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손님 치르느라 마모를 못했더니 손이 근질근질한 마모 중독현상이 ㅎ
하와이 마우이 여행 후기입니다.
작년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마우이에 있었구요.
전체 일정은 12월 15일 세인트 루이스 출발- la 1박(공항 근처 힐튼 가든인 lax/el segundo 묵었는데 숙소 아주 꺠끗하고 굿입니다), - 마우이 4박- 카우아이 4박- la 1박 후 12월 25일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마모를 알고 첫 여행이라 ㅎ 좀 그전과는 다르게 ..물론 포인트나 마일리지는 하나도 없었지만..그래도 나름 멤버쉽도 이용하면서 다녀왔습니다.
마우이에서는 주로 리조트 내에만 콕 박혀 있었던 터라 주로 리조트 후기가 될 거 같네요.
(참. la- 마우이-카우아이-la는 하와이안 에어라인으로 타고 왔는데, 하와이안 에어라인 수하물 무게 체크가 엄격하다고 해서 겁먹었거든요. 저희는 여행 다닐때 항상 기내용 캐리어 각 1개씩만 들고 다닙니다. 근데 휴양지 갈 때는 책을 많이 들고 가니까 이번에도 한국서 주문한 책이 8권이나 되서 많이 걱정했는데 저희 부부는 한 번도 무게 체크 대상으로 걸린 적이 없네요. 저희 같은 경우는 20인치 캐리어라 괜찮았는데 22인치 기내용 캐리어 같은 경우에는 수속 끝나고 비행기로 들어가기 직전 불러 세워서 무게를 실제로 체크해서 무게가 넘으면 수하물로 보내게 하더라구요. 기내용 짐 들고 하와이안 타시는 분들, 특히 22인치 가지고 타시는 분들은 무게 신경쓰여야 할 거 같아요- 25파운드)
먼저 첫 날 묵었던 그랜드 와일레아부터!
<Grand Wailea Resort>
포시즌 3박은 여행 결정하자마자 예약을 해 두었지만, 도착하는 당일은 시간상 포시즌에 묵기에는 돈이 아까워서
비딩을 하려고 생각중이었네요. 그런데 비딩이 계속 실패...아무래도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즌이라 더 그랬나봐요.
그런 와중 에 고맙게도 힐튼 50% 프로모가 떠 주네요. 혹시 마우이에 힐튼 호텔이 없나 눌러보니
그랜드 와일레아라는 힐튼 계열 최고급? 호텔인 waldorf astoria가 떡하니 165불에 예약이 가능하더라구요 ㅋㅋ(평소에는 500-600불이 거뜬히 넘을 때가 많더라구요)
이게 왠 떡이냐~하면서 바로 예약을 합니다.
(포시즌이 예약 취소가 되면 여기로 4박을 다 했을텐데 예약 취소가 안 되서 너무 아쉬웠어요. 지금 생각해도 그 가격은 너무너무 착한 가격이었던 듯!!)
그리고 나서 골드 취득, 우선 마우이 출발 전 la 호텔에서 힐튼 골드 업그레이드 혜택+조식 맛 보고
다음 날 그랜드 와일레아 도착하니..
와우..넘 좋네요. 좀 생뚱맞은 조각상들이 있긴 하지만..그라운드도 너무 이뿌게 꾸며놨고, 수영장들도 화려하고 이뿌고~
게다가 체크인 할 때 보니 제가 가장 낮은 룸인 terrace view로 예약했는데..힐튼 골드라고 2-3단계나 업그레이드 해서 무려 ocean view로 ㅋㅋ
오션뷰 룸 정말 최고였습니다!!!
