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화딱지 나는 썰 이탄

크레오메, 2019-07-25 10:23:47

조회 수
2933
추천 수
0

 

여러분 아시죠.. 제가 본보이에 본보이 당했다는 것을

이건 그냥 조금 양념같은 사이드 스토리입니다

 

어제 저녁에 볼일이 있어서 밥을 못먹으니 동네 피자집에 가서 키토식 피자를 시키러  jet's pizza 에 갔더랍니다..

 

동네 5불 쿠폰이 있어 키토식 피자 먹자 하며 두판을 시켰습니다.

웹으로 오더했더니 16.xx 이 나왔기에 그래 이게 되겠구만 하고

저는 본보이를 대비한 정신수양하는 중에 동거님이 대신 갔습니다

 

우잉? 20분이 되어도 안나오길래 이상하다 하더니

씩씩거리면서 픽업하고 오는겁니다

왜? 그랬더만

 

아니 있잖아

동거님: 여기 나 15불/5불할인 쿠폰 갖고왔어요. 적용해줘요

점원:    (아마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듯)… 음 토탈은 16.xx입니당

동거님: 우잉 아니 이게 16.xx이라고요????

점원:     네..? 잘 모르겠심 매니저 부를게요

 

동거님 먼저 화딱지

 

매니저: 이거 누름 되잖아 띡 (그리고 바로 피자만들러 들어감)

동거님: 그래서 토탈은?

점원: 모르겠음요…. 매니저 부를게요…

 

동거님 개 화딱지

 

동거님: 쿠폰 적용한 토탈은?

점원: 모르겠음요………. 매니저 부를게요

매니저: 아나 씨 너 아직도 못했어??? 띡 누르고 다시 들어감

 

동거님 폭발직전

 

동거님: 아나 16.xx에서 5불 빼면 11.xx잖아요

점원: 모르겠어요 …….. 매니저 부를게요

매니저: ㅡㅢ 야 나와나와 뚱띵뚱띵 누르고 11.xx이됐음

점원: 11.xx입니다요 쿠폰 주삼

동거님 확 던지고 나옴

 

오메: 야 거기 다른쿠폰 세개는…

동거님: 아나 짜증나서 가기도싫어 그냥 내버리고 왔어

오메: ㅇㅇ

 

(이상 피자하나도 먹기 개힘들었습니다..)

 

여러분 이런 점원을 만나면 썩쏘를 날려주며 뭐라고 하실래요? 아니면

이분들의 수학머리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니 그냥 매니저와 단도리를 짓겠습니까?

 

참 아이러니하죠?

 

 

 

39 댓글

역전의명수

2019-07-25 10:28:25

ㅠㅠㅠㅠ 힘내세요 마가 끼었는가... ㅠ.ㅠ

 

수학의 문제보다는 기계치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크레오메

2019-07-25 10:58:40

그럴까요? 기계치인가... 나이어린 남자였는데... 저는 못만났으니 이만 줄일게요... 답답이...

복복

2019-07-25 10:31:37

여름방학이라 열심히 알바하나 봅니다..

본보이에 비하면 아무일도 아닌거 같아요.. 힘내세요! 

크레오메

2019-07-25 10:59:02

본보이에 비하면 onsite에서 한 30분 앉아있어서 해결하는 거니까 물론 괜찮죠 ㅎㅎㅎ ㅠㅠ 

shilph

2019-07-25 10:46:13

거기서 알바하는 애들이 나중에 더 커서 메리엇 CS 로 취업을 하게 되는데.... 

 

 

 

 

 

 

.... 후우....

크레오메

2019-07-25 10:59:13

아나 행님...이러지 마십쇼

된장찌개

2019-07-25 10:57:31

아~ 보는 제가 갑갑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크레오메

2019-07-25 10:59:36

갑갑하시죠... 근데 이런 일 여러번 있는거 같아요... 이런 교육은 제가 어찌할수없는 부분....ㅠㅠ

된장찌개

2019-07-25 11:02:12

그러게요, 간단한 부분도 알아서 못하는 걸 보면 안타까워요. 좀 알아서 해도 될 법한데요. 한 둘이 아니라서..

덜쓰고좀더모아

2019-07-25 11:05:40

포스기 조작을 잘못하나보네요. 그리고 저런 돈 계산은 가격이 아무리 적어도, 쉬운 계산이라도 암산으로 하면 안되요

바쁠때 실수하면 자기가 물어줘야 할걸요?

크레오메

2019-07-25 14:36:26

그렇죠! 근데 그 이해시키고 그러는게 많이 버벅거렸나봐요.

저도 비슷한 직종에서 일해봐서 잘 압니다유ㅠ

제이유

2019-07-25 11:05:46

ㅋㅋㅋ 알바 학생들 기좀 살려주소~

(기묘한 이야기3 보시면 아이스크림 알바애들이 얼마나 기묘하던지...)

크레오메

2019-07-25 14:36:46

ㅎㅎ 저도 구러고 싶음.../

기묘한 이야기3은 못읽어봐서 패스. ㅠㅠ

두리뭉실

2019-07-25 11:21:32

비슷한 화딱지 나는 사례가 저도 별다방에서 있었죠.

