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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USCIS 수장 대행 임명: Ken Cuccinelli

bn, 2019-06-10 23: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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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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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ime.com/5604115/ken-cuccinelli-acting-director-immigration-services/

 

지난번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6237562) 에서 예고됬던 대로 Cissna는 짤렸고요.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Stephen Miller의 친구가 USCIS의 acting director로 임명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는 그냥 위키피디아(https://en.wikipedia.org/wiki/Ken_Cuccinelli)의 한 문단을 발췌해 보겠습니다.

 

A self-described opponent of homosexuality, Cuccinelli in his position as Virginia Attorney General defended anti-sodomy laws and prohibitions on same-sex marriage. Cuccinelli rejects the scientific consensus on climate change, and in his position as Attorney General investigated climate scientists, who he argued were engaged in fraud. He filed lawsuits against the Obama administration'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Characterized as an immigration hard-liner, Cuccinelli sought to prohibit undocumented immigrants from attending universities, repeal birthright citizenship, and force employees to speak English in the workplace.

문제가 많은 분이신지라 상원에서 이 사람이 permanent director로 컨펌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만 요새들어서 계속 acting xxx로 이상한 사람들을 끼워넣는 방법으로 자기 원하는 인물들을 계속 넣고 있는 듯 합니다. 

 

131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화성탐사

2019-06-10 23:56:10

이런사람이 수장이 될수 있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앞으로도 이민정책에 있어서 험난한 길이 예상되겠지요.

얼마에

2019-06-11 00:14:13

그냥 하는김에 그냥 보통 또라이 보다 상또라이로 가서 아예 자폭하는 테크도 쓸만하죠. 

얼마에

2019-06-11 00:41:31

더 아이러니한건 쿠치넬리 면 이민자로 핍박받던 이탈리아인 이민자 후손이잖아요. 그런 인간이 이민자 때려잡는 일에 앞장서다니...

shilph

2019-06-11 01:39:46

한국에서도 예전에 일본놈들보다 일본놈 앞잡이 들이 독립군/항일운동가를 더 잡아들였지요

에이에넴

2019-06-11 15:21:03

갑자기 이승만 노덕술 이런 부류들이 생각나네요

shilph

2019-06-11 15:32:24

하아... 뒷목이.....

 

ㅇㅅㅁ은 대한민국의 발목 잡고

ㅂㅈㅎ는 발목 끊고

ㅈㄷㅎ은 끊긴 발목에 소금 뿌리고

국민은 뒷목 잡죠.

 

뭐 더 하고 싶지만 이쯤에서 그만하렵니다. 할많하않....

덜쓰고좀더모아

2019-06-11 04:16:10

합법이민신청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래봅니다,,,

트레블러

2019-06-11 11:52:49

전 이분의 Pledges 맘에 드는데 말이죠. 물론 좀 강하긴 한데.. 부모의 입장으로 동성애는 고민입니다. ㅠㅠ 

TermLoanB

2019-06-11 12:27:36

.....????

팟너

2019-06-11 13:17:53

.....? 도대체 뭐가 심각하다는거죠

느낌아니까

2019-06-11 13:28:31

무엇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성애나 동성애는 기호를 가지고 있다 없다 아닌가요?

이성애자가 동성애가 심각해질수 있거나, 동성애자가 이성애가 심각해질수 있나요?

동성애는 타고난것이 아니라 학습된다고 믿나요? 종교적인 이유인가요? 왜 걱정인지 궁금하네요.

트레블러

2019-06-11 15:03:38

우선 본문내용이 아닌 동성애관련 의견으로 나뉘게되어 약간 out of track이긴 한데 

제 의견을 묻고 계신거라 왜 걱정이라고 말했는지 알려드립니다. 

 

이성애든 동성애든 사실 각자 취향에 맞게 원하는데로 살아가는 것엔 문제가 없다 생각하고 

그 취향을 judge하거나 욕하는 것은 잘못됬다 생각되지만 현재 동성애로 인해 기존 사람들이 정의하고 있었던 Traditional Marriage의 의미가 회손되어 ..

Wife 나 Husband로 표기 되었던 것이 Partner로 표기되고 공공시설의 화장실 Sign 그리고 성교육등 여러 변화가 과연 부모입장에서 걱정 할 필요가 없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수의 의견을 들어주거나 인정해야하는 것이면 괜찮겠지만 인정을 넘어 기존 사회통념 자체가 변화되어

이로 인해 다수가 불편해지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인가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제 입장에선 걱정이라 생각했던 이유입니다~   

무지렁이

2019-06-11 15:13:14

아, 그렇군요. 그런 생각이나 걱정하시는게 자연스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 의견으로는 杞憂가 아닐까 싶네요.

캠핑

2019-06-11 15:25:44

동성애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던 상관은 없는데 동성애는 내가 지지 하는 standard family의 형태가 아니고 내 자식에게도 그런 생각을 물려 주고 싶으니. 내가 잘 살고 있는 사회 변화 시키지 말고 그냥 너네들끼리 조용히 살아라 이런 의미인가요? 다수가 불편해지니 사회가 변화면 안된다는 논리면, 장애우를 배려한 사회 시설은 전부 없어져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또한 사회 "통념"이 바뀐 사례는 역사적으로 셀 수 없이 많구요,, 그 변화 자체가 역사니깐요.  :)

Prodigy

2019-06-11 22:02:49

사족이지만 장애우 -> 장애인이 더 좋은 표현입니다. 저도 대학교 다닐 때 장애우라는 말 썼던거 같은데 그게 별로 좋은 표현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쓸데없는 태클인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이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417211&memberNo=3187643

Passion

2019-06-11 15:28:50

님이 말씀하시는 Standard Family의 개념도

무슨 고대에서부터 인류에게 내려온 불변의 진실에서 만들어진 개념 아닙니다.

트레블러

2019-06-11 15:41:06

Traditional Marriage라고 얘기하면 될까요? ㅎ

느낌아니까

2019-06-11 15:31:25

그렇군요.

21세기가 역사이래로 문화, 과학, 기술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당연시 되던 보편적인 가치도 새롭게 정립되는 시기니깐요.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 불편함은 어쩌면 당연하겠죠. 물론 그러한 새로운 가치의 변화를 문제가 될수있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군요.

 

왜 그런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shilph

2019-06-11 15:50:48

안쓰려다가 한 마디만 해보렵니다.

 

똑같은 생각을 120년 전에는 남자들이 여자에 대해서 했고, 100년 전에는 백인이 중국인에 대해서 했고, 50년 전에 흑인에게 했지요.

사회 생활도 안하는 여자에 대한 인권 따위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했던게 얼마전이고,

영어도 못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인권 따위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했던게 얼마전이고, 

노예 였던 흑인들에 대한 인권 따위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했던게 얼마 전이지요.

 

동성애나 이성애나 나쁜게 아닙니다. 좀 더 타인을 받아들이고,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의 인권을 인정해 주는게 중요한거지요.

