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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티나 라운지 리뷰

샤프, 2019-12-23 19:48:13

조회 수
1258
추천 수
0

마모덕에 올겨울 여행을 한국 찍고 호치민, 대만 미국 여정중에 있는데요(현재는 호치민 파크 하야트에서 조식을 먹고 있어요). 사실 PP 카드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항상 비행시간에 쫒겨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인천 공항에서 마모님들이 추천하신 마티나 라운지를 가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전 8시쯤 도착했는데 줄이 길지는 않았는데 대기 라인이 있었구요 앞에서카운터 보시는 젊은 직원분이 30분정도 대기 시간이 있다고 그래서 P2랑 딸램이랑 기다리고 있었어요. 조금있다가 제 다음에 나이 50정도 되시는 잘 차려입은 한국 부부가 왔는데 여기서 조그마한 소동이 있었어요. 이분이 30분 정도 대기 시간이 있다는 여직원 말을 듣더니 갑자기 화를 내시기 시작하시는 거에요...자기가 왜 기다려야 하냐고 자기는 엄청 VIP 라고 하면서...그러더니 젊은 직원한테 “배 째라고 해~(저는 처음 이말 들었을때 제가 잘못 들은줄 알았어요ㅠㅠ 근데 계속 이말을 계속 하는 거에요 .젊은 여직원은 엄청 당황하고....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설려고 했는데 P2가 극구 말리고 결국 젊은 직원이 그분 부부 자리를 바로 마련해 줘서 그냥 넘어갔는데요....정말 기분이 안좋더라구요...아직도 이렇게 갑질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조금 있다가 저희도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그분들 옆으로 앉게 되서 ㅠㅠ 결국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음식은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나왔어요. .그분 와이프분은 전혀 말릴생각 없이 있으시다가 음식은 엄청 고상하게드시던데...어쨋든 저의 첫 라운지 사용후기는 이렇게 불편하게 끝났네요.. 당황한 여직원 얼굴이 계속 떠올라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면서 유시민 선생의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책을 구입해서 비행기 안에서 읽었는데요... 요즘 제가 하는 고민이랑 많이 일치해서 유용하게 읽었습니다. 책은 2012년 대선 패배후에 쓰여진 책이여서 좀 연식이 있구요..저도 40을 넘기면서 어떻게 살것인가 고민이 많은대요 참 비행시간 내내 유용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책에서 품위있게 나이가 들어야 한다는 문구가 오늘 사건이랑 많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마모님들 즐거운 크리스 마스 보내시고 차후 호치민 파크 하야트 올릴께요!

9 댓글

A.J.

2019-12-23 19:58:52

힘든 경험하셨네요. 우리 모두가 엄청 고상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천박하게 살 필요까진 없는 거겠죠.

그나저나 마티나 라운지라면 대한민국 최고의 김말이 맛집이라 저는 갈 때마다 한 10개씩은 먹는데 혹시나 이번에 안 드셔보셨다면 다음엔 김말이 꼭 드시길 ㅎㅎ

샤프

2019-12-23 20:18:55

네 마모에 계신 분들은 모두 품위있게 나이드실거라고 믿어요!

케어

2019-12-23 20:05:27

흘리는 말이라도 한말씀 해주셔도 좋을뻔 했어요.

앞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새치기하는게 뭐가 그렇게 좋을까요... ㅜ.ㅜ

샤프

2019-12-23 20:19:43

저도 그때 한마디 못한게 원망스러웠어요...

케어

2019-12-23 20:32:19

Yourube 에도 올라오는 미국 프로그램중에 what would you do? 라는 몰카 프로그램 있습니다. P2님과 함께 보시며 정의의 불꽃을 태우세요. ^^

티끌모으자

2019-12-23 20:07:52

저같으면 한마디 했을껍니다.. 그렇게 VIP면 옆에 마티니 골드가시지 하면서 .

 

샤프

2019-12-23 20:20:53

네ㅠㅠ 저도 한마디 했으면 좋았을뻔 했어요. 이게 다 P2 탓

meeko

2019-12-23 20:58:23

저도 한국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목소리 크고 따지는 사람들이 이기는 사회 떼쓰면 다 되는듯한.. 그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목소리 큰 사람 갑질하는어른들이 여기저기 난무한데 반대로 아이들에게는 엄청 엄격하죠... 노키즈존 등으로... 근데 진상 어른들이 먼저 없어져야 아이들도 보고 배우지 싶어요.

kaidou

2019-12-23 21:15:52

와 보는 제가 기분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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