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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뺑소니 사고 당했어요.

무지렁이, 2019-10-04 08: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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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라고 하기에도 미미한 수준인데 뺑소니는 확실하네요. ㅋ 

 

차가 정지 중이었는데 (학교 앞 대기줄) 뒷차가 제 차와 그 앞에 줄 선 다른 차들을 앞지르려고 (학부모가 아닌데 잘못 낑겼었다가 아차 하고 빠져나가려고?) 차선 바꾸다가 제 차 범퍼를 들이받고 망가뜨렸네요. 그리고 제 옆으로 오더니 뭐라뭐라 중얼거리더니 유유히 사라져버렸습니다. 황당하네요. 대쉬캠도 있어서 라이센스 플레잇 넘버, 사고 상황 다 녹화됐습니다. 폴리스리포트 하고 제 보험사에도 연락취해놨고요. 보험사에서는 $500 디덕티블 내고 고치라는데.... 후딱 고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기다릴까요? 일단 제 돈 들이면 나중에 보험사가 조사해서 상대방 보험사에서 받아내서 돌려주는거 맞죠? 이런걸 subrogation이라고 하나요?

 

근데 사실 아직 상대방이 보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죠. 경찰관 말로는 사고 현장 근처가 그 차 주소지라는데 (부자동네임. 차도 고급차량) 도난차량일지도 모를 일이고요. 근데 운전자는 남성 노인분이셨어요. 보험 잘 들고 계신 부자 할아버지면 다행인데요. 근데 왜 그냥 가셨을지. 치매일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암튼 제 차는 이런 상황입니다. 경미한 데미지라 당장 1-2주 저러고 다니는 건 상관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대쉬캠 비디오는 어떻게 하나요? 누구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 데도 없네요. 안 필요한가...

 

 

22 댓글

루쓰퀸덤

2019-10-04 08:40:41

혹시 모르니 증거로 가지고 있거나 보험사에 넘겨주면 안되나요? 얼마전 제동생은 수업하는 동안 누가 차를 박고 도망갔어요 ㅠㅠ 다행히 누가 보고 그차 차종과 번호판을 적어서 차에 놔뒀더라고요. 이사람한테 연락하라고 너차 박고 갔다고.. 경찰에 리포트 했고 보험회사에 리포트했는데.. 일단 기다려 보라고 하더래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래요 ㅠㅠ

무지렁이

2019-10-04 16:58:27

감사합니다. 보험사 담당자가 이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보냈습니다.

shilph

2019-10-04 09:11:55

그래도 다친 사람 없고 큰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ㅠㅠ

무지렁이

2019-10-04 16:59:08

ㅠㅠ 감사합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어쨌든 사고인지라 정신은 없네요.

IceBerg

2019-10-04 09:47:20

뭐라 중얼거렸을지 궁금하네요 ㅎㅎㅎㅎ

'나 갈게~' 이랬으려나...?

혹은 '다이조부'?

ThankU

2019-10-04 10:00:52

본인도 본인과실인걸 알면서 습관적으로 피해자 탓하는 분들 있어요..

 

저는 오래전에 중간에 기다리는곳(?)으로 들어와서 기다리시는 분이 제가 지나가지도 않았는데 너무 들이대셔서 차뒤쪽이 스쳤서 약간 스크레치가 났고 정차한담에 내려서 다가가니 머 그정도 스친거가지고 그러냐고 오히려 저한테 핀찬을 주면서 가버리더라구요..너무 어의가 없어서 아무조치도 못했던적이있었어요.. (10년된 차였기때문에 사과만 해도 넘어갔을텐데...)

무지렁이

2019-10-04 17:09:45

저도 당황해서 어~ 어~ 하는 사이에 사라졌어요. 대쉬캠 꼭 다시거나, 다음부터는 재빨리 차 번호판부터 봐두세요. 

얼마에

2019-10-04 10:07:31

“지금 나 급히 화장실에 가야돼서...”

무지렁이

2019-10-04 17:01:06

저도 궁금합니다. ㅠㅠ

적으신대로 "별거 아니지? 나 걍 간다." 뭐 이런 말이었을거 같아요. 그분이 그나마 정신이 온전한 분이라면요.

얼마에

2019-10-04 10:06:48

차 깨끗하게 관리 하신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최악의 경우에는 언인슈어드 커버리지로 해서 디덕터블 내셔야 할수도 있지만 부자동네에 폴리스 리포트도 있고 하니 디덕터블까지 몽땅 받아낼 수 있길 바랍니다. 

무지렁이

2019-10-04 17:03:23

8년된 차 치고는 마일리지도 적어서 괜찮은 상태인데요.

근데 깨끗하지는 않아요. 와이프가 맨날 세차하라고 구박.