버스에서 백인 전용 차량이 있었고, 학교에 흑인이 다니는게 얼마나 "다수인" "백인들" 이 불편했었는지 역사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게 얼마나 "편협하고 못된" 다수의 시선이었는지도요. 그리고 그런 시기를 지나서 지금은 백인도, 흑인도, 황인도 다 같은 "인간" 취급을 받는 시기가 된 것이지요. 

 

 

동성애가 죄인건 아닙니다. 그로 인해 생리적인 혐오감이 들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게 그들을 "혐오"하거나, "비인간"취급을 하거나, "죄인"취급을 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기존의 것이 변화하는게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불편하더라도, 타인을 배려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불편함이라면 필요한 것이지요.

남편/아내가 아닌 배우자 라고 불리는 것이 큰 문제일까요? 남자/여자 화장실이 아닌 화장실이라고 붙은 싸인이 불편한 것이 큰 문제일까요? 

그게 문제라면 아시아인에게 서비스 해주지 않겠다고 떠드는 시골 식당에 대해서는 왜 그리 큰 소시로 불만을 말하고, 아시아인이라서 제대로 된 서비스르르 못 받았다고 인종차별이라고 큰 소리를 높이는 것일까요? 우리도 "소수자" 인데 말이지요. 대다수의 "백인" 사회에서 사는 "소수자"인데 왜 "다수"의 세상에 대해서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제가 세상을 오래 산 것은 아닙니다. 아직 살 날이 더 많은 "아직은" 30대인 평범한 유부남이지요.

근데 그 짧은 시기를 살면서 배운 것은, 남을 배려하는 것이 나를 배려하는 것이라는 사실이지요.

 

개신교인으로 한마디 더하자면, 예수님도 세상의 가장 낮은 자에게 한게 내가 한 것이라고 하셨다는거지요.

당대에 개차반 취급 받던 정치범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일제 시대에 일본놈 앞잡이들처럼, 로마인들의 밑에 붙어서 이스라엘 사람들 피를 빨아먹던 정치범들, 사람 취급도 못 받던 여자들, 몸 팔던 사창가의 여성들, 물건 취급 받던 아이들과 다니던 예수님 만큼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범죄자도 아닌 동성애자에게 같은 사람 취급하는게 그리 어려운 것인가... 싶습니다.

 

 

 

저는 말입니다, 미국에서 소수자 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발언권이 약한 "아시아계" "남자" 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아끼기 때문에, 소수자들도 같은 인간으로써 대등하게 보고 싶습니다. 제가 남에게 무시받고 비난받고 싶지 않은 만큼, 성소수자에게 무시하거나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눈이 세개 있는 것이 아니고, 콧구멍이 세개인 것도 아니고, 귀가 머리 위에 난 것도 아니고, 팔이 세개 인 것도 아닌데, 뭐 그리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무시할 필요가 있을까요? :)

Hope4world

2019-06-11 19:36:11

어쩜이리 잘 정리해주셨는지, 백퍼 동의합니다. 참고로 전 아주 보수적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구요, 자녀를 둔 기혼 아시안 여성입니당. 

일하다

2019-06-11 21:18:17

+9999

Prodigy

2019-06-11 22:04:12

저는 말입니다, 미국에서 소수자 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발언권이 약한 "아시아계" "남자" 입니다. 

+10000 ㅠㅠ 

내일은건물주

2019-06-11 22:10:06

+111111

트레블러

2019-06-12 09:11:15

Shilph 말씀 공감되는 얘기 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인권을 무시하자, 그들을 비난하거나 배려하지말자, 나는 다수 그룹이니

이들이 날 불편하게 하면 않되다" 머 이런 말을 글에 내포하지도 않았고 의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

살짝 제 답글과 다른 의미로 Lead되는 느낌이라 다시 언급드리면... 

전 debate을 하거나 싸우려고 글 쓴게 아니고 같이 의견을 나누고 싶을 뿐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라고 혹시 마모분들중 성소수자 분들이 있다면 

이 분들께 흑백논리로 맞다 아니다를 정하는 의도가 아님을 다시금 알려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의 생각과 걱정을 나누며 

다른 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은 것이니 이 정도로 이해 부탁드리고 혹시 제 글이 불편하다 느끼신다면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_-)(_ _) 꾸벅

 

단지 제 스스로의 걱정은 (좀더 깊게 들어가면) 정통적으로 유지하던 Marriage의 의미와 소수가 받은 권리가 

자신들의 인권과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이 아닌 무기(?)가 되어 오히려 그들의 취향을 불편해하거나 종교적으로 인정을 못하는 그룹(즉 반대편의 그룹)은 

이제 어떻게 되는가입니다. 이 그룹엔 가치관/취향(?)이 다르신 분들 그리고 종교인, 그 중에 종교 지도자 특히 Priest나 Pastor가 되겠습니다. 

이들은 아시겠지만 Formal Marriage를 주(state)대신 grant해 줄 수 있으십니다.

또한 이 분들은 종교적으로나 아니면 개인적 가치관으로 성소수자 분들을 반대하고 계십니다. (이 부분 또한 이 분들의 권리와 자유지요)

하지만 문제는 LB / Gay couple 분들이 이 분들에게 결혼주례를 부탁한다면/결혼을 허락해달라면 "No"라는 권리를 행사를 못하고 (이 분들의 권리는 묵살되고) 

허락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과연 동성애분들께서 찾은 권리는 과연 이 분들을 보호하는 목적이 아닌 이젠 법 아래 이 분들의 요구를 "No"라고 얘기하는 

그룹의 권리가 없어지는 것은 괜찮은 걸까 생각도 됩니다. 왜냐면 "No"라는 말은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의 권리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키는 아주 fundamental한 권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얘기를 누구랑 얘기해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마모에서 얘기하게되니 생각보다 말도 길어지고 다른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알게되네요.

기너

2019-06-12 13:37:36

No가 권리라니.......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관용의 기본은 비관용에 대한 강력한 비관용과 함께하고요

자유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릅니다.

베이킹쏘우다

2019-06-13 08:13:35

No 과 어떻게 권리가아니지요?

제가 이슬람인데 기너님한테 막 믿으라고

강요하고 억압하면 No할수있는 권리가 있지 않나요?

만약 내가 종교의 자유때문에 주례를 못선다던가,

회사에서주는 무지개 팔찌를 안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예전에 회사에서 팔찌주면서 하라고그럤는데 제가

동성애자인 상사에게 나는 종교때문에 못한다 얘기했던거 기억나네요

내가 너보고 정죄한것도 아니고,

강요하지도 않고 내가 그거때문에 너를 차별하지도 않겠다. 

허나,

너도 나의 종교적인 이유를 인정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지금생각하면 그분입장에서는 기분나쁠만도 한데,

되게 잘해주시고 같이 점심도 자주먹고 했네요. 

 

No라고 할수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걸 남에게 강요하거나 그게 틀렸다고 얘기하는게 문제인거지요.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필요합니다.

기너

2019-06-13 08:51:40

전혀 이해를 못하고 계시네요.

인권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틀림은 고쳐야죠.

베이킹쏘우다

2019-06-13 09:15:34

전혀 이해를 못한다니요.

종교의 자유도 인권의 기본중하나입니다.

