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험 (종신보험, 어린이 보험) 유지해야할까요?

글에서는 가지고 계신 종신보험을 계속 유지하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20년 다 지나고 나면 어쨋든 햐지하실껀지가 명확치 않네요. 만약 후자라면 당연히 지금 다 해지하시는게 좋갰죠. 밑빠진 독에 물 10년 더 부어서 "어 그래도 많이 남아있네?"라고 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아이 보험의 경우 미국에서 병원에 갔을 때, 한국서처럼 리임버스먼트를 쉽게 받으실수 있는건가요? 제가 듣기로는 많은 한국 보험사들이 지불회피수단으로 한국내에서 발급한 서류를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 요건 제가 직접 경험해보진 ㄴ않아서요.

궁그미님의 글로 유추해보건대 지금껏 부어놓은 sunken cost를 아까워 하시는것 같은데, 그건 이미 지나간거구요. 앞으로 들어갈 비용을 생각하셔서 필요한 분량만큼 상황애 맞는 보험으로 재설계를 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보험의 경우 캐쉬밸류(이개 사망보험금인지는 잘 모루갰네요)가 만불 넘으면 매년 미국 재무부에 해외계좌 신고하셨어야 합니다.  아마 자제분 보험도 마찬가지였을지도요.

추가: 학자금으로 쓸 수 있는 보험은 없고요. 보통 자산노출 회피 수단으로 종신보험에 가입해서 need-base 장학금을 받으라고 파이낸셜 플래너들이 이야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신보험에 목돈을 넣으면 자신의 자산에 대한 flexibility가 극도로 떨어짐은 주의해야할것 같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이십년을 다 붓는다면 그대로 유지하는거고요

아니면 해지하고 그냥 여기서 다시 드는게 나을까 싶기도 하고요

보험이 암이나 모 이런 큰 병과 사망시 일억원을 주는 보험입니다

사실 돌아갈지 이곳에 있을지 계속 고민을 했던터라 정리를 못했어요

애들꺼는 사용하진않을거같은데

스무살이되면 원금 다 돌려받는거니 그냥 그 때 주려고하는데

큰 아이꺼는 넣은 금액이 오백만원정도인듯하고요

작은 아이꺼는 그냥 깨는게 나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것도 해외계좌로 다 신고해야하나요?

이번에 영주권을 받아서 이제 알아보기시작했어요

해지 환급금이 1만불 이상이면 FBAR로 신고하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영주권자라서 더 이상 한국에 살지 않는데 어른들 보험 비과세가 아직도 적용받을 수 있는지 아이들 보험이 유효한지 (보통 의료계통 보험은 한국 거주자가 아니면 보장을 안 해줍니다) 알아보셔야 할듯 합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종신보험을 통해서 need-base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은 asset을 줄인다는 의미인 것이겠죠? 아래 링크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cbsnews.com/news/hiding-college-funds-in-life-insurance/

(그냥 인터넷으로만 읽은 정보입니다. 아직 올챙이가 어려서 직접 해보진 않았습니다)

네. 보험은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자산이 $5M이 있더라도 이 $5M로 홀라이프를 사버리면 EFC 계산할때는 빈곤층으로 계산되는걸로 이해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보험상품으로 자금의 많은 부분이 묶여버리면 혹시나 그돈이 다시 필요해지면 매우 비싼 비용을 치러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그렇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게 정말 고민입니다. 저도 10년정도 부었는데 저랑 배우자는 그냥 가져갈려고 생각중이고 애들껀 다 해지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랑 배우자는 한국에서 방문시 또는 한국에서 나중에 은퇴하고 살때 보험이 있어야 해서 계속 가져 가려고 하고 애들은 쭉 미국에서 클 것 같아서 미국보험을 이용할까 합니다. 저희야 한국이 편할지언정 애들은 크면 미국이 더 편할 것 같아서...

그런데 고민은 영주권은 그렇다 치고 시민권을 받게 되면 보험 효력이 지속되는 것인지, 한국은 보통 주민등록으로 일이 다 진행되는데 주민등록 말소 후 보험 적용 받는 게 될지 어떨지 몰라 우선 알아보려구요.