룸이나 욕실도 넓은 편이었고, 개별 테라스 다 있구요. 마우이 호텔들은 힐튼 골드라도 조식 혜택은 없다고 알아서 기대도 안했는데(조식 혜택은 없고, 대신 1000포인트를 줍니다), 디너 크래딧 40불+ 무료 주류,음료쿠폰 2개를 추가로 줘서 맛있게 식사도 하구요~
종합하면, 그랜드 와일레아 힐튼 골드 혜택은 룸 업그레이드+디너크레딧 40불+음료쿠폰 2개+1000포인트 이렇게 되겠네요
발레파킹피가 전체 마우이 호텔 통털어 가장 비싼 수준인 30불이었지만(개인 파킹 안됨)...그래도 워낙 착한 가격에 묵은 터라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제가 찬물을 싫어해서 찬물 수영장은 안 들어가는 편인데(바다랑 수영장 무지하게 좋아하지만, 물에는 절대 안 들어가는 이상한 여자-_-;;) 따뜻한 자꾸지는 그냥 미치게 좋아하거든요. 근데 자꾸지도 몇 개 있어서자주 들락날락 거렸구요.
크리스마스 가까운 시즌이라 거의 만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영장이나 비치 쪽에 큰 혼잡은 없었구요. 특히 슬라이드도 있고, 아이들 놀 거리가 많은 거 같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이라면 100% 포시즌보다는 그랜드 와일레아 추천입니다. 물론 고급스럽기는 포시즌이 확실히 조금 더 고급스러운 면이 있었는데요. 그치만 어른 두 사람인 저희 부부는 괜찮지만..포시즌은 아이 데리고 가는 가정의 경우에는 리조트도 너무 작고, 슬라이드나 놀 거리가 적어서 아이들이 무척 심심할 거 같아요.
암튼, 그랜드 와일레아 결론은 완전 대만족대만족!! (아무래도 가격을 저렴하게 간 터라 만족도가 더 높았던 거 같아요. 마우이, 카우아이 숙소 안 옮겨 다니고 여기서 그냥 8박 할 껄..그런 얘기를 남편과 계속 했었습니다 ㅎ)
참..그랜드 와일레아 앞쪽으로 포시즌부터 매리엇까지 쭉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요. 산책로가 너무 이뿌고 조깅하기 좋게 되어 있으니 와일레아 지역 묵으시면 이 길 꼭 산책 한 번 하시구요! 매리엇 쪽산책로에 스타벅스 커피랑 작은 샌드위치 같은 거 파는 조그만 가게가 하나 있어요. 거기서 아침이나 간단한 점심 식사 하시면 가격도 저렴하고 좋아요!
사진 나갑니다~
룸 내부 사진은 못 찍어와서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 링크 걸어요.
오이스터라는 사이트인데, 많이들 아시겠죠? 미국 인근 휴양지 유명 호텔 사진들은 여기가 제일 많고, 제일 정확합니다. 가짜 포토샵 사진, 이뿌게 찍은 사진 절대 없고 완전 구석구석 흠까지 잘 찍어놓구여. 전체 후기나
총평도 굉장히 객관적으로 잘 적어 놓는 곳입니다.
http://www.oyster.com/maui/hotels/grand-wailea-a-waldorf-astoria-resort/photos/garden-view-room/
나머지 리조트 사진들은 여기~
다음은 포시즌요~
<Four Seasons>
12월 초에 갑자기 하와이 여행을 결정하면서 호텔을 서치하기 시작했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압도적으로 후기가 좋아서 마우이 3박 호텔은 포시즌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해도 이렇게 비싼 호텔을 막 지르는 스탈은 아닌데..그 때 잠시 통장이 두둑할 때였거든요. 당장 나가야 할 몫돈이 엄청 많았는데..그걸 생각못하고 그냥 막질러!질러! 했다가 이후 파산상태라는ㅜ
포시즌은 익스피디아 등에서는 다 솔드아웃 상태였고, 공홈을 통해 예약하는 방법 밖에 없어보였는데.
그러다 찾아낸 사실!!
포시즌 자체적으로 preferred partner라는 제도를 두어서 preferred partner(여행사 등)를 통해 예약하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저는 트립어드바이저 후기를 통해 알아낸 www.whatahotel.com을 통해 예약했는데요.
이렇게 프리퍼드파트너를 통해 예약하면, 같은 가격에 + 조식무료+무료업그레이드+식음료크레딧 100불을 추가로 받게 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바우처가 포시즌에서 날아오구요. 포시즌에서 체크인할 때 preferred partner 혜택들이 적힌 종이카드를 다시 받게 되고, 문제 없이 모든 혜택을 받았습니다.
