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칠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4월 12일로 임박했습니다. 새로 나올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 의 아마도 인트로가 될 RM의 Persona 가 엊그제 공개됐구요. 저번 앨범까지 Love yourself 의 주제로 시리즈물을 끝내고, 이제 새로운 앨범을 통해서 보다 근본적인 '난 누구 여긴 어디?' 철학적인 질문에 대하여 고민해보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뭐 이런건지, 데뷔 초 곡이랑 비슷한 느낌 (올드스쿨랩?)으로 RM이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랩이 매력적인 곡 이고요. 처음엔 저예산 뮤비처럼 시작하는데 뒤로갈수록 돈쳐발의 향기가..
이 곡에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비트(?)는 Skool Luv Affair: Intro 에서 쓰였던 비트인데요. 지금보니 트레일러 앞부분도 비슷하네요.
통째로도 한번 들어보시죠. 슈가스타일, 제이홉스타일, 방탄(RM) 스타일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우연히 찾은 열정 넘치는 무대영상이구요. 아 저도 마음만은 저기서 함께 아미밤 흔들고 있습니다. 나도 간다 방탄콘!!!
행복한 주말 되세요~ 불금가즈아!!
근데 이름이 왜 방탄이예요? 방시혁의 타락한 소년들?
방탄쪼끼를 입는 컨샙?
새 앨범 기대됩니다..! RM 갈수록 멋있어지네요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Persona라는 단어를 미국 사람들도 심심치않게 쓰나봐요. 어제 동료랑 얘기하다가 persona 개념을 인용했는데 대화가 매끄럽게 잘 이어져서 뿌듯했다는 ㅎㅎㅎ
펄소나란 단어/개념을 일상 대화에서 어떻게 사용하죠?
아미들은 융의 map of the soul 을 읽기 시작하나봅니다. 전 책은 안읽을래요
ㅎㅎㅎ 저는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로 사용했어요. Theranos scandal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지금은 사기꾼이 되어버린 Holmes가 회사설립 당시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낮췄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게 그녀의 CEO로서 펄소나였던 것 같다. 제가 오용한 것일 수도 있지만 동료가 격하게 동의해주어서 이게 맞나보네...? 하고 넘어갔어요 ㅎㅎㅎ
화끈하게 따끈하게, 비로 축축 쳐질 뻔한 토요일 아침을 신나게 시작하네요.
한국말로 하는 랩을 들으면 좀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유난히 그랬네요. 랩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8마일'이란 영화를 보면서 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달까, 야튼 잠시 엿보게 되었습니다. 래퍼의 삶의 걸러지는 것 없이 그대로 드러나는 음악이 참 매력적이다 느끼면서 한국 정서와 맞물려 활요할 수 있을까? 혹은 한국에서 대중화할 수 있을까 의심했었는데요. 요즘보면 참으로 어리석은 예단이었다고 느끼게 만드네요. 심지어 히트하는 음막만 놓고 보면 오히려 미국을 앞지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드니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잘 봤습니다.
8마일 예전에 본거같은데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저는 힙합/랩을 방탄으로 배운지라;;
말씀하신 '한국말로 하는 랩'이 신기하다고 하신것과 같은 맥락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 발표할 Persona 에서 재밌는 라임이 있는데요
내가 되고싶은 나
사람들이 원하는 나
내가 사랑하는 나
또 내가 빚어내는 나
웃고있는 나
가끔은 울고있는 나
지금도 매분 매순간 살아숨쉬는 persoNA!
Persona 와 '나' 를 의미적으로 뿐만 아니라 라임적으로도 잘 살린 가사인 거 같아서 재밌더라고요.
어릴 적 꿈이 시인이었던 RM이 쓰는 가사는 늘 재미있어요.
하긴 이친구들 덕에 히스패닉 여직원들이 저한테 oppa oppa 하니까 좋긴해요.
oppa an nyong ha se yong~ 맨날 이래요.
저번에 제가 얘네들한테 "야 한국남자들이 그리 좋냐? 리키마틴 형이 훨 멋진데"
그랬다가 그다음부터는 오빠라고 안불러요.
아자씨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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