맞아요

이삼년이면 깨겠는데 반을 채워서 참 애매한데

또 이곳에서도 또 들어야한다면 금액이 더블로 되서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ㅠ

저도 만약 이게 시민권까지 받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생명보험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받을수는 있다고 하더라구요

증빙서류증거자료는 다 모아놓으셔야할듯. 약관도 잘 살펴보시구요. 전 올해 한국 방문할 계획인데 직접 보고 물어보려구요.

저도 15년 이상 부었던 보험 작년에 들어가서 깼어요. 다행이 납금 시기가 길어서 패널티가 거의 없었지만 인플레이션 감안하면 손해는 손해죠. 저도 아직 은퇴를 어디서 할지 못 정했는데, 그냥 미니멈으로 유지하고 있는 보험은 아깝더라고요. 그거 깨서 와서 주식 넣으니 아마 그게 더 이익인듯합니다.

종신보험은 그야말로 살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험금으로 일부 보장받자는 목적이므로 미국에 오셔서 그 목적이 달라지는지만 살펴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은퇴할 때 이런 보험이 필요하다는 분이 계시는데, 생명보험은 사실 근로소득이 갑자기 중단되는 위험을 보장 받는 개념이어서, 소득이 왕성할 때는 필요하지만, 은퇴하시면 근로소득이 없어지므로 그런 소득 단절의 위험을 보장받을 필요는 없어서 사실 이때는 생명보험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새글을 하나 파긴 좀 그래서 여기다 질문올립니다.. 한국에 종합보험+실비를 8-9년째 납입중입니다. 만기일까지 오늘부로 10년정도 남았네요. 매달 13만원정도 납입중인데요, 이 보험을 해지해야할지 유지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당연히 부모님은 유지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한국에 돌아가진 않을것같습니다. 저는 영주권자이고 남편은 시민권자인데, 둘다 하는일이 한국에선 쉽지않을것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미국이 편해 여기 지낼것같네요. 미국 회사에서 사용하는 보험으로 왠만한 모든것이 커버가 되지않을까 생각하는데.. 쉽게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중이신 분 계신가요..?

와우~ 저랑 거의 같은 고민 중이시네요. 저는 아내것까지 30만원 가까이 납부중인데 전 깨고 싶은데 아버지가 놔두자고 하시네요.

위에도 적었는데 해외 거주자가 되셨는데도 보험 커버가 되는지 약관을 확인해 보세요. 많은 경우 해외거주자에게 보험 보장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보장성이 아니라 투자 성격이 섞여있는 보험은 손해입니다. 세법상 비거주자에게 적용되는 한국 세법이 다르고요. 미국 세법도 달라서 비과세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제 보험은 한국에서 치료받을시 커버가 된다고하는데, 솔직히 미국살면서 한국에서 치료받을일이 있을까싶습니다. 조금 더 정확히 알아보고 결정해야 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금액 보니 보장성 같은데, 약관 보시고 해외에서 사고시 일부라도 보장되고 월납입금 내는데 아무 부담이 없으시면 유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자신이 주 수입원이면 더 말할것도 없고요)

그리고 혹시 내는 기간이 지겨우시면 더 많이 내시고 남은 기간을 5년 정도로 당기는 것도 가능할겁니다. (이후엔 실비만 몇만원 정도 나가겠죠)

저는 매달 11만 정도 되는 종합실비 가입중인데 해외 거주중 상해시 치료비의 40% 를 보장해줘서 계속 유지중이예요. 벌써 혜택도 두번 정도 봤구요. (주로 자동차 사고 등)

보장을 받으셨다고 해서 궁금한데.. 혹시 영주권자 이신지요? 

네, 거소 등록 안한 영주권자입니다. 보험 에이전트 얘기론 시민권자도 혜택보는데 문제없다고 하는데 그건 확실한지 개인적으로 알아봐야겠어요.