포시즌은 그랜드 와일레아 바로 옆쪽에 위치하고 있구요. 그랜드 와일레아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처음에 포시즌에 들어가서는 약간, 아니 아주 많이 실망을 했어요.
일단 가격을 그랜드 와일레아의 3배가 넘는 가격을 지불하고 온 것인데, 리조트가 와~ 하는 맛이 없이 그냥 소박했습니다. 차분차분 둘러보면 장식이나 마감 등이 훨씬 고급스럽긴 했지만 첫 느낌은 일단 그게 아니었구요.
두번째로 방이..제일 낮은 카테고리의 마운틴뷰로 예약했는데..크리스마스 근처라 만실이라고 업그레이드 해 줄 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운틴뷰로 갔더니..마운틴 뷰가..산은 거의 보이지도 않고 라나이 너머로 파킹빌딩..그리고 바로 거리..이런 구조라서 정말 너무 최악이었어요. 라나이에 나와서 앉아 있을 수가 없는 구조. 다행히 곧 가든뷰가 나서 가든뷰로 업그레이드를 해 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지..이 방에 계속 있었음 정말 속상했을 거 같아요.
아뭏튼 첫 느낌이 별루였던 터라 왜 여길 이렇게 좋다고들 하지? 의아했는데..
또 하나의 후기를 올리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언제 마우이도 가봐야할텐데요. :)
ㅎㅎ 마우이는 휴양하기에 참 좋아서 꼭 한번은 가 보세요^^ 숙소 자체는 마우이가 훨씬 좋았지만..섬은 카우아이가 더 좋았떤 거 같아요.
아...좋네요!
그랜드 와일레아가 165라니 정말 빅딜이네요 ㅋ
완전 다시 올 수 있는 빅딜, 핫딜이었던 거 같아요!!! 포시즌을 미리 예약안해놨더라면 완전 대박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건데..아쉽더라구요 ㅎㅎ
저도 애들 때문에, 이리저리 다 검색해봐도 그랜드와일레아가 젤 나아보여서 그리로 예약했는데, 잘 한 것 같네요..비록 일박에 8만을 쓰긴 했지만서두..ㅠㅠ
포시즌 어덜트풀은 정말 멋있는데요??
너무 잘하셨어요!!! 그랜드 와일레아가 애들이랑 있기는 제일이더라구요^^ 저도 포인트 있었음 포인트로 갔음 넘 좋았을텐데..이제 힐튼 연계카드가 막 탐나기 시작하네요 ㅎㅎ여행 잘 다녀오세요~~
깔끔한 후기 감사합니다. 포시즌 마우이는 원래 성인용(약간 나이든 느낌이지만)으로 좋다고 하더라구요.. preferred partner는 좋네요.. amex plat으로 같은 혜택이겠지만요.. :)
원월드님~ 정말 주옥같은 후기 많이 보았답니다^^ 이렇게 친히 답글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멕스 플랫이 있으면 이런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는건가요? 역시 미국 카드의 세계는 신세계네요..제가 넘 모르는 게 많은 듯 ㅎㅎ
포시즌 완소군요.
리조트만 따로 놓고 보면 완소 포시즌이긴 한데 가격이 착하지 못해서 막 또 가고 싶다~ 그런 얘기는 안 나오네요^^;;;; 마모님~ 저 드디어 첫 크레딧 카드인 아멕스 그린 오늘 와서 지금 막 액티베잇 했어요. 다 마모님 덕분입니다. 감사감사^^
후기 너무 잘보고 있어요. 포시즌은 가격이 ㅎㄷㄷ 하지만 후기를 보니 참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힐튼도 좋아 보이구요~~~
포시즌 가격만 좀 착하면 좋으련만..가격이 너무 나빠요. 그쵸..둘 가격이 같으면 모르겠지만 이번 힐튼 프로모 덕에 가격이 거의 3배 차이나 나서 그런지 가격대비 만족도를 따지면 힐튼 승!이었던 거 같아요. 힐튼이 착한 프로모를 팍팍 더 쏴주면 정말 좋을텐데요~~ 갑자기 힐튼 씨티 카드에 관심이 왕창 생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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