좀 기다렸다가 그쪽이 보험 있는거 확인하면 렌트카도 받아내야겠어요. ㅋㅋ

Wave

2019-10-04 11:03:23

당연히 비디오는 pc에 다운로드해서 보관하시고, 차는 급하게 고칠 필요없으니 본인 보험회사에서 상대방과 그쪽 보험회사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결정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무지렁이

2019-10-04 17:05:07

일단 우리쪽 보험담당자한테 보내놨습니다. 그래도 이게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렇게 도망갈 줄 모르고 차번호판도 안 봐뒀어요. 완전 독박쓸 뻔.

지구별하숙생

2019-10-04 14:25:06

사람이 안다쳤으니 미미하다고 하셨으나 파손정도는 미미하지 않은것 같은게 수리비가 꽤 나올지도 모릅니다. 범퍼떼어내고 다시 부착하려면 인건비가 들테고 도색도 그렇고 열처리하고 하면 디덕터블을 훨씬 넘을수도 있겠어요. 과실이 없으니 비싸더라도 가장 깔끔하게 일처리하는 바디샵에 맡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사고운전자가 차를 긁고 옆에 와서 뭐라고 중얼중얼 했다는게 질문자님께 대화를 시도한거라면 상대방도 파손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거 아닐까요?

 

보험은 같은 보험사면 비교적 빨리 처리되고 자비로 처리하고 reimbursement 받는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되는데 다른 보험사면 subrogation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무지렁이

2019-10-04 17:07:43

딜러에 딸린 바디샵 가볼 예정입니다.

제가 Metromile이라 왠지 그 노인분은 다른 보험사일 것 같아요. ㅋ

마일모아

2019-10-04 17:23:33

사고는 큰 사고이든 작은 사고이든 일상 발생하면 귀찮은 것 같아요. 잘 해결하시면 좋겠어요. 

무지렁이

2019-10-05 10:00:39

감사합니다. 그 사람이 보험이 있는 것만 밝혀지면 안심인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Metromile이 제 보험인데 좀 일처리가 느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앱으로 차 사진 올리라고 해서 열심히 올렸는데 appraiser가 전화하더니 다른 앱으로 다시 올리라고 하고요. 제가 강제베타테스터인듯요. 

jhkim

2019-10-04 17:46:44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누군가 주차된 차의 범퍼를 치고 달아났으나 대시캠에 가해 차량 번호판과 사고당시 상황이 녹화됨), 일단 사고발생 관할 경찰서를 찾아가셔서, 트래픽 오피서를 만나세요. (순찰중이라 자리에 없으면 무전으로 불러줍니다). 파손된 차량도 가지고 가시면 경관들이 사진을 찍어 기록합니다. 신고가 들어가면, 케이스 넘버가 바로 배당되고 경찰관이 자기 명함과 케이스 넘버를 알려줄겁니다. 비디오 파일 보여주시고, 이메일로 경관에게 보내세요.  보험사에도 신고하시고, 이메일로 비디오 파일 보내세요. 경찰 케이스 번호 알려주시구요. 비디오에 녹화된 상대차량 번호판을 가지고 보험사에서 자체적으로 과거 데이터베이스를 뒤져 상대방과 연락을 시도한다고 할겁니다, 저의 경우는 관할경찰서가 비교적 평화로운, 한가한 지역이라 신고 다음날 경관이 상대방의 인적사항과 상대방 보험정보를 저에게 알려줬습니다. 번호판 조회로 나온 차량주소지로 찾아갔겠죠. 상대방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처리했다고만 알려주더군요. 경찰로부터 받은 상대방 보험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보험사에 연락해서 수리비 모두 받아냈습니다. 상대방 보험사에도 비디오 파일 보내세요. ㅎㅎㅎ

무지렁이

2019-10-05 10:05:23

감사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경찰 불러서 거의 다 한다고 했는데 경찰 이메일을 못 봤네요. 비디오 보여주긴 했는데 시큰둥하더라고요. 상대방이 보험 들었다고 밝혀지면 맘 편할 것 같아요.

논문정복

2019-10-04 22:07:21

상대가 보험이 없거나 뺑소니를 한 경우라면 경찰이나 DMV에 신고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번호판 정보가 있으니까 상대가 보험에 들었다면 보험정보도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무지렁이

2019-10-05 10:07:04

감사합니다. 경찰이 벌써 차량 조회는 해서 주소지까지 일아냈다는데 차주가 직접 운전했는지 여부, 보험여부 등이 아직이라 걱정이네요.

보리보리

2019-10-05 20:14:01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그래도 저보다는 상황이 좋아 보이시네요 (저는 뒷문이 박살.... 가해 차량은 차종만 알고 번호판은 모릅니다.... 이게 잡힐려나) 생각난 김에 오피서한테 전화를 해야겠네요. 저도 이제 거의 3주 되가는데 아직 안고치고 있습니다... 500불 주고 고치자니 너무너무 억울해서......ㅠㅠ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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