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격리 5일차를 보내는 있는 comkang입니다.

 

지난 금요일 밤에 격리할 호텔에 우버를 타고 도착했는데, 체크인 하는데 메리엇 멤버쉽 혜택을 격리기간동안 서스펜드 된다는 청천벼락 같은 소식을 호텔 직원에게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격리하는동안 묵는 호텔은 코트야드 사틴 호텔인데, 메리엇 티타늄 등급을 가지고 있기에 당연히 조식을 제공하리라 생각하고 이곳을 격리 호텔로 결정하였습니다. 홍콩집과 P2직장과의 거리가 좀 있는 곳이긴 하지만, 홍콩 치곤 넓은 객실과 훌륭한 조식과 라운지를 가지고 있는 호텔입니다. 아직까지 카테고리2로 되어있어 포인트로 예약을 잡을 경우 아주 가성비? 포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플랫 티어가 있다는 전제로 말이죠. 참고로 저는 15박 예약하는 데 127,500포인트가 들었습니다. 사실 무료 조식을 룸서비스?로 주리라 기대하고 예약을 했거든요. 그리고 투숙하기 며칠전에 호텔에서 이메일이 와서 숙박의 목적이 레저인지 아니면 격리인지 물어보길래, 격리라고 답장을 보냈는데 그뒤로 어떠한 안내를 받지 못했거든요. 호텔 직원이 격리가 끝나는 날 방을 변경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너무 오랜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대기하느라 지쳐서 얼른 방에 가서 쉬고 싶더군요. 호텔 직원이 무슨 웰컴 푸드?라고 쇼핑백을 하나 주더군요. 그걸 받아와서 객실에 짐을 대충 정리하고 룸 서비스를 시키고 바로 골아떨어졌네요. 

 

KakaoTalk_20200613_184540531_04.jpg

 

KakaoTalk_20200613_184540531_05.jpg

 

룸서비스로 시킨 매운 새우 어쩌고 저쩌고 요리였는데, 요리 양은 아주 적고 밥은 많이 줘서 밥은 남겼네요. 이게 대략 usd 20정도 했던거 같네요.

 

KakaoTalk_20200613_184540531_07.jpg

 

KakaoTalk_20200613_184540531_08.jpg

 

방에 있던 웰컴 푸릇과 체크인 당시 직원이 준 음식입니다. 컵라면이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컵라면은 없고 과자랑 레몬티 그리고 한번도 마셔본적도 없는 다이어트 펩시 그리고 사탕이 있더군요. 14박동안 조식 대신 이걸로 때우다니... 메리엇 본사에 항의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다른 지역?(중국 본토)에서 격리한 경우 티어가 있는 분은 조식 및 저녁에 와인까지 줬다는 후기를 본적이 있어서요. 개별 호텔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지만 사전안내없이 혜택을 배제하다니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KakaoTalk_20200613_184540531_06.jpg

 

KakaoTalk_20200613_184540531_09.jpg

 

급히 짐을 챙기다보니, 햇반과 김치, 김은 챙겨왔는데 라면을 서울집에 사놓고 짐에 하나도 안넣었더군요ㅜㅜ 그리고 홍콩 공항 대기중에 먹을려고 가져온 빵이 좀 남아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네요. 다행히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p2에게 음식을 호텔로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우버이츠나 다른 음식 배달을 시킬 수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호텔 1층에 슈퍼와 맥도날드 그리고 중식당이 있어서 p2에게 무겁게 가지고 오지 말고 여기와서 구입하라고 했네요.

그런데, p2가 가져온 식량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랍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김과 제가 홍콩에 가져온지 2년이 넘은 누룽지..... 그리고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지난 햇반.... 그리고 내가 부탁한 라면도 이상한?걸로 사오고  중식당에서 밥을 포장해와달라고 했는데 요상한? 식당에서 사왔더군요.

 

KakaoTalk_20200616_202735788.jpg

 

KakaoTalk_20200616_202735788_01.jpg

 

KakaoTalk_20200613_184540531_02.jpg

 

KakaoTalk_20200616_204426709.jpg

 

식량과 밥을 받고 나서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오늘까지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더군요ㅜㅜ p2 생일선물에 면세점에 사오라는 화장품도 다 사왔는데 말이죠. 혹시 이 이유를 아시는 마적단 분이 계시면 지혜를 좀 나줘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배달음식도 안된다고 하더군요ㅜㅜ 완전 망했어요....

