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고를 계기로 여러분들께서 권유도 하고 저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
대시캠(차량 블랙박스)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다 이걸 보니 작고 거추장 스러워 보이지 않는데다
아마존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고민 않고 주문했습니다.
사서 달려고 하니 달랑 하나 있는 시거잭도 문제거니와
치렁치렁 늘어지는 줄이 보기 싫어 부속 키트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설치를 간편, 깔금하게 해주고
운행을 하지 않을 때도 동작을 감지해 자동 녹화를 해준답니다.
설치 전 간단하게 세팅을 하고 룸미러 뒤에 카메라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연결할 'OBD2' 포트를 찾아 운전대 아래를 들여다 봤습니다.
브레이크 페달 위에 머리를 밀고 올려 보니 하얀 마름모 모양 커넥터가 보입니다.
이곳에 별도 주문한 키트를 연결하고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딱 맞게 들어 맞지 않게 헐겁게 꽂히는 느낌입니다만 전원이 정상적으로 공급됩니다.
별도 키트를 카메라와 연결해서 촬영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구석으로 몰아 늘어 붙인 선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언듯 듣기로는 눈에 잘 띄지 않게 잘 마감을 했다는데...
그제서야 다른 분들 설치한 모습을 보고 선을 감췄습니다.
일단 창 위쪽 홈으로 선을 밀어 넣고, 바깥쪽에 와선 문쪽으로 꺽어서
문과 차량이 닫는 고무 마감재 안쪽으로 넣어 아래쪽으로 내립니다.
이어서 거울은 젖히고 카메라와 키트의 연결선도 마저 정리를 했습니다.
거울을 다시 제 위치로 돌여 놓으니 거울 뒤의 카메라가 보이지 않습니다.
즉 카메라가 운전자 시야를 조금도 방해하지 않습니다.
처음 설정시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 '루프레코딩 시간'입니다.
알고 보니 정해진 시간만큼 끊어서 저장이 되고,
메모리카드 용량이 다 차면 먼저 저장한 파일부터 지우면서 다시 녹화가 되는 겁니다.
3분으로 설정하니까 한 여정도 3분씩(약 300MB )끊고 연이어 녹화를 합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는 한 일정에 너무 많은 파일이 저장되어
다시 볼때 불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메모리 카드 용량이 적은 경우 최소 시간 3분으로 하는게
루프레코딩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게 아닐까 싶긴합니다.
별도로 메모리 카드도 샀습니다.
사용해 보니 1080p로 녹화하면 1분당 100 MB 정도를 씁니다.
그러니까 64GB면 600분, 약 10시간 정도 기록을 하게 되네요.
이어서 견본 동영상도 올립니다. 1080p로 찍은 동영상을 720p로 낮췄습니다.
저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실제 촬영본은 보시는 화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부러 날씨가 비오는, 흐린 날 촬영된 동영상을 올립니다.
아래 해가 뜨기 직전 이른 아침 영상도 올립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통해서 녹음된 소리도 그대로 올립니다.
화면을 만족스럽고 마이크 성능은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카메라 마이크를 가까이한 운전석과 뒷자리의 녹음 상태가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아마 그렇게 할꺼 같아요. 파츠가격 알아보니까 15~20불 정도 하는거 같더라구요. Dremel이 플라스틱 자르는 툴 인가요? 파츠가 쫌 두깨감이 있어 보이던데 잘 자를수 있을까요?
배터리 방전을 위해서는 이런제품이 필요하겠습니다.
Power Magic Pro BlackVue Vehicle Battery Discharge Prevention for Parking Mode for BlackVue DR500GW, DR550GW, DR650GW, DR650S https://www.amazon.com/dp/B008B8ERIO/ref=cm_sw_r_cp_api_i_21CS9NQKTEYG785EP8P8?_encoding=UTF8&psc=1
배터리팩 옵션도 있긴 한데, 가격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귀차니즘에 저는 그냥 시거잭 연결인데말이죠.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VAVA2K인데 이게 내장배터리가 있어서 전원이 꺼져도 얼마간은 되더라구요. 정확히 측정은 안해봤습니다.
https://www.vava.com/products/2k-front-and-1080p-cabin-dash-camera
이런 장치가 다 있군요. 종종 장기 주차 해두면 동작 센서에 따라 작동하는 카메라 때문인지 차가 방전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전원 연결을 끊어 두는데 이런게 있으면 편리하겠습니다. 하나 배웠습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저는 외부 주차사 보조 패터리 팩에 꽂아서 사용 합니다. 그러면 차 배터리 방전 막을수 있고 보조 배터리 사용 시간만큼 사용 할수 있습니다. 제 캠은 주차 모드시 충격이 가해지면 촬영 시작 하도록 되어 있어서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보조 배터리로 커버가 가능 합니다.
카메라 전원이 USB로 연결 가능하면 이것도 훌륭한 팁이 되겠네요. 저만해도 배터리 팩 몇개는 갖고 있어서 별도 비용이 들지는 않고, 그 중 하나를 차에 두고 주행시 충전했다가 쓰면 크게 번거로울 것 같지도 않아 보이고요. 다음에 저도 USB 전원 연결이 가능해지면 그리 써보고 싶네요. 요긴한 팁, 감사합니다.
대쉬캠에 다는 메모리 카드는 읽고 쓰기 자주하는 용도로 개발된 제품을 사셔야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일반 메모리 카드는 의외로 수명이 길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정작 영상이 필요할때 저장된 파일을 못 찾으실수 있습니다.
@goldie 님께서 앞선 댓글(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id=board&document_srl=6296817&cpage=1#comment_6298223 ) 제가 쓰는 메모리카드의 한계를 지적해주시고, 이어 @ogg 님께서 똑같은 제품을 추천해주셨는데요. 그때는 바꿔야지 하면서 지금것 그냥 쓰고 있었는데 환기해주셔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마침 그때와 달리 가격도 많이 내려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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