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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게시판에 글 올라왔을 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때 큰딸한테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니 그런거 모른다고 해서 기본적인 교육만 하고 지나갔구요.
이웃 사는 미국인 가정이 있는데 우리집 큰딸이랑 여러번 같은 반이 되어 애들끼리 니집내집 하면서 거의 같이 붙어 삽니다. 얼마전 그집 딸이 거의 매일 오면서 부모가 오빠 병원 데리고 간다고 하길래 '애가 좀 아픈갑다' 하고 지나갔어요. (축구 하는데 워낙 거칠게 해서 뇌진탕으로 워크인 클리닉 몇번 갔습니다. )
최근에 그집 아빠를 만나서 근황 물으며 아직도 큰애 아프냐고 물어보니 사연을 설명해 주던데 듣고 거의 멘붕이 왔습니다. 학교에서 큰애가 칼로 자해를 해서 부모가 학교에 불려가고 응급실에 가서 퇴원도 못하고 바로 childrens hospital에 멘탈체크 후 강제 입원 했다네요. 큰애가 성격도 좋고 부모랑도 사이 좋고 해서 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들끼리 챌린지 하는거에서 누가 피 더 많이 내는거 하던 중 이었답니다. 거의 보름정도 입원해 있었고 부모는 거의 매일 거기 들락날락 거리면서 면회 가구요. 지금은 애가 퇴원했고 다시 밝은 아이로 돌아갔는데, 걔 아빠가 해준 얘기를 종합해 보면 십중팔구 모모챌린지를 직접 했거나 친구 중에 누가 하던거에 엮여서 같이 한 것 같더구요.
요새 큰애가 사춘기라서 핸드폰을 끼고 사는데 생각 나서 글 올려봅니다. 사춘기 틴에이저 가진 부모님들 모두 오늘도 고생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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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복숭아
2019-03-19 10:52:52
어머어머어머 세상에
근데 몇살인데요? 축구도 하고, 칼로 자해를 할 줄 알 정도면 틴에이저 정도 나이대인건데, 모모 챌린지에도 넘어가나요?
세상에.......... 진짜 왜 그딴걸 만드는건지 정말..
저같은 딸 키우느라 우리 부모님이 참 고생하셨는데 (ㅋㅋㅋ)
자식 키우는건 정말 힘든거같아요...
그렇지만 전 다섯 낳고싶습니다다섯 낳기엔 좀 늦은 나이지만....꾹꾹
2019-03-19 11:10:58
너무 슬프네요. 모모챌린지는 어린애들만 속아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큰 애들도... 하긴 그러니까 애죠 ㅠㅠ
shilph
2019-03-19 11:18:21
에구구 ㅜㅜ 그 아이 부모가 얼마나 마음이 상했을련지 ㅜㅜ
사실 인터넷으로 좋은 영향도 악영향도 많지만, 군중심리 + 친구 영향이 정말 큽니다. ㅠㅠ
엘모럽
2019-03-19 11:47:56
에휴 한바탕 폭풍 몰고 왔다가 지나가나 했더니, 아직은 안심할수 없는건가보네요. 저희딸 초등학교에서도 남자애들이 보고 스쿨버스에서 여자애들한테 막 보여주고 그러는 모양이드라구요. 한번은 다른 여자아이 부모님이 학교에 상담하러 오셨었습니다. 딸이 잠을 못 잔다고... 이게 아무래 내 애를 잘 교육시키고 핸드폰 안준다고 해도 친구가 보여주고, 하고 그러면 또 호기심이 생기고 그래서, 참 일일이 따라다닐수도 없고, 불안한 마음입니다.
쟈니
2019-03-19 11:51:46
애는 9학년이구요, 아무래도 peer pressure 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셔니보이
2019-03-19 11:59:11
호환마마가 가장 무서웠던 시절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군요.. 너무 무섭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