룸서비스로 시킨 음식도 할인이 전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루 3끼를 대략 usd 60에 제공한다고 대신 한번 주문할때 1주일단위로만 가능하다고 하면서 식단표를 주더군요. 하루에 3끼를 모두 먹으면 안그래도 확찐자인데 확확찐자가 될거 같아서 우선 가지고 있는 식량으로 버텨보고 지겨울때 룸서비스 단품을 시켜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위 식단표대로 주문하면 평소가격보다 30%정도 할인되긴 하지만 7일을 주문해야되는게 제일 단점이더군요.

 

KakaoTalk_20200616_203942476.jpg

 

KakaoTalk_20200616_203942476_01.jpg

 

KakaoTalk_20200616_203942476_02.jpg

 

이제 격리해제까지 9일이 남았네요. 그동안 무슨 일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12 댓글

2차전

2020-06-16 17:36:39

15박 127,500, 가성비 진짜 좋네요.

P2님이 일부러 그러시지는 않았을거에요.

comkang

2020-06-17 08:29:31

게으름피다가 좀 더 지불한게 이거에요 좀 더 미리했으면 120,000에도 가능했는데 아숩 ㅎㅎㅎ 레비뉴로 $1,500 좀 넘는데, 근데 세이브한거 밥값으로 다 나갈지도 모르겠어요 ㅎ

잔잔하게

2020-06-16 20:45:07

숙박으로 퍼주고 밥팔아서 돈 남기는듯

고생하심다

P2분 속마음은 모르겠군요. ㅜㅜ

Skyteam

2020-06-16 21:53:04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호텔은 객실보다 식음료/연회로 돈을 더 많이 법니다. 

comkang

2020-06-17 08:30:18

그런거 같아요. 일명 살은 내주고 뼈를 취하는듯요 ㅎㅎㅎ p2 마음은 진짜 알수가 없네요ㅜㅜ

확걍

2020-06-16 22:23:37

광님 화이팅!!!!!!!!!!!!!!! ( 피2 분께 더 잘하세요 ㅋㅋㅋ )

comkang

2020-06-17 08:30:50

감사합니다. 근데 뭘 더 잘해야될지... 이미 모든 것?을 다줬는데 말이져 ㅎㅎㅎ

복복

2020-06-17 17:57:43

밥 아쉽네여. 언능 격리 끝내시구 홍콩 맛집 소개해주세요

comkang

2020-06-18 04:04:23

이제 7일하고 7시간 남았습니다. 근데 격리 끝나고 먹고 싶은건 홍콩에 안파는듯... 격리 풀리면 뭐부터 먹을지 열심히 공책에 적고 있습니다 ㅎㅎㅎ

macgom

2020-06-18 10:02:16

가성비 정말 좋네요. 

격리중 시간이 많으실텐데 메리엇 본사에 연락해서 얘기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어찌보면 투숙객이 격리중에 조식과 멤버혜택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하셨어야 하지 않나 생각도 되지만 호텔측에서도 미리 혜택에 제한이 있다는걸 알려줄수도 있었던거 같네요. 

BTW, 홍콩은 외국인은 현재 입국금지 아닌가요? 

comkang

2020-06-19 00:29:38

네 말씀하신대로 메리엇 본사에 이미 이야기했었죠ㅜㅜ 우선 예약하고 나서 체크인하기 일주일전에 호텔에서 연락이 와서 숙박 목적을 물어보길래 격리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연락이 없었어요. 말씀하신데로 미리 격리기간동안 멤버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고 알려줄 수도 있었을텐데, 체크인 당시에 이야기해주더군요. 메리엇 본보이 트위터 공식계정에 이야기했더니 항의한지 두시간이 안되서 호텔 야간 듀티매니저에게 연락이 와서 룸다이닝 20% 할인해주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트윗 보내서 본보이 규정 4.1.d. 에 있는데로 엘리트 멤버 베네핏 미제공시 제공되는 $100(코트야드, 메리엇은 $200)을 달라고 했는데, good will 10,000포인트 보내준다고 하고 그뒤로는 회신이 없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이 호텔에 매년 장기투숙하는 단골?고객인데..... 작년에만 여기서 60박 넘게한듯요.