남의 인권을 틀렸다고 하는것이 문제가 되는것이죠.

트레블러

2019-06-13 10:05:04

그렇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캠핑

2019-06-13 10:08:08

종교의 자유는 특정 종교의 교리를 국가가 전부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드림캐쳐

2019-06-12 13:37:39

주례를 부탁하면 “No”라고 하지 못한다와 그들의 결혼을 반대하는게 비교가 될까요? 법치국가에서 그들의 결혼조차 보장하지 않는가면 생존권과 다름 없는데, 목사 및 종교자는 직업으로 그것을 탁했죠. 싫으면 그 직업을 안하면 그만인데, 이것을 주례를 거절하지 못해서 게이 결혼을 반대해야한다는 말인가요.. 말이 안맞는거 같아요..

베이킹쏘우다

2019-06-13 06:47:37

“싫으면 그 직업을 안하면 그만인데” 

종교지도자는 반대할 권리가있지요. 자기의 종교와 일치하지않는다면

그게 물론 그사람들에게 피해가간다면 문제제지만만요 주례는 그종교지도자 빼고도 다른 옵션이많지요. 그 지도자가 맘에 안들면 다른 주례부탁하변 되는 거구요. 굳이 그분의 밥줄까지 끊어야하는건가요?

 

에버그린

2019-06-12 22:22:21

흑인이 백인과 같이 버스를 타야 한다니 흑인을 싫어하는 백인 버스 운전사분들이 No라며 승차거부할 권리는 없어지는 것인데 괜찮은지 걱정되네요.

베이킹쏘우다

2019-06-13 06:40:45

이건 조금 억지스러운 비교인거같은데요?

이게 어떻게 종교의 자유로 연결시킬수있는지 전 좀 이해가안가네요

Passion

2019-06-12 22:33:14

불과 몇십년전만해도 백인과 타인종 특히 흑인과의 결혼은 터부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결혼을 님이 말씀하시는 아주 비슷한 논리인 Traditional Marriage라는 맥락으로 금지시키려는 사람들 엄청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님 말씀대로 인종차별적인 신념 때문에 그 주례 하기를 거부하는 목사/신부도 명백히 있었고요.

지금은 그게 불법화가 되어서 없지만요.

이건 NO라고 부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동성애가 성, 인종 같은 것과 Protected Class냐 아니냐의 문제에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제도적으로는 그렇게 안되어 있지만

Protected Class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는것이고요.

 

또 다른 예를 들어보죠. 기독교를 빼고 이슬람쪽으로 나가볼까요? 웬지 미국에서는 기독교적인 교리 기반의 차별은 정당하고

타교 특히 이슬람쪽의 교리 기반의 차별은 부당하다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만약 이슬람쪽의 반여성권위주의적인 문화를 가지고 히잡 안 쓴 여성에게 음식을 안 판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또 다른 예를 들어보죠. 이건 실제 있었던 예입니다. 유태인 남성 한명이 비행기에서 자기 종교의 교리를 들이밀며

자기는 여자 옆에 못 앉으니 옆자리의 여자를 바꿔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찾아보시면 2-3사례 나올겁니다.

이런 것들도 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니 이사람들에게 No라고 거부해야할 권리를 보장해줘야하는 것인가요?

 

차별을 하며 주례를 할 것이면 주례를 아예 안 하면 되요. 모든 사람에게요.

 

님은 지금 동성애자들을 성, 인종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셔서 그냥 얘내들에게는 No해도 된다고 하시는거에요.

 

백만받고천만

2019-06-12 23:32:22

패션님 제가 생각하기에는 호모섹슈얼리티는 단순히 인종문제로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건 종교의 신념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답을 단순히 내리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전통적인 성경적인 해석으로는 호모섹슈얼리티는 아직 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직자가 LGBTQ  성향을 가진 각 개인에게 차별하거나 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모든이들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포용한다고 말하고 있죠. 참으로 아이러니 하죠..  

 

그리고 아직까지 성직자가 결혼 주례를 성직자의 신앙의 따라서 교단의 방침에 따라서 반대할수 있습니다. 이걸 법으로 막는다면 종교의 자유를 또한 침해하는거니깐요. 물론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죠. 

 

상당수의 한국 교인들과 성직자들이 동성애의 제도화에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다 무지한 사람들일까요? 혹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일까요?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분들도 그분 나름대로의 신앙과 신념의 결정에 따라서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는사람

2019-06-12 23:46:50

LGBT 분들이 이성애를 반대하지 않듯이 그들도 적어도 같은 걸 바라는건 무리일까요?! 누가 누구에게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반대하라는 pemition을 준건 아니니까요. LOVE IS LOVE. happy pride month!

MΔTTHΞW

2019-06-13 00:02:43

+11111111

자동 완성 기능때문에 permission 이 잘못 표기 된거 같네요. 한글영문 떠나서 댓글 남길때 자주 있는 일이죠.

얼마에

2019-06-12 23:56:05

인종차별도 몇십년전에는 종교적인 신념이었죠. KKK에게는 현재도종교적인 신념입니다. 

몇십년 후에는 또 동성애 반대가 종교적인 신념이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세상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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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받고천만

2019-06-13 00:07:41

몇십년 후에 그럴수도 있겠죠. 근데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때 가봐야 알겠죠. 

몇십년뒤에 물론 그렇게 바뀔수도 있겠죠.. 근데 그건 지금 고민해야할 부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여섯

2019-06-13 00:11:41

왜일까요? 몇십년 후에 꼭 그래야 하나요? 지금부터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고민하면 더 빠르게 모두들이 받아들여 줄 수 있지 않을까요? 굳이 몇십년 후로 미룰 필요는 없잖아요.

 

이런 글들 볼 때마다 전 조금 슬퍼요. 왜 내가 가지고 태어나서 나는 바꿀 수 없는 지향을 사람들은 받아들여주지 못하는 걸까 생각이 되어서요.

 

이번 달은 Pride Month입니다. Love is Love! 모두가 사랑하고픈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한 달이 되길 바라며.

MΔTTHΞW

2019-06-13 00:14:36

Yay!!!!

여섯

2019-06-13 00:17:36

HappyPrideMonth.png

 

Yay! HAPPY PRIDE MONTH EVERYONE! 

베이킹쏘우다

2019-06-13 08:06:10

제가 태클걸려는게아니라 궁금한거인데요.

그럼 일처다부제나 일부다처제도 사랑으로 인정하시나요?

 

마일모아

2019-06-13 20:46:02

아브라함 오케이? 

Passion

2019-06-13 00:12:37

지금 고민해야지 몇십년후에 바껴도 바낄 수 있는 겁니다.

흑인 인권운동이든 뭐든 그 사람들이 고민하며 운동 안 했으면

우리 동양인들의 인권도 지금 없었고 그 분들이 운동할 때

님처럼 회의적인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을 안 하는 순간 미국의 3.8% 즉 무려 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인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거에요.

얼마에

2019-06-13 00:19:37

찌찌뽕 

Passion

2019-06-13 00:23:34

뽕 찌지 땡 반사!