저도 항상 궁금해하면서도 그냥 넣고 있는 일인입니다. 한국에 총 38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 보험도 한달에 대략 3만원이고 20세까지 들면 100세 보장이라기에 그냥 들고 있습니다. 암보험 종신보험 실비보험 전부 보장성으로만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실비 보험을 병원 갈때마다 돌려 받으시곤 하시던데 저는 그럴 일이 없을듯 하여 그런 보장은 빼고 진단비 위주로 개편(?)해석 가지고 있습니다. 3년만 더 있으면 종신보험은 들어가는 돈이 끝나고 보장만 남아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저도 시민권 받은지 조금 지났는데, 보험사에 같은 사람이라는 증명만 하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두가지 암보험은 해외거주 하다 한국에 몇달 나가 있을때 들었는데, 그때도 해외에서 진단이 되어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기에 들었던 것이긴 합니다만 아직 받아 본 적은 없어서 되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아본 봐로는 실손 보험은 보장성만 들어도 해외에서의 진료가 해당 안될 수도 있지만, 종신보험이나 생명보험의경우는 국민건강보험법과 무관하게 정액형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발생한 병원비나 수술 그리고 진단비도 가능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이게 맞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관련 내용이 생각나서 검색해서 보다가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남깁니다. 저는 외국 병원 진료 비용도 커버해주는, 오래전에 사라진 1세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고 (가장 마지막줄의 내용이 1세대 실손보험을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저와 불입 종료 시점이 몇 년 차이 안나는걸 보니 더더욱 그럴것 같네요), 불입도 거의 끝나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시민권자가 되면, 불입이 끝나더라도 여전히 암/종신/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한가요? 국민연금유형의 것들은, 말씀하신대로 나중에 은행 계좌 연결하는거처럼 거소증이나 외국인 등록증을 받으면 나오는 외국인 번호로 변경하거나 해서 연결이 될 것 같은데 (애당초 social security 랑 40 count 관련 협약되어있는것도 있으니), 민간 보장성 손해보험(이나 연금)들은 상상이 잘 안되네요.

제가 들은 바로는 보장성보험은 약속한 금액이 한번에 나오지만, 실손 통원입원치료비 이런건 기대하기 힘듭니다. 1세대 실손이면 해외에서 병원 다닌것도 된다고 들었지만 이건 저도 잘 몰라요. 보장성 보험은 해외에서 진단 받은걸로도 증명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사실 써봐야 아는거라... 나중에 은퇴 후 한국에서 지낼 경우에도 사용가능 하지 않을까 해서 그냥 넣고 있어요. 저는 거소증 번호로 변경했고, 불입이 끝나도 되는 종신보험 같은건 계속 약속된 나이까지 가능한걸로 알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이 댓글 보고 궁금해서 물리치료 통원 치료한걸 세부 진료 영수증+차트로 claim 해봤는데, 제 경우에는 아직 시민권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일단 reimburse처리는 잘 되는것 같습니다. 거소증 번호로 변경해도 되는지는 그때가서 또 보긴 해야겠네요.

 저는 변경했고, 변경 후 한국에서 진료 받은것에 대해서는 돌려받았어요. 단, 6개월 이상 거주하지 않은 거소증 소지자라 국민건강보험 자격자체가 안되서 비급여라도 일반인들과는 가격이 달라요. 완전 하나도 적용안된 가격에서 다시 40%를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돌려받는금액이 크진 않지만, 이건 실손이라 검사비용등을 돌려받아서 그렇고요. 암 같은 보장성보험은 상관없이 원타임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된다고 들었어요.

저라면 킵할 것 같아요. 프리미엄 때문에 부담은 되지만, 혹시 그 만약이라는 사태가 반대로 생긴다면 지금 깨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효자 역할을 할 것 입니다. 

그 당시에 분명 어떤 이유가 있어 들었고, 이제 십년 정도 납부하셨다면 그 이유를 다시 한번 리뷰해보세요. 제 피드백은 보험 회사 연락해서 policy 리뷰 한번 받아보시면 결정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