아 그리고 홍콩은 거주비자(학생비자 포함)있는 외국인은 입국 가능합니다.

macgom

2020-06-19 08:52:50

모든 상황이 좀 에매하긴 해요. 

코로나, 코로나로 인해 자가격리, 또 이런 상황에 알맞게 하는 대처방법 이런게 사실 없었던 상황인지라 다들 우왕자왕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만약 호텔측의 사정으로인해 (예를들어 주방 공사를 한다거나...) 조식이나 멤버혜택 제공이 안된다면 본보이 규정에 맞게 $100 for Courtyard or $200 for Marriott 을 요구하는게 당연할텐데 이게 투숙객이 격리중인 이유이니 그쪽에서도 에매할꺼 같아요. 

개인적으로 good will 10,000 을 30,000 요구하시고 룸다이닝 40% 할인 요구하시는게 어떨까요?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목록

Page 1 / 6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4069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373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344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4156
updated 1236

젯블루 정말 어이없네요: 스케쥴 변경으로 항공권 캔슬

| 후기-발권-예약 11
sharonjacob 2024-01-09 3054
updated 1235

VS 버진애틀랜틱 - 대한항공 티켓 예매하면서 알게된것들 몇가지 (대단한건 아니고요)

| 후기-발권-예약 63
푸른오션 2024-01-31 9024
  1234

[ANA Award 발권 소소한 팁] ANA 웹사이트 설정을 동경으로 맞춰놓고 검색을 하세요

| 후기-발권-예약 19
kazki 2024-03-15 4187
  1233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20
후니오니 2024-04-26 4875
  1232

Hertz prepaid reservation 예약 변경 후기 - 변경은 수수료 없어요

| 후기-발권-예약 3
CuttleCobain 2024-06-21 439
  1231

2025년 일본여행 포인트 숙박 호텔 예약 정보

| 후기-발권-예약 15
디마베 2024-03-03 1955
  1230

UR로 Qatar Qsuite발권(1way), 힐튼 5박 예약 후기

| 후기-발권-예약 18
빠냐냐 2024-06-11 1523
  1229

AA 결항 및 환불 관련 기가 막히는 경험들의 연속 (업데이트)

| 후기-발권-예약 25
싹난감자 2024-06-05 3150
  1228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23
낮은마음 2024-04-16 6022
  1227

나만 몰랐을것같은 AVIOS 를 PRIVILEGE CLUB 으로 옮겨한 MLE TO BKK 발권기 공유

| 후기-발권-예약 2
  • file
크림슨블루 2024-02-11 1178
  1226

Chase travel 체이스 트래블에서 알래스카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cuse 2023-12-24 880
  1225

UR을 P2에게 넘기는 방법을 몰라 뻘짓한 이야기...

| 후기-발권-예약 8
비즈타즈아 2024-05-30 1386
  1224

델타에서 아이 (2~11세) 티켓 살때 체이스 트래블에서 먼저 확인해보세요

| 후기-발권-예약 2
Alcaraz 2024-05-28 971
  1223

부산으로 가시고 오시는 분들 버진으로 예약 가능하네요

| 후기-발권-예약 18
10년계획 2024-05-23 2505
  1222

델타 날짜간 가격차이가 많이 날 경우, 스케줄 체인지로 추가비용없이 예약가능

| 후기-발권-예약 1
도미니 2024-05-19 582
  1221

부모님을 위한 인천-토론토 대한항공 비지니스 발권

| 후기-발권-예약 15
belle 2016-03-17 2075
  1220

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11
bonbon 2024-04-25 1678
  1219

VS 대한항공 이콘 + ANA 퍼스트 발권 후기 (feat. seats.aero)

| 후기-발권-예약 17
Excelsior 2024-05-11 2132
  1218

LAX - ICN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킴쑤 2024-05-10 2115
  1217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 file
부드러운영혼 2024-05-06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