 

(이것 참 나이 다 들어나게 만드네요 ㅋㅋ)

무지렁이

2019-06-13 00:28:13

아뉘, 빠숑님은 미국에서 학창시절 보내셨던 것 아니었습니꽈?

Passion

2019-06-13 00:31:32

ㅋㅋ 뽕찌찌땡 반사 할 시기에는 남미였습니다.

무지렁이

2019-06-13 00:32:23

한국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다 했던거군요!!

Passion

2019-06-13 00:40:38

아 다했죠.

말뚝박기

일일 일본에서 태어나 이이 이름은 저저꾸 라는 노래

넓고넓은 똥굿간에 날파리가 세마리 노래

 

뭐 살던 곳이 워낙 한국에서 멀어서 몇 달 에서 반년 정도 걸렸지만

한국에서 유행하던것은 결국은 왔습니다. ㅋㅋ

얼마에

2019-06-13 00:17:17

몇십년뒤에 물론 그렇게 바뀔수도 있겠죠.. 근데 그건 지금 고민해야할 부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 수십년전에 흑인 차별하시던 분들, 수백년 전에 노예 부리던 분들도 똑같이 말씀하셨죠. “그건 지금 고민해야할 부분은 아닌가 같습니다.”

시대의 진보에 발맞춰 가던가, 저기 할머니 처럼 낙후 되던가, 생각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MΔTTHΞW

2019-06-13 00:26:51

Screen Shot 2019-06-12 at 10.24.45 PM copy.jpg

 

포틀랜드 OR 여행시 트램에서 본걸 사진 찍었습니다. 이걸보고 어떤 이들은 자신을 부끄러워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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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2019-06-12 23:59:16

왜 다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 종교의 신념을 가지고 노예제도를 합리화했던 역사와

그 종교의 신념을 가지고 흑인 차별주의를 합리화했던 역사와

그 종교의 신념을 가지고 여성인권묵살을 합리화했던 역사와

뭐가 다를까요?

 

그리고 제 댓글에 있는 예를 피하셨는데

이슬람과 유대인의 예는 왜 법적으로 막는 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무지한 것은 나쁜게 아니에요. 저도 제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왜 무지한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네. 솔직히 말해서 최소한 제 경험상 동성애자들에 대해서

차별하는 사람들 중에서 동성애자들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 상당히 많아요.

제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서 동성애자들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친해져서 알아보거나 학구적으로 알아보려고 하려는 사람 한 분도 없었습니다.

다 기피하는 사람들이었죠.

다른 사람을 차별하려면 최소한 관련 건에 관해서는 제대로 알고 차별해야죠. 그 사람들의 생이 걸린 문젠데.

과연 대다수의 그 분들이 Sexual Orientation이 Kinsey Scale등의 Spectrum으로 분류되는 설도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건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와 Exposure 차이의 문제에요. 같은 종교라도 어린 세대 일수록 그리고 동성애자들을 많이 알수록

동성애자들에게 훨씬 우호적입니다.

그리고 굳이 종교적으로 가도 동성애가 죄든 아니든 제가 아는 예수님은 창부를 위해서도 변호를 하시는 분이셨고

이사야58장에 나오듯이 자신을 가난한 자와 그 사회에서 핍박받고 있는 자의 하나님이고 그들을 보호하고 변호해 주지 않는 이상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다고 했기 때문에 전 예수님이였으면 분명히 현 사회에서 핍박 받고 있는

동성애자들을 창부를 변호하듯이 보호해줬을 거라 믿습니다. 미국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아무리 좋아졌다 쳐도

그들이 사회에서 여러가지로 불이익 받는 것 부분 많습니다. 그래서 우울증과 자살율/자살시도도 평균보다 상당히 높고요.

전세계적으로 보면 죽음의 위기속에 있는 사람들 많고요.

 

그리고 나름대로의 신앙과 신념의 결정에 따라서 선택했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나치든 KKK든 다들 나름대로의 신앙과 신념의 결정에 따라서 행동을 한거에요. 그건 하나도 의미가 없어요.

 

그분들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분들이 나쁘다고 한것도 아닙니다.

사람의 한 면을 보고 사람이 나쁘다 옳다라고 표현을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회사를 위해서는 좋은 사장이어도

집에서는 나쁜 가장일 수도 있고 동성애자들을 차별 안 해도 흑인들을 차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 문제 한 건 때문에 나쁜/좋은 사람이다라고 보는 것은 큰 일반화의 오류라고 봅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 사람들이 동성애자들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차별하고 있다고 하는 말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차별 때문에 상처를 받는 많은 동성애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겠고요.

RedAndBlue

2019-06-13 00:13:18

다른 건 모르겠고, 상당수, 또는 다수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러면 다 무지한 사람들이냐? 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그렇다, 그런 경우 많고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한국인이든, 기독교인이든, 동성애자든, 무신론자든, 다수도 분명히 자주 틀려요. 무지하고요.

 

다수가 항상 맞으면 모든 민주주의 국가는 완벽 그 자체인 나라여야겠죠. 전혀 변하는 점 없이요.

베이킹쏘우다

2019-06-13 06:52:53

종교의 자유도 존중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의 자유도 시민의 권리입니다.

 

그러나 유태인분의 행동이 잘못됫지요. 지가 딴자리 앉아야지.....

이건 종교의 자유를 하느냐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였던거 같아요

 

반대로 레스토랑에 들어왓는데 히잡쓰면 보안문제상

벗으라고 하는것도 문제가 되니까요.

 

모든지 익스트림으로 가면 문제같이 보이지요.

종교의 자유도 자유인것은 변함 없습니다.

캠핑

2019-06-13 10:01:07

종교의 자유 라는 말은 특정 종교를 억압 하지 않는 다는 말이지 그 종교가 내세우는 모든 교리를 국가가 인정 한다는 말은 아닌거 같거든요. 

일례로 성경에서 얘기하는 오징어 먹지 말라 라는 규율을 법으로 정하지 못하는 것 처럼요. 

반대로 종교에서 말도 안되게 규율로 정해 놓은 것들은 (제 생각으로) 국민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 하면 법으로 해당 행위를 막을수 있는 거구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 이슬람교는 종교로서 인정을 받고 누구나 원하면 무슬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이유로 어린 소녀들에게 행하는 할례 (female genital mutilation) 는 법으로 금지 되어 있죠.  

 

지금 이 동성애 이슈는 인권의 범위를 포용하는 범위가 커져서 특정 종교에서 얘기하는 규율의 한 부분과 겹쳐 조금 더 크게 대두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우리 한국인 거의 모두 오징어 볶음 좋아하잖아요? 오징어 짬뽕도 좋아 하구요 :)

트레블러

2019-06-13 10:36:31

성직자분들관련하여 적용해서 설명드리면요.....

"No"라고 대답할때는 여러가지 이유를 댈수 있지만 이유를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NO"라고 한다고 해서 차별은 아닙니다.. 왜냐면 이성 커플 결혼에게도 

개인적인 이유로도 "No" 할수 있기에 차별이라 보기 힘듭니다. 

단지 동성애커플분들이 "피해의식" 또는 "상처"가 그들로 하여금 "NO"의 의미를

Passion님이 해석한데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차별이라 생각하게되고

이것이 더욱 conflict을 일으켜 소송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죠. 

