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차량 관련한 질문이 나오는 김에 저도 궁금한 점이 하나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올해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일, 생각할 일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여행을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 여름(5~6월)에 Cross-country road trip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캐나다 서부-동부구간(밴쿠버를 출발하여 토론토/몬트리올)을 차를 운전하여 2주정도 여행할 계획이고요.
운전은 저 혼자 할 예정입니다.
구글맵으로 찍어보니 여행 거리는 왕복 약 1만킬로 ( ~6200 마일)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차량은 작년에 구입한 독일제 SUV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약 8천킬로 ( ~5000마일)정도를 달렸습니다.
원래 구입했을 당시에는 아껴가며 오래 탈려고 했지만 사정상 내년이나 내후년에 중고차로 판매를 해야 할 듯 싶습니다.
(동부 또는 미국으로 이사, 한국으로 귀국예정)
내년에 차량을 판매한다고 가정했을 시, 렌트카로 이번 여름에 여행을 하면 2년동안 1만6천킬로(1만마일)정도의 주행거리를 예상하고요
자차로 여행한다면 2년동안 2만 6천킬로(1만6천마일)정도 주행거리가 될 듯 싶습니다.
Costco Travel를 이용해서 차를 렌트했을 시에 렌트카 + 렌트카 보험가격으로 약 1000불 예상하고 있고요.
렌트카 보험을 신용카드로 커버하면 5백불 정도 예상하고요.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내년에 차량을 중고로 판매한다고 가정하고
1. 주행거리 1만6천킬로(1만마일) 또는 2만6천킬로(1만6천마일)는 중고차 판매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니 렌트카로 여행을 간다
2. 어차피 2년~2년반 정도 타고 파는 거면 상당히 손해를 볼 테고, 주행거리가 늘어난다고 해도 중고차 판매 가격에 별 영향이 없을테니 자차로 간다.
라는 선택이 있는 듯 싶습니다.
회원님들이시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리스 차량의 경우 - 6,200마일X$0.25=$1,550 > $1000
구입한 차량의 경우 - 잘 팔기 나름이니 편한차로 추억 만들다 오기
자차로 갔다오게 되면 렌트카보다는 익숙하니 좀 더 편할 듯 싶습니다. 컨트롤타워님 계산대로라면 자차로 가는 것도 좋은 생각인 듯 싶습니다.
저라면 안따지고 랜트카인데..
2년에 저정도 마일리지면.. 자차로 기분 한번 내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그럴려고 독일차 사신거 아니셨나요? ^^ㅋ)
https://www.milemoa.com/bbs/board/5082702
여기도 좋은 답변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왜 이런 글은 제가 검색했을 때는 못 찾았던 걸까요? ㅠㅠ
상하이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무조건 자차입니다
제 주변에 있는 외국분들은 전부 정혜원님처럼 자차로 가라고 하더군요. 한국분들은 반반으로 의견이 갈리는 듯 싶었고요.
이런 계산기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https://www.frugalfringe.com/calculators/road-trip-calculator-rent-a-car-or-drive-your-own/
아끼는 차면 저라면 렌트카. Unlimited mile 너무 좋잖아요 ㅎ
여러모로 편한건 자차가..
맞습니다. 자차가 여러가지 신경쓸 일도 없고 익숙하니 편해서 자꾸 자차쪽이 끌리긴 합니다 ^^
비용으로만 따지면 렌트카로 갔다올거같습니다. 일단 독일제 SUV 신차로 구매하셨고 마일이 낮은 상태구 내년이나 내 후년에 판매계획이 있기 아껴서 타셔야죠~ 그리고 렌트를 세단으로 하시면 연비절감에서 되는거에서 렌트카비용이 어느정도 충당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운전하는 감성을 따지시면 자차로 가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렌트카 빌리는거보다 자차가 더 편하시겠죠? 그리고 로드트립 도중에 차와 추억을 쌓으시고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자나요 ㅎㅎ
위에 도코님이 알려주신 사이트를 가서 계산해보니 렌트카가 자차보다 확실히 싸더라고요.
빈둥빈둥님 말씀대로 자차는 좀 아껴타기도 해야하고 경제적인 측면이나 이런 거 생각해보면 렌트카,
여러가지 복잡한 거 싫고 편안하게 갔다오고 싶으면 자차인 듯 싶습니다 ㅎㅎ
렌트카 보험은 본인 보험으로 커버 되지않나요? 굳이 몇백불 추가로 내실 필요 없죠?
지금 차에 스마트 크루즈와 차선유지 기능이 잘되는 차라면 자차를 탑니다. 수천마일을 스마트 크루즈 없이 타는건 상상만해도 싫네요.
이게 렌트카 보험이 기본으로 포함이 되어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보험 브로커에게 이메일로 문의를 해 놓았고요.
현재 있는 차는 말씀하신 기능이 있습니다. 제가 장거리 고속도로를 별로 운전할 일이 없어서 써 본 경험이 많진 않지만 (아마 딱 2번 써 본듯 싶습니다) 언급하신 기능들을 이용하니 확실히 편하더라고요 ^^
새차라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 중간에 고장이라도 나게 된다면 자차보다는 렌트카가 편할 것 같습니다..
이건 확실히 그렇습니다. 자차 몰다가 고장나면 수습하기 곤란하고 여행에도 차질이 생기지만, 렌트카의 경우에는 customer service에서 일을 제대로 해 줄 경우, 일정에 차질도 최소화할 수 있지요.
제가 5년전에 시애틀에서 필라델피아 왕복 약 7100마일을 했는데요...
저라면 안전을 고려해서 자차로 할것 같아요. 장거리를 하다보면 순간 판단력이 중요할때가 한두번은 최소한 올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내 손에 익은 차가 좋지 않을까요? 장거리 운전하시다보면 별 미친놈들 다 만나실수 있어요
로드트립 했습니다. 이건 무조건 자차입니다. 제 말 믿으셔도 됩니다.
렌트카에 한 표 입니다. 중간에 사고나면 차 고치고 다시 거기 가지러 가야돼요. 보험에서 차 배송은 커버가 안되더라구요.
렌트카면 바로 대체 차를 받을 수 있지요
렌트카가 빌리고 반납할 떄 신경쓸 게 많긴 하지만 일단 불시의 상황에서 대체가 자차보다 편하다는 점도 있겠네요 ^^
경험 상 그 정도 마일리지 증가로 차량 중고값이 1500불 이렇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사고나면 정도의 차이지 어차피 계획 틀어지면서 시간 버리는건 마찬가지이고요. 2-3일 단기면 렌트카를 이용하겠지만 질문자님 케이스라면 자차입니다.
어차피 감가상각 가장 심하게 떨어질 떄 파는 거라서 Desoderata님 말씀대로 별 차이 없을 듯 싶습니다 ㅎㅎ
포르쉐의 경우는 여행중 차가 고장나서 운행 불가경우, 7000불의 보상 금액과 그날 이후 모든 호텔 리임버스, 로너카 바로 준비, 차량 집까지 배송을 서비스로 합니다. 자차의 경우 특히 독일제, 워런티가 유효한 차량을 가지고 계시니 혜택이 어떤지, 혹시나 일어날 사고나 고장에 어떠한 커버리지를 주는지 알아보고 비교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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