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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어도 부모님 눈엔 저는 어린아이인가 봅니다.

참울타리, 2020-03-22 14: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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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요즘 걱정을 많이 하시나 봅니다. 카톡이 부쩍 자주 옵니다. 특히나 확진자 치료한다는 이야기에 전전긍긍 하십니다.

 

 어머니께 센 척 해 봅니다. 마음 한 편으로는 이 나이되도록 부모님 걱정시키는 못 난 아들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머니 눈에는 아직 제가 어린 아이로 보이나 봅니다.

24 댓글

된장찌개

2020-03-22 14:44:05

그런게 부모님 마음아니겠어요. 늘 걱정 하시는 모습 애틋해요.

 

최전선에서 지키시느라 고생 많으세요 

케어

2020-03-22 14:51:40

부모님눈에는 저희가 커버린걸 인지하지 못하실때가 있지만

저희자신도 자신이 늙어버린것(?) 을 인지하지못할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옛날생각에 밤새고, 끼니 거르고, 채력으로 버티고 이런거 하시면 몸에 탈나요.  조심하세요.

어퓨굿맨

2020-03-22 14:56:54

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몸 조심하세요~~ 

달콤한휴가

2020-03-22 15:06:15

한국에 계신 저의 아버지 어머니도 똑 같으세요. 마흔 훌쩍 넘은 아들 운동해라 공부해라 약 챙겨 먹어라 ㅋㅋㅋ 건강하게 잘 지내는게 효도죠. 일선에서 고생이 많으신데 건강하세요.

쭈욱

2020-03-22 15:13:09

최전선에서 힘든 중에서도 시간내어 이곳에 정보를 나누어주셔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누구보다 건강히 이 시간을 견뎌내어 주시길 

아그리파

2020-03-22 16:52:43

마지막 두 문장.. 너무 감동적이네요.. 울컥했습니다.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HappyJenny

2020-03-22 17:01:23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 가족들도 한국에서 참울타리님과 같이 일하고 있어서 더욱 마음이 쓰입니다. 물어보면 다 좋다 괜찮다. 잘지내고 있다. 건강 잘챙기시고 지금 참울타리님 몸은 참울타리님 몸이 아니라 거기에 의지하는 수백 수천의 목숨입니다. 건강 잘챙기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샹그리아

2020-03-22 18:39:41

힘내세요. 저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사히 모든 환자들 다 회복되시길 기도하고 있을게요.

 

요즘 PPE 부족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혹시나 해서 정보 공유합니다. 

 

이 회사에서 병원 단위로 PPE donation 을 한다거 하는데 참고하세요. 

 

https://em.harborfreight.com/pub/sf/ResponseForm?_ri_=X0Gzc2X%3DAQpglLjHJlYQGrgUAlb5zaTkN64zbzddGe937hoCp8lYzbzg7zd8boBzd90dAY55Izg0Lu3VXMtX%3DAQpglLjHJlYQGi3qlXJPuzdLbleGtrIAzgTPNkSB2uuCnzeWHiLPzdD8qeqh3ozaGzcze5&_ei_=EhArdYFpkVhPL1-UsM42tJ6A_G_u64C9PnhG2UD7-5GqreQOhckIOapyKzZu0FkV4RHQ&_di_=oc6sq63m7u00etcqj2m7m42es4uba273bjkfktdfls6jreguok8g

 

삐삐롱~

2020-03-22 19:15:51

읽다가 울컥했습니다.

참울타리님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후렌치파이

2020-03-22 19:26:21

저는 부모님한테 벌컥 화냈어요. "거기서 아무리 걱정해도 나는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다니까 ㅠㅠ" 라구요. 한국의 방호복과 완전무장은 여기 병원에선 넘 사치이니까요..참울타리님 글보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착하게 통화해야겠어요. 글 감사합니다. stay safe하세요.

