀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개인적으론 그 특유의 향때문에 그냥 주면 먹고 안주면 더 좋은 야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