제가 다시 Rephrase하면 어떤대답이든 이유가 표면으로 나타나 그 대답을 이끄러 낸것이 아닌 이상

"No"를 말할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합니다. 

 

댓글들 보면 장애우분들과 흑인분들 예를 많이 드셨는데요. 

이분들과 성소수자분들의 차이는 '도움'의 차이에 있습니다. 

장애우분들과 흑인분들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왜냐하면 traditional marriage에 대한 문제가 아닌 Hierarchy적인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람이고 같은 음식과 옷을 입지만 색이 다른 이유로 화장실을 쓰고 따로 밥을 먹어야하고..

어느곳에서나 차별을 받았기때문이지요.

 

성소수분들은 차별이아니라 차이(다르다)라고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을해주고 

합법적인 권리를 달라고하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Passion님과 같이 예전 역사에서 보여줬던 흑인사회와

여러 차별을 당한 예를 적용하여 말씀하시지만...연방법이 바뀌기전에도 아무도 이 분들에게 다른 화장실을 써야하고 

밥먹는 것도 따로 먹어야하고 핍박하거나 폭행을 한다고 해서 법의 보호를 못받았던것이 아니였기때문입니다.  

 

.. 말로하는 것보다.. 글로 말씀드리는게 쉽지가 않네요 헉헉

로스앤젤리노

2019-06-13 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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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없었다고 자신하실 수 있나요?

이성애자 분들과 똑같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실 수 있나요?

미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소주자분들은 같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sexual orientation때문에 핍박받기 때문에 차별이 아니라 올바른 인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베이킹쏘우다

2019-06-13 06:57:14

동의합니다 

 

이게 따질려고 물어보는게 아니라..

동성애는 죄라고 성경에 써져있지않나요?

어떻게 죄가 아닌거지요? 죄송합니다 궁금해서...

기너

2019-06-13 11:25:17

마일모아

2019-06-13 20:48:12

궁금하다 하시길래 링크 두 개 걸어봅니다. SMU 라고 달라스에 있는 남감리교대학 신학대 학생들이 레위기 18장 22절 말씀에 대해서 상세한 논의를 하고 있는 에세이인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읽을려면 이 정도는 읽어야 할 것 같아요. 그냥 내 마음 내키는대로 ‘상상으로’ 읽는 것이 아니구요.

 

https://blog.smu.edu/ot8317/2016/05/11/leviticus-1822/

 

https://blog.smu.edu/ot8317/2019/04/11/lost-in-translation-alternative-meaning-in-leviticus-1822/

마초

2019-06-13 23:03:18

.

마일모아

2019-06-13 23:15:45

수정하겠습니다. 

베이킹쏘우다

2019-06-14 09:41:00

저도 그냥 제가 들어왔던 설교와는 다르길래 궁금해서 물어본거였습니다.

다른 view에대해서 알아보고싶어서요.

그런질문이 어떻게 제 마음대로 '상상으로' 읽는걸로 결론이 났는진 모르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_n078cvLw8I

 

존파이퍼 목사님의 설명입니다. 

빨탄

2019-06-14 13:56:21

궁금해 하신다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라 생각되네요.

베이킹쏘우다 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신 것 같구요

다른 분들께 혹 도움이 될까 남깁니다.

 

좀 더 근본적으로 죄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시라 추천드립니다.

생각에 도움이 되실까 질문 몇 개 드립니다.

 

최후의 심판을 믿으시고 그 때 예수님 외에 죄에 대해 방어할 방법이 없음을 믿으시나요?

예수님 외에 아무개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는데요, 아무개 교단이 이렇게 가르쳤는데요가 소용이 없다고 믿으시나요?

 

죄는 법을 어기는 건데 어떤 법이 있는지 아시나요?

부족사회의 형태였던 출애굽한 이스라엘에 주어진 법을 지킬까요? 십계명, 613개의 토라, 620개 미쯔바, 아니면 할라카?

흩어져 살고있던 유대인에게 전도할 땐 문제가 없었는데 이미 법이있고 국가가 성립된 시대에 살고있던 이방인에게 전도하기 시작하면서 어떤 법을 지키게 할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토의가 있었고 세 가지만 지키게 하자라고 의결을 했습니다. 그 세개는 뭐였나요?

지금 교회들은 그 세가지를 지키게 하나요? 왜 그럴까요?

바울은 그것에대해 어떻게 말했을까요?

율법을 해석하는 두 권위는 예수님과 성령님 뿐이라 믿으시나요?

예수님이 성경의 원본이라고 믿으시나요?

그분이 율법을 어떻게 요약했는지 아시나요?

그분이 일부러 율법을 어기신 것을 아시나요? 왜 그러셨을까요?

설마 그로인해 둘째 아담이 미션실패해서 다음 구원자를 기다려야 한다고 믿으시나요?

율법이 주어졌던 목적이 뭐라고 예수님과 바울은 얘기하나요?

율법의 요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나요?

성경과 그 안의 율법은 성령을 통해 깨달을 수 있음을 믿으시나요?

성령이 어떤 분인지 그 특성을 아시나요?

율법은 어떻게 완성되나요?

이것 하나만 지키면 율법을 다 지키게 되는 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또 그것 하나만 지키지 않으면 순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의 행위가 뻘짓이 되는 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이제 지켜야 할 법이 무엇이고 어떤 것이 죄일까요?

goldie

2019-06-13 21: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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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chapter-2를 한번쯤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분량도 짧아요.

 

옛날 책이긴 하지만 요즘에도 곱씹을만한 얘기에요.

메인 주제는 아니지만 종교에 관련해서도요.

캠핑

2019-06-14 18:18:59

오래된 책이어서 그런지 Google Books에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네요.

https://books.google.com/books?id=AjpGAAAAcAAJ&pg=PA70#v=onepage&q&f=false

 

딸바보아빠

2019-06-14 05:30:32

신약에 한 창녀가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할뻔한(율법을 어겼기에) 상황가운데 예수께서 등장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지요..... 죄없는 사람 나와서 돌로 치라... 그러자 모든 사람이 들었던 돌을 내려놓고 사라졌다죠..?

성경적으로, 신앙적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다 죄인 아닙니꽈ㅏ? 같은 죄인끼리 서로의 인감됨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또 신약에 써있다죠....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첫째는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는 이것이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라고.....

 

오늘날 우리의 이웃되는 사람들을 내 몸처럼 나 자신을 사랑하듯 나 자신을 존중하듯 나 자신을 사람으로 인정하듯 그렇게 사는것 또한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지 않나 싶네요.

 

기너

2019-06-14 08:10:53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Passion

2019-06-14 14:14:44

딱 이거죠.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자 이야기도 맥락이 비슷합니다. 그 우물가의 여자도 성경과 그 사회에서 생각하는 여러가지

죄를 지었고 짓는 여자였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녀를 단죄하거나 행동을 지금부터 바꿔라라고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현 교계에서 과연 창부나 이런 사마리아 여인같은 "더러운 죄를 짓는 존재"를 위해서 사역하고 변호를 해줄 교회나 목사님이 몇이나 될까요?

