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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에 오시는 여러분들께 드리는 새해 인사 - Cape Neddick Lighthouse, York, Maine

모~과 | 2012.12.26 11:21: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Cape Neddick lighthouse.JPG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3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매번 올리는 글마다 하는 질문 말고, 2012년이 가기 전에 마모에 뭐하나 공헌할까 하다가..


23-25 일에 Portsmouth, New Hampshire 에 다녀온 후기 겸 새해 인사로 이번 Portsmouth, New Hampshire 여행에서 찍은 사진 하나 올립니다 :) 

그런데, 막상 사진은 바로 다리 건너 붙어있는 Maine 끄트머리 사진이네요. 아이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별로인데, 구도와 느낌은 괜찮은 것 같죠?


여행 자체는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어요, 그나마 이 사진 하나 건진게 위안이에요 :) 

몸과 마음이 지쳤는데, 너무 가까운 곳으로 가다 보니 New England small town 좋아하는 저와 남편에게도 별로 refresh 되지가 못했어요. 


안밖의 일로 숨이 턱턱 막혀 와서, 그냥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었던 찰나에 간 여행인데,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새로운 곳에서 볼 수 있는 잔 재미들을 놓쳤네요. 

겨울철이라 그랬을 수도 있고, 저희가 날을 잘못 골라 - 24일부터 그나마 몇 개 안 되는 볼거리들이 전부 문을 닫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Portsmouth 가  2박이나 머무를 만한 곳이 못 되더라구요. 하루만 일찍갔었으면 좋을 뻔 했어요.


New England 전체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Boston 구경하시고, Maine 이나 Vermont 올라가는 길에 반나절 정도 보내시고, 밥 한끼 먹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지난 4세기 생활상 변화를 보여준다는 Strawberry banke 가 문 닫아 못 보고 온 것이 좀 아쉬웠고, 물고기 모양 잠수함 USS albacore 도 문을 닫아 밖에서 사진만. 


별로 마적단스럽게 간 여행도 아니었네요 ^^;;;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냥 쉐라톤과 힐튼 가든인 중 막 고민하다가, 

막상 지를 때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직접 hilton website 에서 advance purchase 로 2박 구입해 버리는 바람에... (얼마전 독일행 비행기도 그렇고, UR mall 은 왜 생각이 안 날까요? ㅠㅠ)

나중에 아차하고, 더 나은 가격을 찾아서, hilton 에 BRG claim 했는데, 답이 안 왔는데, 귀찮아서 그냥 갔구요^^;;;.  


아, 마적단스러운 일 여행 끝나기 직전에 하나 하긴 했네요 - 냉장고가 그 냉장고 넣는 가구 같은 곳에 너무 딱 맞게 끼어 있는지, 밤에 자려는데 너무 소음이 크더라구요. 

그 틀에서 밤마다 꺼내놓고 자고 아침에 넣고 그랬는데, 첵아웃시 그 얘기를 했더니 미안하다, 고 하고 말더라구요. 그래서, point 좀 줄 수 있어? 했더니, 10,000 point 넣어주겠다네요^^

이 숙박으로 Hyatt diamond challenge 까지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요즘 매사에 의욕이 없어 제 때에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곧 블루로 떨어지기 전에, 스크린 샷이라도 저장해 두어야 하겠죠?


호텔은 Hilton Garden Inn - 마모덕에 백만 gold member 한 번 써 먹어봤어요. 조금 더 큰 방으로 upgrade + 훌륭한 아침 잘 먹었습니다. 

별다른 크리스마스 장식은 없었지만, 큰 gingerbread house 가 lobby 에 있었고, 지하에 작은 salt water pool + jacuzzi 있어서 아이들 수영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오후에 따뜻한 apple cider 와 쿠키를 주는 작은 배려도 좋았어요.


Portsmouth 자체는, 23일 도착해서 좀 쉬고 어두워져서, 24일 일어나 아침 먹고, 한 바퀴 돌고 점심 먹고 나니, 더 이상 할 게 없었어요. 

호텔로 돌아와, 아이들은 TV 보고, 어른들은 낮잠 잤네요.  

그리고 나서도, 4시 밖에 안 되서, 드라이브라도 하자, 하고 모두 문 닫는 오늘 같은 날, 급히 밖에서라도 볼 수 있는 걸 찾다가, 

30분 떨어진 곳에 예쁜 등대가 있다는 소식 듣고, 간 곳 Cape Neddick Lighthouse 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도, 남이 청소해 둔 깨끗한 방에서, 남이 해 준 음식 몇 끼니 먹고, 돌아오니 집이 반갑네요. 

출근해서 일하는데 덜 놀아 그런지 일하기 정말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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