내가만난마일세상

2020-03-22 19:38:31

한국에 계신 저희 부모님도 방금전에 카톡오셨네요. 미국은 치사율이 더 높다하시며 마스크도 없다는데 나가지 말라고요.. 70 넘으신 부모님께서는 그저 멀리 사는 자식들이 재택근무하면서 애기들까지 챙겨야하는 이 상황때매  더 안타까우신가 봅니다. 참울타리님 최전방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확걍

2020-03-22 20:05:28

읽어보다 울컥 했어요!! 감사합니다 .

. 최대한 컨디션 조절 잘 하시면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참울타리님 응원합니다 .

 

US빌리언달라맨

2020-03-22 20:08:07

옛말에 팔순 부보님이 환갑 자식한테 나갈때 차 조심해라, 길 조심해라 한다죠. 부모님 맘이 똑 같겟죠. 센척도 계속 하시고(그래야 부모님맘이 편하실거같애요), 세 지시기도 하시고, 건강 두배로 유의 하셔서. 엄마 말데로 끝까지 승리 하시길 저도 기도합니다. 화이팅~~

유자

2020-03-22 20:14:30

"아들. 오늘도 승리했지"

승리했지, 란 말씀이 너 괜찮지, 안 걸렸지? 하는 표현을 에둘러 하신 것 같아 더 마음이 저려요 ㅠㅠ

너무 걱정하시면 아들이 또 아들 걱정하는 부모님을 더 걱정할까봐 너 괜찮지, 대답 듣고 싶으신...

(아마 저라면 저런 심정일 듯 해서요)

어서 의료진 보호장구라도 수급이 원활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wunderbar

2020-03-22 21:07:02

깊이 감사합니다...그리고 힘내시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 하시길 바래요...

 

 

백만사마

2020-03-22 21:08:48

최전선에서 정말 고생 많으세요 고맙다는 말씀 드려요. 건강 잘 챙기세요!

monk

2020-03-22 22:04:43

감사합니다. 모든 의료진과 그 외에 커뮤니티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항상 힘내세요!

찡찡보라

2020-03-22 22:26:51

카톡읽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ㅠㅠ 오늘도 최전선에서 싸와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마누아

2020-03-22 22:56:19

에효... 매일 눈도장만 찍다가.. 정말 얼마나 힘드실지 애쓰고 계실지 상상이 안가네요.  최전선에서 너무 고맙습니다. 참울타리님께서 건강하시길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비록 아무것도 치료엔 아무것도 못하지만, 집에서의 칩거 생활로 소셜 디스턴싱 지키며 저희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미스죵

2020-03-22 23:03:24

밤에 청승맞게 진짜 울컥하네요. 포퐁눈물ㅠㅠ 집콕하는 저도 한국에선 엄청 걱정하며 맨날 한국 오면 안되냐고 말씀 하시는데.. 최전선에서 매일 싸우셔야 하는 참울타리님 가족분들의 걱정되는 마음은 감히 상상도 못하겠네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참울타리님 건강이 최우선이니..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토모

2020-03-23 00:23:44

저희 아버지 50대 초반이실적에 시골집 마루에 대자로 누워 계셨는데, 할머니가 밖에서 돌아오시고는 쓰러지신 줄 알고 '아이고 우리 아가'하시면서 뛰어가시던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한테는 죽기전까지는 아가죠.. 참울타리님 고생많으십니다!

쏘~

2020-03-23 00:29:25

고생많으세요.. 이 힘든 와중에도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눈팅족이라 ..ㅠㅠ 댓글 자주 달진 못하지만.. 항상 도움 주시는 글들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끝날 때까지 참울타리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힐튼사랑

2020-03-23 07:32:38

참울타리님, 우리도 걱정되는데 부모님께선 오죽하시겠습니까, 미국에서 의료진 보호를 최우선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디큐

2020-03-23 16:31:49

감사드립니다. 이 시기 부디 연승에 연승을 거듭해서 건강히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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