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어떤 취미들을 가지고 계세요?

dasomie, 2019-10-04 09:37:52

조회 수
5509
추천 수
0

또 주말이 왔네요 .....

 

아이 키우느라 지난 18년동안 주말이 주중보다 더 바빴습니다.  (회사에는 비밀)

드디어 아이가 대학을 가고 나니, 갑자기 멘붕이 .... 골프를 치지 않는 저로서는 주말에 딱히 할일이 없네요. 

집사람은 가만히 앉아 TV보고 영화보는걸 좋아하는데, 저는 뭔가 해야하는 성격이라서 .. 둘이 같이 뭘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가을이 와서 낙엽 좀 치우고, 스프링쿨러 물 빼고, 스노우 블로어 tune up하고 .. 이런 잔잔한일들은 있는데,

글쎄, 뭐 딱히 취미가 없어서 ... 혼자서 할 수 있는 좋은 취미가 있으시면 공유해주시겠어요?

 

아래와 같은 생각을 좀 해보았었는데, 시작할 용기가 없습니다.

 

- 혼자서 하이킹 (봄~가을), 스키 (겨울) : 글쎄요? 

- coding (smart home 꾸미기) 아니면 게임을 시작해 볼까요?

- 오토바이를 하나 살까요?  아님 드론을 하늘에 띄워 볼까요?

- 주말에 손 쉬운 second job (아님 보람된 봉사활동) 같은게 있을까요? 

 

 

 

 

 

 

10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폭풍

2019-10-04 19:27:22

드라이빙 나갑니다.

나가면 새로 친구사귀고, 바베큐도 구워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알차게 하루보내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n3W6AbyCfE&t=1s

Donniechoe

2019-10-04 19:55:25

제가 사진이 취미이긴한테 렌즈하나씩 장만하기 시작하면 비용이 ㅎㄷㄷ.... 그래서 주말에 파트타임으로 사진일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정혜원

2019-10-05 19:01:41

농장가서 제철 과일 직접 따먹는 거 좋아했습니다

그냥 사먹는 거 보다는 모양도 떨어지고 맛도 떨어지지만

뭔가 원시인이 된 듯한 기분이 납니다

JoshuaR

2019-10-05 20:55:23

저는 혼자서 자전거 싣고 고속도로로 20분 거리에 있는 마운틴 바이크 트레일 가서 몇시간 타고 (+ 가끔 구르고 ㅠㅠ) 옵니다. 아내랑 아이도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것처럼 반강제 세뇌 시켰는데 마운틴바이크는 저 말곤 아직 안되는터라 혼자 갑니다. 첫 입문은 500불 미만 하드테일 MTB 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가벼운 트레일에서 시작하시고 조금씩 스킬 익혀가면서 좀더 거친 경사나 장애물들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혹시 부상이 걱정된다면 가벼운 트레일에서 신선한 공기 마시며 슬렁슬렁 타기만 해도 재미있고요.

그리고 스키는 아직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반드시 올 겨울에 강습 받으세요. 더 늦기 전에 배워서 슬렁슬렁 타더라도 즐겁게 타시면 됩니다.

성실한노부부

2019-10-05 23:26:41

.

 

 

 

dasomie

2019-10-07 08:04:29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는 말씀만 해주셨네요.

어쩌면 인생의 3막이 시작되는것이라 뭔가를 시작해야되지 않나 조바심을 가졌었던듯 싶습니다.

Layoff만 피할수 있다면 저도 앞으로도 20년은 더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요. 

깊은 조언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강풍호

2019-10-07 10:37:13

'해수'어항 권해드립니다.  

아이들 어릴때 아이들을 위해 시작했던 담수어항이 해수어항으로 되면서 집에 어항이 7개가 있습니다. 

해수어항이야말로 담수어항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도 바뀌는재미가 있습니다. 저나 어항이가 같이 늙어가는 느낌적 느낌입니다. 

꿍꿍

2024-06-29 21:35:36

매일 집에서 게임만 하다가 P2랑 함께 할 취미 찾으려고 마모에 검색해보니 역시 이런 글이 있네요 ㅋㅋㅋ 없는 게 없는 마모..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ㅎㅎㅎ

10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5233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7663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9544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10834
  68

초간단 연어장 만들기 (H마트 + 코스트코 조합)

| 요리-레시피 60
  • file
70kg를향해 2024-01-31 8810
  67

초간단 명란파스타 (2탄)

| 요리-레시피 9
70kg를향해 2024-04-16 1516
  66

쉽고 맛난 레시피 시리즈- 닭구이

| 요리-레시피 72
  • file
Monica 2020-11-22 8245
  65

여름철 간단한 레시피 두가지- 연어랑 참치 포케, 망고 사고 디저트

| 요리-레시피 42
  • file
Monica 2023-08-09 3560
  64

아사도를 위하여- Argentine Parrilla Grill

| 요리-레시피 68
  • file
physi 2023-07-23 3922
  63

[업데이트] 소 양 구이 + 곱창 구이 +양곰탕 + 육포

| 요리-레시피 37
  • file
오하이오 2023-05-19 3714
  62

중국 국수 량피 凉皮 맛있네요..쫄깃

| 요리-레시피 7
  • file
atidams 2023-05-28 1984
  61

휴롬 믹서기

| 요리-레시피 25
Magnolia 2015-06-02 7404
  60

간단 국물 요리 레시피 모음

| 요리-레시피 27
엣셋트라 2021-11-04 4155
  59

[업 200318] 닭똥집

| 요리-레시피 47
  • file
오하이오 2019-12-12 3261
  58

중화요리로 손님 대접하기 (새우튀김편)

| 요리-레시피 15
  • file
엣셋트라 2021-09-01 1772
  57

중화요리로 손님 대접하기 (짬뽕편)

| 요리-레시피 35
  • file
엣셋트라 2021-08-23 5069
  56

중화요리로 손님 대접하기 (볶음밥편)

| 요리-레시피 15
엣셋트라 2021-08-26 2561
  55

중화요리로 손님 대접하기 (준비편)

| 요리-레시피 9
  • file
엣셋트라 2021-08-20 2725
  54

콤부차 (kombucha) 집에서 만들기

| 요리-레시피 30
  • file
엘스 2021-05-28 4587
  53

근처 코스트코에 cap eye stake 새우살 이 없는데, 집에서 구워먹을 만한 가성비 괜찮은 소고기가 코스트코에 있을까요?

| 요리-레시피 43
unigog 2021-05-25 8705
  52

코스트코 - Calamari salad 괜찮은데요.

| 요리-레시피 23
  • file
빨간구름 2021-05-16 4073
  51

호두과자 만들어 봤습니다. :)

| 요리-레시피 36
  • file
nysky 2021-04-09 2954
  50

올해 발렌타인은 건강한 브라우니로 (노밀가루 검정콩 브라우니)

| 요리-레시피 2
퇴사합시다 2021-02-09 715
  49

Smashed Avocado 생각보다 어렵네요

| 요리-레시피 8
Fugue 2021-01-05 1201

Board Links

Page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