 

모바일 오더로 주문시, 재료가 없으면 손님을 불러서 이야기하거나 앱에서 알려주질 못합니다. 그냥 스토어는 주문을 받기만 할 뿐이죠.

그리고 모바일 오더 픽업 쪽 가서 한없이 기다리다가 물어보면 재료가 없다고 하죠;;;;그리고는 물어보죠 다른거로 마실거냐고? 그냥 어이가 없을뿐이죠..

생각보다 자주 있는 케이스 같아요... 특히나 한정판 음료수 같은경우는 너무 허다해요..

 

크레오메

2019-07-25 14:37:14

진짜 한정판 음료수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안그래도 오늘 스벅 기카 사왓는데...

Sikal007

2019-07-25 21:40:15

이거는 스벅마다 다른거 같네요... 저는 스벅에서 애기가 있어서 스벅 안에 있었는데도 모바일로 샌드위치 두개랑 음료를 오더했는데요... 나왔나 기웃거리는데 한 점원이 저를 부르더니 제가 오더한 샌드위치중 하나가 다 떨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안하다면서 $4짜리 기프트 카드 두개와 다른 샌드위치 아무거나 선택하면 만들어 준다고....

 

결론은 샌드위치 공짜로 받고 $8개프카드 받았어요~~ 나오면서 와이프랑 스벅 서비스 좋다고... 둘이 감탄했어요

지중해

2019-07-26 05:03:44

좋네요! 저는 미안하다고 가격에 상관없이 아무거나 고르라고 한 적은 두어 번 있어요

요리대장

2019-07-25 11:30:24

워~워~

Peace!

크레오메

2019-07-25 14:37:29

으이으이- 감사용!

도코

2019-07-25 11:37:33

저도 화딱지 나는 느낌 쫌 (많이) 아니까... 든 생각인데, 화내면 나에게만 화가 되더라구요.

쉽진 않겠지만, 이럴 땐 그 알바생이 내 조카라고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내 아들이라면 답답해서 더 화딱지 날 수 있으니까, 조카가 안전하겠네요.ㅎㅎㅎㅎ)

 

헉... 이렇게 여유로운 답해놓고 보니 무려 10분전에 저도 답답한 일 겪어서 약간 불쾌감 표현한 게 걸린다는.;;;

 

 

 

크레오메

2019-07-25 14:38:03

참 그게 쉽지만은 않아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였어요. 여러분들은 우찌 하실까!

백만마일러

2019-07-25 12:42:14

그나저나 키토식 피자는 무엇인가요? 

크레오메

2019-07-25 14:38:46

Cauliflower 로 만든 도우로 만든 피자에요. 스몰밖에 없구 7-9불 언저리 합니다!

백만마일러

2019-07-25 15:55:19

그렇군요 덕분에 좋은 메뉴 알아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에리쿠냥

2019-07-25 14:52:08

저는 짜증내고 답답해봤자 나만 손해고, 그걸 보는 주변사람도 불편해 지기에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넘어갑니다. 어차피 매일 봐야하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운영해야 하는 사업체도 아니고 굳이 한마디 해가면서 내 기분을 이해시키거나 행동을 바꾸려 들 필요도 못 느끼구요. 그냥 팁을 좀 적게 놓고 올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동거님의 기분이 잘 풀려서 맛있게 식사하셨기를 바래요

크레오메

2019-07-26 14:36:57

그러게 말입니다. 어제 저녁 오늘 점심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제 괜찮은거 같아요.

BBB

2019-07-25 17:55:26

제가 생각하는 젯 피자인지 모르겠는데, (빵 두껍고, 사각 모양의 피자) 그립네요 ㅎㅎ 저기 피자 맛난데

크레오메

2019-07-26 14:37:16

맛있어요 저는 컬리플라워 피자를 주문했는데 안먹은지 오래 되었네요 ㅎㅎ

넓은바다

2019-07-25 18:07:48

피자 하나 먹으려다가 혈압만 상승했네요...ㅠㅠ

정말 미쿡 ㅏ람들.... .....

크레오메

2019-07-26 14:37:40

제 혈압은 아니고 동거님요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저라면 따따 따졌을텐데 동거님은 쇼크에 벙쪄있었다는 후기가..

넓은바다

2019-07-26 20:04:14

ㅠㅠ

얼마에

2019-07-25 18:23:30

동거님: 아나 16.xx에서 5불 빼면 11.xx잖아요

 

>>> 이런 산수가 가능하면 오피스 일하지 왜 피자가게에서 캐쉬어하겠어요?!?

F98FD1E0-F872-4EB7-80CC-F9226F14467B.jpeg

 

무지렁이

2019-07-25 19:15:19

저도 이생각..

미국 오래 살면 이런 경우 종종 겪는데 화내봐냐 소용없더라고요. 그냥 오늘은 날이 아닌갑다 하고 포기해야 속 편하죠.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human resource allocation이 잘된 나라인거죠. 반대로 한국에서처럼 말단직원이 빠릿빠릿한건 재능낭비. 