 

기독교인들이 각성해야할 점은

우린 판사도 아니고 배심원 자격도 없는

운 좋게 예수님의 은혜로 사면권을 받은 똑같은 죄인일 뿐입니다.

 

좀 자기 입맛에 맞는 교리는 삼키고 안 맞는 교리는 뱉으면서

적용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교리를 무작정

강요하기 전에 수신제가나 하고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환생하시면 기독교인들이 나서서 못 박을 거라고 조롱하는 이유가 있어요.

과연 현 교계가 바리새인과 더 가까울까요? 아니면 예수님과 더 가까울까 한 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백만받고천만

2019-06-14 15:32:22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진 말씀을 늘 기억하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창녀를 돌로 치려고 할때에 누구든지 죄없는 사람을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아무도 돌로 그여인을 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이세상에 죄없는사람은 없으니깐요. 하지만 요한복음 8장 말씀을 읽어보시면 그게 끝이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제 주변에 LGBTQ+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차별을 하는 언어를 사용해 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들도 당연히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이니깐요. 당연히 생물학적으로 태어나신분들도 계신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지만 감정이 맘대로 되지 않아서 커밍아웃했다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면 안되기에 동성애자들을 감싸 안아야 되며 그들을 정죄하면 안되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기독교가 이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부분은 또 다른 이야기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기독교는 세상으로 나아가되 세상과 구별되어 살라고 말씀하셨기에 세속적인 부분에서의 구별됨이 기독교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입장에서 죄를 떠나서 동성애는 교회의 세속화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아 들이는 것에 대한 큰 두려움 중에 하나일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더많은 부분들을 교회가 내줘야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상당수의 주가 마리아나 합법화가 되었지만 대부분의 교회가 아마 마리아나 합법화에 지지하지 않을것입니다. 물론 교인들 중에 많은 분들이 마리아나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요. 그렇다고 그분들을 정죄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성애는 그렇게 큰 죄가 아닙니다. 죄의 무게를 단다는 부분에 동의하지 않지만 만약에 단다고 한다면 마리아나보다도 훨씬 약한 죄일것입니다. 근데 왜이렇게 부각 되었을까요? 그건 아마 인권운동과 같이 나아감에 딸은 결과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불과 몇십년전만 해도 동성애에 대한 상당히 강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마일모아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하면 엄청 까입니다. 댓글하나에 또 수없는 댓글들이 달리겠지요. 그리고 댓글들을 읽어보면 상당히 날카롭고 공격적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 죄인이 된듯한 느낌이 드는 불편한 생각은 왜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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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일수도 있지만 2013년에 회원 가입을 했고 그전부터 관심을 가진 싸이트이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줬기에 여전히 애착이 강한 사이트입니다. 근데 요즘 예전만큼 그걸 잘 느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타인의 생각도 존중해주셔서 답글을 남겨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Passion

2019-06-14 16:22:35

"하지만 공식적으로 기독교가 이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부분은 또 다른 이야기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기독교는 세상으로 나아가되 세상과 구별되어 살라고 말씀하셨기에 세속적인 부분에서의 구별됨이 기독교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교리를 정확하게 교회가 다 수용하고 그리고 그것을 교인들에게 엄격히 적용하고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형벌 그대로 교인들과 목사들에게 적용하면 동성애 관련 해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 나오는 교회와 교인들을 이해가 되겠죠.

하지만 실상은 이혼, 재혼 다 수용하고 아동과의 결혼까지도 수용하며 (이 건은 미국내겠네요)

돈 관련 교리도 많이 무시되고

그 외에도 자잘한 교리가 많이 무시되고 있는 이 상황에

교계가 동성애 관련해서 이렇게 학을 띄면 비기독교인들이나

다수가 동성애자들을 수용하려고 하는 수많은 젊은 기독교인들에게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런 목사들이 버젓히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https://www.advocate.com/religion/2019/6/12/make-america-straight-again-event-planned-orlando

"Out noted another of the featured speakers, Arizona Pastor Steven Anderson, has been barred from entering 31 countries for also preaching that gays should be executed."

애꿎은 동성애자들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저런 목사나 질타하고 제명해야죠. 저런 목사가 한두명이 아닙니다.

 

그리고 왜 지금 이 문제가 이렇게 민감하냐 하면 현재 이 게시판 에도 LGBTQ+ 분들이 계세요.

그런 자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실테고요.

그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저기 위에 동성애 문제가 엄청 심각하다고 한 댓글이 타 멤버에게

존중이 되는 댓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런 댓글은 LGTBQ+분들의 존재 그 자체를 공격하는 댓글이에요.

존중을 바란다면 다른 사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할 수 있는 댓글을 안 달면 됩니다.

님은 그저 자기 자신의 의견이 존중 안 당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분들을 자신의 존재 자체가 존중 안 당한다고 느낍니다.

 

백만받고천만

2019-06-14 17:35:53

저도 이부분이 늘 고민입니다. 그렇기에 동성애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나눈건 아마 이자리가 처음 일것입니다. 말 한마디에 그분들이 상처를 받을수 있기에 하고 이부분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입을 닫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제 보수적인 기독교 신앙관을 버릴수도 없습니다. 예전에 패션님이 신념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저의 기독교의 신앙과 신념은 때론 제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전 두가지 다른 생각이 함께 공존할수 있는 방법을 이 채팅을 통해서 알아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진 답을 찾지 못했네요.  

Passion

2019-06-14 20:59:14

신념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을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님이 살아가시는데 신념은 아주 중요한 겁니다. 그것은 존중해드립니다.

하지만 그 신념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행동을 정당화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자살테러를 하는 jihadist들의 신념은 엄청 강합니다.

그런게 그 자살테러를 판단하는데 그 신념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 행동을 판단할 때 신념은 제외시켜야죠. 참고로 인간의 역사상

악한 짓을 한 대다수의 독재자나 왕들 신념이 엄청 강한 사람들 투성이었습니다.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폴포츠, 등등등

보세요. 신념은 이런데 끌어드리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독교 교리와 신앙관은

불변의 법칙이 아닙니다. 몇 가지 아주 Core Tenet은 당연히 불변이라고 볼수 있지만

그 외에는 성경이 쓰여진 그 이후부터 계속 연구되며 변화되었습니다.

어쩔 땐 엄청난 개혁이 일어나서 종교관이 급변할 때도 있고요.

가장 큰 예가 마틴 루터와 칼빈 때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교리와 신앙관이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0년 전만 해도 성경을 가지고 노예제도를 합리화했고

100년전만 해도 Jim Crow 지역에선 성경을 가지고 흑인차별을 합리화했고

여성 투표권이 생기기전에도 성경을 가지고 여성인권 말살을 합리화했습니다.

소수가 그런게 아니라 많은 목사와 교계가 참여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분파마다 여러가지 교리의 해석을 달리하고

각 나라마다 교리의 해석을 달리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새벽 예배의 개념을 엄청 중요시 여기죠.

어떤 목사님들은 새벽 예배 안 나오는 장로님들은 장로 할 자격이 없다고 까지 말하세요.

