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면 대학원 갈 게 아니라 취직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읽은 거 같은데, 학부 나온 곳이 도저히 돈 벌만한 곳이 아니라서(...) 대학원에 지원했습니다. 사실 작년에 지원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올해 다시 도전한 게 결실을 거뒀네요 ㅠㅠ
과는 산업공학+Operations Research입니다. 다양한 최적화 문제들을 공부하는 학과인데 왠지 마일모아에서 하던 거랑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 학부전공이 수학+통계였는데 전공을 살리면서도 흥미로운 연구 분야를 찾게 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펀딩도 나왔고, 집에서 다닐 수 있는 곳이라서 경제적으로도 조금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좋은 사람들 덕분에 행운을 누립니다. 아직도 잘 안 믿겨져요 ㅠㅠ
앞으로도 더 최적화된 발권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ㅋㅋ
저도 이스트쪽 삽니다 ^^
(p2)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저희 아이의 꿈에 대학인데 ^^
감사합니다!
말리려 들어오셨다가 축하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게 너무 재밌어요 ㅋㅋ 그만큼 힘든 공부인가 보네요.
좋은 학교에 가시는 것도 축하할 일이지만 무엇보다 전공을 살리며 흥미로운, 재미를 느끼는 연구 분야를 찾으신 것도 정말 축하드리고 싶네요. 화이팅입니다!! :)
그리고 이미 게시판에 나눔 많이 하고 계시는 걸요? 발권이며 정보글들 얼마나 많이 나눔하고 계신데요 :)
감사합니다! 저도 하고 싶은 연구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의욕이 사네요. 학부 때는 답답했던 게 많았는데 큰 학교 갈 생각하니 좋아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전 일단 안말릴께요. 제가 뭐 선풍기도 아니고.... ㅎㅎ
이왕 들어가셧으니 열심히 하시고 마일도 많이 모으세요...ㅎ
감사합니다! 연구도 중요하지만 마적질도 빼먹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저는 OR의 먼 사촌쯤 되는 OM 하고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전 백그라운드가 수학쪽이라서 OM 쪽 프로그램은 아예 안 되겠다 싶어서 고민을 좀 많이 해야했네요 ㅋㅋ
저 위에도 대댓글에 달기도 했지만 OM 관련 전공하시면 B-school 교수되기 수월합니다.
오 그렇군요.. OM 성향이 더 강한 department들은 제 현재 스킬셋으로는 도저히 어필할 부분이 없을 거 같았는데 졸업 이후엔 조금 다르겠네요! 응용으로 Supply chain/logistics 쪽이랑 financial engineering이 코스웍에 있던데 관심사를 잘 찾아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실제로 OR 전공한 많은 IE 졸업생들이 b school 교수로 갑니다. 단순히 방법론으로 뭘 아냐 보다는 Application으로 뭘 다뤄봤느냐의 문제이긴 합니다. 즉 대학원에서 Stochastic을 했던지 optimization을 했던지 간에 관련 연구 문제들을 다뤄보고 논문 내봤으면 자격은 되는 거죠. 다른 경영학 분야는 잘 모르겠는데 OM이나 Supply Chain에서는 산공과 출신들이 적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까놓고 얘기해서 메스랑 스텟을 학부에서 전공하고 버클리 IE에서 OR 전공했으면 미국에서 공대 IE나 경영대 OM/supply chain 분야에서 교수 자리 잡는 건 졸업하고 페이 좋은 인더스트리로 가는 것 만큼이나 너무나 당연한 목표어어야 해요. 너무 상위권 학교만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그 만큼 지원자중에 좋은 학교 출신 Phd들이 잘 없거든요. 물론 선택은 대학원에서 공부해보고 천천히 해도 됩니다. 잘 될 거에요. 행운을 빌어요 ^^
와... 시간 내서 이렇게 길게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사실 그 동안 아카데믹하게 알던 분들이 다 수학/통계/물리 전공이라, 전부 하시던 말씀이 교수 자리 노리고 대학원 가는 건 추천을 안 한다는 식으로 많이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ㅋㅋ... 어쩌다 좋은 프로그램 들어가게 됐고, 제 능력만 받쳐준다면 학계에 남고 싶다는 욕심도 드네요. 대학원 생활 최선을 다해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과 내에서 OM/SCM쪽 하는 교수랑 B-School (Haas?)교수한테 공동논문지도를 받아서 OR아니 MS 같은데 논문 하나 내고 졸업하는거죠.
과에 전례가 있나 찾아보세요. 제가 나온 학교는 그런 사례 거의 다 B-school교수.
"""전부 하시던 말씀이 교수 자리 노리고 대학원 가는 건 추천을 안 한다"""
=> 제가 말씀드리는 것도 뭐 B-school교수를 목표를 하라는게 아니라 그런 길도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저 말씀이 원론적으론 맞는 말씀이신데, 또 진로걱정 전혀 안 할 수도 없으니까요.
특히나 수학/물리 쪽은 기나긴 포닥생활 때문에 정말 연구 자체를 즐기지 않으면 힘드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 아닐까요?
Integer Optimization Theory쪽 하시면 거의 수학박사 졸업생이나 트랙이 비슷합니다. 조금 나은 정도.
또 다른 분이 Data Science쪽 말씀하셨는데, DS 인더스트리 쪽은 목표한게 다 안 됐을 경우 거의 백업플랜 쪽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OR박사하시면 어떤 분야를 하시던 DS쪽에는 길이 많으니까 그걸 목표로 하시는건 비추입니다.
다만, 요즘 하는 딥러닝 쪽 이론을 연구하셔서 뭔가 성과를 내시면 얘기가 다를 것 같아요.
딥러닝쪽 연구는 무작정 해보는거고 해보니까 잘되서 신기한건데 그렇게 무작정 해보는 쪽에서는 CS를 이길 수 없고
OR에서 시도해볼만한게 왜 그게 잘 되는지 이론적으로 설명하는건데 아직은 미미하죠.
+ Financial Engineering도 아카데미쪽으로는 잡마켓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날아다니는 애들도 미국에서 교수 자리 잡기 힘들어하더라고요.
아 네 자연과학 쪽은 학생들 중 많은 비중이 아카데믹 잡을 찾다 보니 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아요. 제가 아직 그 사고방식을 못 벗은 거 같구요 ㅋㅋ
"Integer Optimization Theory쪽 하시면 거의 수학박사 졸업생이나 트랙이 비슷합니다. 조금 나은 정도." <- 아 지금 integer optimization 하겠다고 대학원 들어갔는데 큰일 났네요 ㅋㅋㅋㅋㅋ 다른 응용 분야도 서둘러서 찾아봐야겠습니다! 서플라이 체인은 첫학기때부터 수업 있던데 열심히 따라가야겠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 축하드립니다. 좋은 프로그램 들어가셨네요. 수학+통계+산공+OR 이면... 나중에 DS 쪽으로 진로 잡으셔도 괜찮으시겠어요. 제 주위에 비슷한 백그라운드로 DS쪽에서 잘 하시는 분들 꽤 많거든요. 파이팅 입니다~!
DS는 학부 때 잠~깐 해봤는데 tidying이랑 해석하는 게 꽤 까다로웠다는 기억만 남아 있네요(...) 학교 들어가기 전에 통계 한 번 쭉 훑어보고 들어가도 좋을 것 같네요! 축하 감사합니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 즐겁게 공부하실 것 같은 확실한 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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