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제가 메모리얼 데이 위켄드에 DC에서 시애틀 가기 위해 효율적인 마일리지 사용법을 고수님들에게 여쭈었는데 묘수가
Alaska 마일로 멀티 시티를 찍어 IAD-SEA-ORD 루트, SEA-ORD를 다른 날짜로 찍어 SEA이 경유지로 설정되어 마일 차감이 달랑 2만이 필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IAD-SEA 편도가 4만 마일 필요했었습니다.)
추천해 주신 방법으로 발권을 하고 ORD to BWI는 아메리칸 어에라인을 분리 발권 하였습니다.
문제는 돌아오는 지난 월요일 아침 10:30 시카고 행 비행기가 현지 날씨 사정으로 4-5시간이나 딜레이 된 것이였습니다. 우리는 시카고에서 2시간 환승시간 밖에 없는데... 그것도 체크인 하고 들어가서 이런일이 벌어졌어요. 가방도 다 부쳤고 비행기 안에 이륙을 위해 타고 있는데 내려라고.... 그래서 게이트 직원에게 사정을 말씀 드리니 라우팅을 디씨로 잡아 줄 수는 없는게 원칙인데 자기가 시도해 보겠다며 여기저기 전화를 몇번이나 돌려서 SEA-ORD 비행편을 SEA-DCA 직항 항공편으로 바꿔줬습니다 !!! 이거 돈 주고라도 타고 가야되나 해서 봤는데 1인당 900달러 짜리 티켓이였거든요... ㄷ ㄷ ㄷ 너무 감사해서 이름 받아왔어요. 본사에 땡큐 노트 꼭 남기겠다고..
돌아온 후에 아메리칸 에어라인에 전화를 해 ORD-BWI 비행편에 대한 사정을 설명하니 날씨에 의해 못탄 것이니 전액 페널티 없이 환불해 주겠다라고 약속 받았습니다. 감격.. 이게 전화위복이라는거죠. 덤으로 알라스카에서 짐이 안 왔어요. 급하게 표를 바꿔서 그런지. 그래서 가방 안 왔다고 신고하니 또 3천마일을 보상해 준다고 이메일이 오네요.
시애틀에서 좋아하는 친구 부부와 행복한 시간 보내고 항공 마일도 알라스카 6만으로 3인가족 시애틀 왕복 했습니다. 자랑해도 되지요?
2019 상반기 최고 같습니다!!!! 대박이예요!
하반기 최고도 기대해 보려구요 ㅋㅋ 고맙습니다.
나이스!!!
사장님 나이스 샷
와우~ 날씨가 왔다리 갔다리라 지연될때가 많은것 같아요.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러게요 날씨가 너무 맑았는데 시카고는 엉망이였나 봐요.
이럴수가! 같은 날에 이런 개고생을 한 저...........(MDW에서 내려서 호텔 잡고 담날 6시로 낑낑..)
부럽습니다!! ORD 부럽다!!!
저에게도 이런 복이 있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다음번에는 크레오메님에게 복이 날아가기를 기도할게요.
저는 즐거운 STT여행 비행기 단돈 40불에 한걸로도 행복해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니깐요! 괜찮아유~
AA ORD-BWI도 날씨때문에 영향받은건가요??
보니까 영향받았네요.
AA 2576 | Landed | ORD Term: 3 Gate: H10 |
|
58% / 55m | BWI Gate: C1 Baggage: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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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이군요. 아름답네요 @@
평소에는 대륙횡단 왕복이 400불이 안되는만큼 20K+택스가 좀 아까울 수 있는데, 메모리얼데이 연휴니만큼 평소보다 비행기표가 더 비쌌을테니 20K 자체가 아름다운건데 후속이야기는 대박이네요.
여기에 MVP GOLD 75K까지 있으면 업글까지...ㄷㄷ DC-LA 왕복 2번했는데 전부 업글 받아본 경험으로 75K면 웬만해선 업글 되는듯하니.
맞아요. 6:43 pm 비행기였는데 몇시간 밀렸다고는 하더라구요. 당시에는 밀린게 컨펌 된게 아니라서 못 탈거라 생각해서 알라스카에서 해결했죠.
You're welc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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