그런데 미국이나 서유럽권에선 새벽 예배란 개념 조차도 별로 없어요. 안 나온다고 뭐라고 하지도 않고요..

한국교계는 술을 터부시 시키지만 미국에서는 별로 그렇지 않아요. (종파마다 좀 다르지만)

 

그리고 교계는 교계의 특성상 아주 보수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변화가 느립니다.

심지어 과학에서조차 이런 현상이 있어서 Max Planck가 "Science advances one funeral at a time." (paraphrased) 라고 할 정돈데

교계는 말할 것도 없죠.

 

지금 저나 님이나 500년 전으로 갔으면 그 때 당시 기독교 신앙관으로는 완전 heretic으로 찍힐 겁니다.

아니 100년전만 해도 장담할 수 없어요.

 

이런 상황이니 지금도 신학자들이 계속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님의 보수적인 신앙관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신앙관이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것만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전 그래서 세세한 교리를 따지며 그거 가지고 싸우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그 정도 지식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크리스쳔으로써 그런 세세한 교리에 대해서 다 알고 있어야 한다고 보지 않고요.

미국 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헌법이고 그 모든 법이 이 헌법 기준으로 판단되듯이

전 예수님이 새로 내린 2계명이 기독교의 헌법이라고 보고 이것을 기준으로 살아갈겁니다.

백만받고천만

2019-06-14 21:53:56

물론 바뀔수 있겠죠. 제 신앙관도 시간에 따라서 바뀔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단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에요님 댓글에 10년뒤 어떠한 생각을 가질지는 그때가서 생각해야한다는 이야기는 그런 뉘앙스에서 말을 한것입니다. 패션님이 언급한 몇가지 Core Tenet이라는 불변의 생각도 어찌보면 세월이 지나면서 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 생각은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최근들어 성소수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저항의 움직임이 제 눈에는 너무나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기존의 신앙인들 조차도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한국 어르신들에 한정한다면 여전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더 많겠지만 미국 전체의 기독교인들 보게되면 패션님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훨씬 많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숫자가 절대로 줄지 않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변화의 과도기에 있겠죠.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신념을 이야기 하지만 선을 긋기 애매한 신념들도 있습니다. 성경에 살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독립을 위해서 살인을 했던 기독교인들은 살인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죽임을 당한 사람들도 한 가장의 아빠고 군인으로서 국가의 충성을 다하기에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기존의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기독교인들도 훌륭한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물론 훌륭하지 못한사람들도 있겠지요. 단순히 성소수자를 지지 하지 않기에 옳지 않는 신념을 가졌다고 말하기에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패션님의 댓글들과 다른 분들의 댓글들을 읽고 모자란 제 생각을 쓰면서 나름 배운게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텀론B님이나 성소수자분들에게 이 글을 통해서 상처를 받으셨다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딸바보아빠

2019-06-14 23:40:14

안녕하세요 백만받고천만님. 글중에 "최근들어 성소수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저항의 움직임"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서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저와 다른것 같아 댓글달아요~ (따지고자 함이 아니라 윗글에 건전한 논의를 언급하셨기에) 

 

우선 저와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는 '보호' 라는 단어에서 찾아볼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성소수자들을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제가 그들을 보호해야할만한, 그들보다 더 높은 지위 혹은 위치에 저를 두고 그들은 나보다 약자, 하층 과 같은 개념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냥 나와 같은, 동등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이지요. 

 

성소수자들을 나와 다르지 않은, 그러하기에 내가 보호해야하는, 나보다 아래에 있는 (계급적, 계층적) 그런 존재로서의 인식이 아니라 나와 동등한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렇게 그들을 대하는 것이 오늘날 사회에서는 그들을 지지하는 행위로 비춰지게 된것이 저는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런 논의가운데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 또한 보수적인 기독교인, 사회인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논리를 가지고 있는지를 배울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백만받고천만

2019-06-15 00:11:12

좋은 지적인것 같습니다. 동등한 인간이지요. 저도 누가 높거나 낮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소수자분들이 사회적 약자인것은 현재의 관점에서는 맞는것 같습니다. 그렇게에 보호되어야 되겠죠.. 앞서 이야기 했지만 저에겐 이게 늘 숙제입니다. 동등한 인간이기에어떻게 그들의 죄를 제가 감히 논하겠습니까. 그렇다고 보수적인 생각도 버릴수도 없고요. 딜레마 입니다. 

기너

2019-06-14 16:48:13

당사자들에게는 기본권이 달린 문제인데 가볍게 의견 교환한다고 댓글을 남기니까 당연히 강한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차별하는 언어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남기신 댓글도 당사자들에게 굉장히 날카롭고 공격적입니다.

다른 사람의 기본권에 대해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시면서 존중만을 바라시는 건 너무하신 것 같습니다.

백만받고천만

2019-06-14 17:23:11

글쌔요.. 이부분은 제 생각이랑 좀 틀린것 같습니다. 그렇게 결론 지으신다면 이야기를 나눈다는 자체가 불가능한 것같습니다. 

 

캠핑

2019-06-14 17:09:24

여기서 언제 회원 가입을 했는지는 이 글타래에서 별로 중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6451153

 

이 글에 댓글을 다신 분들은 대부분 지금의 마일모아를 있게 해 준 오래된 멤버들이십니다.

백만받고천만

2019-06-14 17:20:33

언제 가입했는지는 당연히 중요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다고 열심히 활동한 회원도 아니니깐요. 여기서 말씀드리는 포인트는 그부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독도우리땅

2019-06-14 13:58:45

위에 걸어주신 링크들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베이킹쏘우다 님께서 이제까지 들어오신 설교 및 성경공부와는 많이 달랐으리라 생각됩니다.

대부분 한국 교회 상황에서는 철저히 반대의 입장에 있으니까요.. 

 

성경이 정확히 언급을 해주었으면 도움이 되겠으나 수천년 전에 기록된 문서에서 현대의 이슈들을 다룰리 만무하므로...그래서 해석이 개입됩니다. 그런데 해석이란 어떤 렌즈로 보느냐에 따라서 매우 다른 접근이 가능합니다. 같은 본문을 가지고 정반대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구요.

해석에 있어서 그 구절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시 시대적, 사회적 컨택스트를 통해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수많은 논쟁과 근거들을 댓글에 다 기술할 수는 없고요.. 제가 그쪽 전공자도 아니고...

결국 신학적으로 어떤 렌즈로 보느냐에 따라 견해와 주장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구요.. 죄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근거도 죄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근거도 나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떤 결론에 도달하든 그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의 문제는 또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한국 기독교인들이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몰입하는 경향이 너무 많은데요.  이건 저희 목회자들의 잘못임이 분명합니다.

어찌보면 그건 우리에게 맡겨진 영역이 아닌거 같아요. 우리의 영역은 받은 사랑과 주신 은혜를 이웃에게 드러내고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기독교적인 이야기인거 같아서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마모님께서 허락하신다면 한번 글을 남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평신도로 믿음을 지키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 정말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베가본드

2019-06-13 12:25:49

실프님 엄지 척!!!!!!