얼마에

2019-07-25 19:21:57

한국은 구구단 못외우면 초등학교 졸업도 안시켜 주잖아요. 

미국은 구구단 모르고 고등하겨 졸업하는 학생도 수두룩 하죠. 

그대신 미국은 학생들 구구단 못외운다고 뚜드려 패지는 않죠. #민주시민양성

무지렁이

2019-07-26 02:10:35

하하... 그러고 보면 예전에는 말단직원들 중에 빠릿빠릿한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 가끔 한국 들어가서 보면 미국형 말단직원도 많이 보이는 듯 합니다?

한국도 요즘 안 뚜드려 패서 그런가요? #꼰대인증

쎄쎄쎄

2019-07-25 23:18:12

여담으로 아마도 키토피자 직접 만들어 드시지 않는이상 토마토소스등에 설탕이 들어가고 완전 로우 카브는 아닐겁니다 ㅎ 제가 코슷코에서 cauliflower pizza 노려보고 있는데 성분이 키토식은 아니더라구요. 잘 뭉쳐지지가 않는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거같아요. 그래도 동네한바퀴 산책하고 잔디좀 깎으면 없어질 정도의 carb에요! 절대 만들어 먹진 마세요 ㅋ 집에서 만들어먹었다가 물에 젖은 pizza가 되어버렷어요 

크레오메

2019-07-26 14:38:18

네 아마 만들어 먹을 일은 없을거 같아요. 이번에 제빵기 샀는데 식빵이나 만들어 먹을까? 정도 하고 있어요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피자는 안만들어먹는걸로!

덜쓰고좀더모아

2019-07-26 04:59:57

https://www.ditchthecarbs.com/fat-head-pizza/

키토 피자 찾아보니 이런것도 있네요.

이건 아몬드나 코코넛을 쓰는 거 같아요.

크레오메

2019-07-26 14:38:46

네 보통 아몬드, 코코넛, 컬리플라워인데 컬리플라워로 쓴다는게 신기해서 한 서너번 먹었네요. 다시 제트피자를 갈까? 그거슨 모르는 일입니다 허허

목록

Page 1 / 6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996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316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76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3429
  1236

[ANA Award 발권 소소한 팁] ANA 웹사이트 설정을 동경으로 맞춰놓고 검색을 하세요

| 후기-발권-예약 18
kazki 2024-03-15 3961
  1235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20
후니오니 2024-04-26 4833
  1234

Hertz prepaid reservation 예약 변경 후기 - 변경은 수수료 없어요

| 후기-발권-예약 3
CuttleCobain 2024-06-21 436
  1233

VS 버진애틀랜틱 - 대한항공 티켓 예매하면서 알게된것들 몇가지 (대단한건 아니고요)

| 후기-발권-예약 58
푸른오션 2024-01-31 8267
  1232

2025년 일본여행 포인트 숙박 호텔 예약 정보

| 후기-발권-예약 15
디마베 2024-03-03 1934
  1231

UR로 Qatar Qsuite발권(1way), 힐튼 5박 예약 후기

| 후기-발권-예약 18
빠냐냐 2024-06-11 1507
  1230

AA 결항 및 환불 관련 기가 막히는 경험들의 연속 (업데이트)

| 후기-발권-예약 25
싹난감자 2024-06-05 3141
  1229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23
낮은마음 2024-04-16 6009
  1228

나만 몰랐을것같은 AVIOS 를 PRIVILEGE CLUB 으로 옮겨한 MLE TO BKK 발권기 공유

| 후기-발권-예약 2
  • file
크림슨블루 2024-02-11 1171
  1227

Chase travel 체이스 트래블에서 알래스카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cuse 2023-12-24 877
  1226

UR을 P2에게 넘기는 방법을 몰라 뻘짓한 이야기...

| 후기-발권-예약 8
비즈타즈아 2024-05-30 1380
  1225

델타에서 아이 (2~11세) 티켓 살때 체이스 트래블에서 먼저 확인해보세요

| 후기-발권-예약 2
Alcaraz 2024-05-28 963
  1224

부산으로 가시고 오시는 분들 버진으로 예약 가능하네요

| 후기-발권-예약 18
10년계획 2024-05-23 2497
  1223

델타 날짜간 가격차이가 많이 날 경우, 스케줄 체인지로 추가비용없이 예약가능

| 후기-발권-예약 1
도미니 2024-05-19 578
  1222

부모님을 위한 인천-토론토 대한항공 비지니스 발권

| 후기-발권-예약 15
belle 2016-03-17 2069
  1221

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11
bonbon 2024-04-25 1670
  1220

VS 대한항공 이콘 + ANA 퍼스트 발권 후기 (feat. seats.aero)

| 후기-발권-예약 17
Excelsior 2024-05-11 2121
  1219

LAX - ICN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킴쑤 2024-05-10 2109
  1218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 file
부드러운영혼 2024-05-06 2368
  1217

댕댕이를 포기한 뉴욕-스페인-파리-런던-뉴욕 발권 (united's excursionist perk)

| 후기-발권-예약 8
소비요정 2024-04-2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