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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가 11주년이 되었고 오늘 경품발표가 있어죠. 경품 받으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제 여권이 만료가 얼마 남지않아 이 여권과의 마지막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여권을 보니 이 여권의 첫 여행이 마일모아를 알고 9년전에 발권한 홍콩여행이더군요.
그 여행을 시작으로 정말 분에 넘치는 많은 나라를 갔습니다. 다녀온 곳으로 세어보니 40개 나라가 넘고 여권을 한장 한장 넘기는데 그때의 기억과 풍경이 다시 떠오름니다. 정말 내돈 내고는 가기 힘든 몰디브나 보라보라를 캔쿤과 함께 한해에 몰아서 가는 호기도 부려봤고, 부모님 모시고 유럼여행가서 뱅돔에 모시고 나름 효도도 해봤고요. 한 여행에 지구를 한바퀴도는 RTW도 몇번 해봤습니다. 모두 마일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거고요.
그런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여권을 이제 떠나보내려니 아쉬움도 생기네요. 그동안 마일 모으는 여건도 이전에 비해서 많이 바뀌어서 모으기도 예전같지 않고 마일 밸류도 많이 떨어졌고요. 하지만 이제는 마일보다 오늘은 뭔가 재미있는 혹은 유익한 또 득이되는 글들이 없나 방문하는 저를 발견하게됩니다. 새로 발급받는 여권으로도 꾸준히 모아서 더 좋은 곳을 가야겠죠. 더불어 이런 좋은 정보를 얻고 또 나눌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시 마모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참고로 여권 관련 팁을 몇가지 나눌려고합니다.
1. 한국여권은 48면이고 미국여권은 28면인데 미국여권 신청시 무료로 52면짜리를 신청할수 있습니다. 한국여권은 만료 1년전에 신청가능한데 미국여권은 언제든지 재신청 가능합니다. (28면 미국여권에 24면을 추가하는 옵션이 있었는데 보안문제로 2016년부터 폐지되었습니다)
2. 방문국수가 많아지거나 제3세계등을 여행하실때는 남아있는 여권의 페이지를 꼭 확인하세요. 나라에 따라서 6면의 빈 페이지를 요구하거나 2장 연속 빈페이지를 요국하는 곳도 있습니다. 각국별로 필요한 비자요건은 미국무부나 (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international-travel/International-Travel-Country-Information-Pages.html ) 한국 외교부에서 ( http://www.0404.go.kr/consulate/visa.jsp )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3. 모두 아시다시피 내년에 청색커버의 새 한국여권이 나오는데요. 지금까지 알아본바로는 내년 중순에 외교관과 관용여권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내년 말에야 일반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랍니다. 내년에 만료가 걸려서 새여권 기다리시는 분들은 일정을 잘 조정하셔야 할듯합니다.
4. 미국여권은 발급이 공식으로 6-8주, 보통은 접수부터 4주 걸리는데요. 여행 앞두고 계신 분들은 travel.state.gov/content/travel/en/passports/requirements/processing-times.html 에서 진행확인 가능합니다. 또 플톡에 발급후기도 있습니다 https://www.flyertalk.com/forum/usa/1752928-current-us-passport-wait-merged-threads-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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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기돌
2019-08-26 01:39:45
저도 내년에 한국 여권 갱신해야 하는데 만기 1년전부터 신청이 가능한건 몰랐네요. 금년 말이나 연초에 갱신 해야겠습니다.
저도 마일모아 이전에 받은 여권과 확연히 구분이 되더라구요. 캐쉬백님은 유럽에 부모님 모시고 가셨었군요. 정말 효도 제대로 하셨습니다^^
cashback
2019-08-31 23:19:55
역시 효도여행은 모시고 가는 여행이죠.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히피
2019-08-26 02:00:08
여권 빽빽히 채워보는게 로망인데 아직 한참 남았네요... 마일리지런이라도 하면서 여권 스탬프 모아야 할런지 ㅎㅎ
cashback
2019-08-31 23:23:06
저도 그런 로망이 있었는데 이게 잘못하면 뜻하지 않은 여권 갱신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ㅎ
된장찌개
2019-08-26 09:12:36
정보 감사합니다. 알고 있으면 유용하고 몰랐을 경우 난감할 것 같아요. 한국 여권은 갱신시 여권 번호가 바뀌는 것 같던데 미국 여권도 바뀌는지 아시나요?
cashback
2019-08-26 11:05:21
네 미국 여권 번호 바뀝니다.
된장찌개
2019-08-26 13:13:13
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워가네요.
shilph
2019-08-26 09:43:06
부럽습니다 ㄷㄷㄷ 저는 이제 겨우 혜택을 좀 보는 뉴비인데 말입니다 :)
가장 좋은 날은 "오늘" 이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마일/포인트 가치가 떨어졌어도, 지금이 제일 좋은 때 겠지요? 저도 열심히 모아서 즐겨봐야지요 :)
cashback
2019-08-31 23:25:20
아니고 마모 대세인 실프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면.
오늘이 최고다라는 말은 덩말 맞는말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그시절에 맞는 모으는 발법이 생기겠죠.
shilph
2019-09-01 00:02:36
어머, 뉴비 맞는데요 뭘 ㅎㅎㅎㅎ 가입한지 벌써 3년차가 되긴 했지만요 :)
민데레
2019-08-26 10:43:56
cashback님이 40개국 가 보셨다는 말에 한번더 놀랐네요....ㅎㄷㄷ
진짜 요즘처럼 마일 모이고 가족 많이 이끄는 분들은 꿈같은 일들이네요....ㅋ
부럽습니다...ㅎㅎㅎ
cashback
2019-08-31 23:29:00
많이 가는 것도 좋은게 누구랑 가느냐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가족들이랑 간 여행이 더 기분 좋고 기억에도 많이 남아요. 물론 마일은 많이들지만요.
쿵해쪄!
2019-08-26 12:10:17
멋지십니다!! 그리고 부러워요!!
저는 올해 여권을 갱신했는데 많지는 않았지만 다녀온 국가의 스탬프를 보내는 것이 좀 아쉽더라구요.
박사생활과 마모생활과 관련된 여행 스탬프가 들어있는 10년짜리 여권이었는데 ㅋㅋ
cashback
2019-08-31 23:30:39
여행중에 새로 찍히는 스탬프 보면서 은근 뿌듯했는데 다시시작하면 서운할것 같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가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nysky
2019-08-26 13:03:04
오 그렇군요. 모르던 정보 많이 알았습니다.
저도 거의 끝나가는데... 담에 할땐 페이지 많은거로 해야겠네요.
도장 많이 찍은 여권 안쓰면 섭섭할거같아요 ㅎ
만년초보
2019-08-26 15:12:22
52 page 여권은 더이상 발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cashback
2019-08-26 15:53:37
혹시 adding pages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이것도 몰랐던건인데 이전에는 28면 여권에 추가로 24면을 넣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헌데 보안문제로 2016년부터 이걸 없애고 현재는 처음부터 28면이나 52면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만년초보
2019-08-26 16:34:29
그렇군요. 52page 하는 옵션은 그대로 있네요.
땅부자
2019-08-26 14:20:08
요즘은 여권에 도장 안찍어 주는 나라들도 꽤 있어서 그게 좀 섭섭하더라구요.
cashback
2019-08-31 23:32:29
미국은 ge 때문에 도장 못찍고 유럼은 생겐때문에 하나밖에 안찍혀서 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