유저공이

2019-06-11 21:34:07

저도 예전에 님과 같은 생각을 가졌었는데 미국에 살면서 주위 레즈나 게이 친구나 동료들이 생겨 자연스레 일도 같이 하고 대화도 자주 나눠보니 내가 올바르지 못했다고 느꼈습니다. 이들도 우리와 같은 사고 방식을 가졌지만 본능적으로 동성에 호감을 가지는것뿐 다를게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글쓴분이 남자이시면 같은 남자랑 키스하고 잠을 잔다고 상상만해도 생리적 거부반응이 생길겁니다. 단지 이들도 똑같이 이성에 대해 이렇게 반응한다고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꺼라 봅니다.

 

근데 입장 바꿔 저보고 남자랑 결혼해 살어 누가 종용한다면 정말 죽을만큼 싫을꺼 같은데 동성애자들이 이렇게 종용 당하거나 무시 당하지 않게 저희들이 이들을 이해하고 받아 줘야하지 않을까요.

 

쟈니

2019-06-11 21:05:40

동성애를 병이라고 믿는 인간들도 있으니 이런글을 봐도 별로 놀랍지 않습니다

곰장수

2019-06-13 07:03:16

++

곰장수

2019-06-13 06:42:41

호모포비아 또 나오셨네요.

오대샤또

2019-06-13 08:17:58

하....여러분 왜그러세요 ㅜㅜ 훈훈한 마모가 좋다구용. 제 political stance를 떠나 트레블러님 응원합니다 부모로써 어떤 사안에대해 그저 걱정 하신다는 공격당하시는거같아서 그리고 트레블러님과 같은 걱정을 하시는 마모분들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의견 비췄다가 댓글로 또 혼날까봐 다 조용히하고 계실거에요 ㅜㅜ 무셔워용.  변호사는 아니지만 트레블러님은 "사회적으로 탄압받고 욕먹고 불쌍한" 동성애자님들을 무시하시지 않았답니당.

저희가 X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사는게 아닌이상 건강한 사회 (또는 커뮤니티)가 되려면 최소 모순은 없어야지요.. 저 짧은 댓글 하나에 욱하신 분들은 일관되게 자유와 인권을 최고로 여기는 정의로운 분들이겠죠? 그니깐 다음사항에 모두 동의하는 일관성있는 분들만 트레블러님한테 머라고 하세욤!!! 

1. 동성애자의 자유를 외쳐주시는 것 같이 반대할 수 있는 발언의 자유도 외쳐주실분!
2. 동성애자 인권을 외쳐주시면 동성애 반대자의 인권도 동등하게 외치시는분! (수간, pedophile도 인권이 있다구욧!! 0_0!! )    
3. 동성애 반대자가 소수가 되면 지금처럼 데모도하고 회사에서 따로 그룹도 만들어주고 네트워킹도 해주고 전세계적으로 Pride Day도 만들어주고 하실분?!! Straight Pride!! 

 

저는 마모를 사랑합니다. 여긴 항상 훈훈한 곳이길 바래요. 이민 사회서 힘들게 사는 "소수"의 한국인들 끼리 조금이라도 엄마아빠 자식들 소같이 일만하는 우리 남편들 (진짜 소 아님..) 여행좀 제대로 시켜주겠다고 근데 레비뉴티켓을 죽었다깨나도 못사겠고 마일이라도 한푼두푼 함께 주우며 사는 곳인데 다들 미국사회에서 치이고 사셔서 그런지 여기 뿐만아니라 다른 포스팅에서도 누가 한마디 한거에 욱하고 ㅂㄷㅂㄷ하시고 그런게 맘아파서 끄적여봅니다. 평소에 그런 성격이시면 뭐 인정해드립니다만 밖에서 한마디도 못하면서 괜히 여기와서 괜한 분한테 분풀이하시면! 모은 마일 절반 사라져랏 이얍.             

복숭아

2019-06-13 08:32:20

@얼마에 님 이분 평화유지군으로 입대시켜주세요!!!!

 

전 솔직히 동성애자들 가까이에 있어본적도 별로 없고, 그냥 그러려니 싶습니다.

정신병/죄라고 생각 안하고, 누굴 사랑하던 그들의 자유라고 생각하죠.

그치만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제가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된다면... 

솔직히 모르겠어요.

제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엄마 사실 저는 동성이 좋아요" 라고 하면

그걸 오픈마인드로 받아들일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아이가 Pride 집회란 집회는 다 따라다니며 서포트하며 저한테도 그 생각을 강요한다면

저는 잘 모르겠어요.

 

오대샤또님 말씀대로 트레블러님이 동성애를 무시하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오대샤또님 말씀대로 우리 훈훈하게 마무리하죠 :) :) :) 

 

오대샤또

2019-06-13 10:15:24

어맛!! 복숭아님.. 사실 크리피하지만.. 복숭아님 모든글 정독하는 팬입니다^^ 저도 기준이 확고한지라 제 가치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네요. (강요아니고 물려주고 싶다라는 희망입니다 여러분!) 욕먹을까봐 무서워서 모든 문장에 footnote를 달아야겠네요 하핳. 그리고 평화유지군 입대비 얼마에여! (이거 해보고팠어여..) 

복숭아

2019-06-13 10:22:36

크리피하신데요 후덜덜..ㅋㅋㅋㅋ; 

평화유지군 환영입니다 전 은퇴할거예요...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대샤또

2019-06-13 10:44:01

앜ㅋㅋ은퇴 안되용 ㅜㅜㅜㅜ 

얼마에

2019-06-13 23:49:41

평화유지군 입대 불가 입니다. 

오대샤또님은 동성애와 페도파일을 동급에 놓았을때부터 한 쪽 진영에 참전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평화유지군의 기본 조건은 본인은 평화 유지만 하고 참전하지 않는다 입니다. 

그런면에서 저도 탈락 입니다. 

복숭아 님 만이 퍙화유지의 희망입니다. ㅋ

곰장수

2019-06-13 08:33:35

기본부터 완전히 잘못알고계셔서 이런 답글도 부질없다고 생각되지만.  동성애는 반대 찬성의 개념이 아닙니다. 

오대샤또

2019-06-13 10:17:49

제가 사실 기본이 않되있는데 어찌아셨어영!! ㅜㅜㅜ 

기너

2019-06-13 11:14:26

않되있는데 -> 안돼있는데

(도망)

오대샤또

2019-06-13 11:56:43

큭 ㅜㅜ 역시 매의눈이시쿤요 반성합니다 엉엉

Passion

2019-06-13 09:02:38

인똘레랑스까지 똘레랑스 하라고 있는게 똘레랑스 아닙니다.

인종차별주의자를 차별하는게 논리의 오류가 아니듯이요.

Karl Popper가 명확히 정의내렸습니다.

 

"Unlimited tolerance must lead to the disappearance of tolerance. If we extend unlimited tolerance even to those who are intolerant, if we are not prepared to defend a tolerant society against the onslaught of the intolerant, then the tolerant will be destroyed, and tolerance with them."

 

그리고 2번은 Consent문제입니다. 이상한것을 끼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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