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LaFace 라는 스킨케어 용품 불매운동

손님만석, 2020-06-18 04:07:43

조회 수
3857
추천 수
0

샌프란 퍼시픽하이트 (영화에도 있죠. 태평양 전망 보이는 거리의 예쁜 집들)에서 필리피노 Juanillo가 BLM을 자기 집에 쓰고 있었는데 

Lisa Alexander라는 LaFace 스킨케어 용품회사 사장이 다가가서 여기 주인을 아니까 그런 낙서 말라고 타일르지요.

 

BLM이 맘에 안들고, 필리피노 Juanillo 가 그런걸 쓰는게 맘에 안 들었던거죠.

그 옆에 남편인 Raymond James사의 Managing Director인 Roberts Larkin는 아무 제재고 않고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신상이 털려서 불매 운동 들어 갔네요. 

추가) Managing Director라 쉽게 해고가 안될 줄 알았는데 바로 해고가 되었다고 알려 주셨네요. 그런데 Raymond James 가 좀 문제있긴 있나 봅니다. 검색해 보니 2차대전 참전 용사의 연금 $1M을 다른 직원이 착복했다가 걸린것이 어제 뉴스로 뜨네요. 

 

 

https://cbsloc.al/2YPSFaX

23 댓글

스페이스앤타임

2020-06-18 04:23:09

유튜브에서 영상 봤습니다.

Lisa Alexander가 Juanillo (실거주자 필리핀 아저씨) 한테 집주인 안다고 뻥쳤는데, 집주인이 그런사람 모른다고 분필로 BLM 적는거 상관없다고 하는게 압권이네요. Lisa Alexandaer 가 경찰도 불렀는데 경찰이 Juanillo 얼굴 보고 그냥 돌아갔다네요 ㅎㅎ

걸어가기

2020-06-18 05:51:48

이거 빡치는 사건이긴 한데 La Face는 당사자가 CEO이고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니 불매운동이 말이 됩니다만 

Raymond James사는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곧바로 Roberts Larkin을 해고했는데 굳이 그 회사까지 불매운동을 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macgom

2020-06-18 12:06:36

+1! 저도 Raymond James 사에 불매운동까지는 불필요했다고 봅니다. 

여기서 생각이 드는게 BLM 이 아니라 다른 문구였다 해도 자기가 사는 동네에 그 집에 사는 집주인이 아닌 다른사람이 낙서하는걸로 '의심'되어 낙서하지 말라고 할수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요. 

Lisa 란 사람이 잘못한건 집주인 안다고 거짓말 한것이지 BLM 에 반대를 했다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 

reflect9

2020-06-18 12:53:59

필리피노 아저씨가 대단한게, 저 짧은 순간에 Lisa입에서 'illegal crime'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도발했다는 거죠.    백인남녀 둘다 "자기 집에 낙서하는 거면 상관없지"라고 말하면서도, "니가 하는 건 (남의 집에 낙서하는) 불법이야"라고 합니다.   "필리노인 너가 이렇게 비싼 집에 살리가 없잖아?"인 편견이 드러난 순간이죠.   재미있네요. 

칼회장

2020-06-18 09:29:46

주말에 영상이 viral 하게 퍼진 후 Roberts Larkin은 바로 월요일에 해고되었습니다. Raymond James사는 재빠르게 대처한 것 같은데..

마일모아

2020-06-18 10:56:06

LaFace의 La가 불어가 아니고 사장 이름의 약자라고 하더라구요 ;;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6-18 12:35:01

이 필리피노 사람한테 먼저? 여기 너네집이냐? 묻지도 않고 저렇게 거짓말을 해대는건 필리피노 넌 이정도의 집 주인이 아닐거야.. 라는 가정을 하고 말하는거 아닌건데 이것도 entitled 하고 racism 적인 발언이네요. 

 

Central Park Karen 에 이어 SF Karen 은 더 가관.. 

 

reflect9

2020-06-18 12:57:12

영상 시작할 때 묻습니다.  근데 필리피노 아저씨가 "why are you asking?"라고 반문하죠.   저라면 "응 나 이 집 살어" 하면서 키 보여주고 끝- 했을것 같습니다.   암튼 순발력 넘치고 낚시질 잘하는 아저씨가 애매모호하게 대답하면서 두 백인의 polite racism을 적나라하게 끄집어내죠.   Nicely done.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6-18 14:29:23

물어봤군요 ㅋㅋ 글게요, 지지않고 잘하더라구요~ ㅎㅎ  

macgom

2020-06-18 15:12:54

ㅋㅋ 그러게요. 거기다 영상까지 동시에 촬영한건 대단한 순발력. 

록타르

2020-06-18 13:11:51

Karen을 한국말로 적절히 번역하자면 뭐가될까요? 

뽀통령

2020-06-18 13:42:34

중년 백인 여자들을 지칭하여 "Karen"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 철수,영희가 가장흔한 이름이엿던것 처럼요.

Opeth

2020-06-18 13:46:44

그냥 흔해서만은 아니고 진상이거나 버릇없을 확률이 높다고 해서 부르는 사실 부정적인 의미죠. 어찌보면 운전을 비하하는 김여사와 비슷한 뉘앙스라고 봐야할까요.

손님만석

2020-06-18 13:46:41

진상아줌마 정도 아닐까요?

brookhaven

2020-06-18 14:18:29

김여사에 한표요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6-18 14:30:52

진상녀! 정도가 아닐까요? 김여사님들은 유머스럽기라도 하지요.. -_-;; 

하늘향해팔짝

2020-06-18 15:19:37

그 여자 이름이 캐런이 아니었군요. 실제이름이 캐런인지 알았는데 캐런이 그런 뉘앙스가 들어있는지는 이번에 알았어요. 전형적인 재수없지만 젠틀하고 교양있게 말하면서 속은 구린 백인 사람들 자주 보는데 속마음이 완전 들켰네요. 이런거 보고 통쾌하다고 하는거겠죠? 저거 찍은 주인 아저씨 대단한 순발력에 대화를 이끄는 기술 박수..

곰장수

2020-06-18 15:47:14

전 저아저씨를 굳이 필리피노라고 부르는것도 맘에 안드네요.     백인이 아니면 미국인이 아니라는 racism 이라고 생각해요.

손님만석

2020-06-18 15:52:45

여기서 필리피노 Juanillo라고 안하고 미국인 Juanillo라고 하면 왜 그런 대화가 오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이분이 흑인이었다면 또 다른 문제일 수도 있거든요. Lisa Alexander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백인으로서의 privilege 에서 특히 흑인과 다른 유색인종을 달리 보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흑인의 문제에 너는 숫가락 얻는 그런식으로 끼지마라!

곰장수

2020-06-18 15:58:04

저분이 백인이 아니라는건 필리피노라고 칭하치 않아도 많은 방식으로 알릴 수 있죠.

손님만석

2020-06-18 15:59:38

댓글 다시는 동안에 다시 고쳤습니다. 

 

조자룡

2020-06-18 16:03:46

그르게요. 백인은 출신/구성에 관계 없이 뭉뚱그려 "백인" 혹은 "진짜 미국인" 취급. 일부가 진짜 백인 특권 가지고 있던 옛날엔, 백인 취급도 못받던 이탈리안, 아이리쉬, 그릭등 "semi-white" 사람들도 이제 책임을 물을 때가 되니 은근슬쩍 WASP들과 함께 끼워넣어 "white privilege"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하고 자국민 취급도 안하던-흑인은 자국민으로서 재산권 보장 등 "특권"을 갖고 살던 때 얘기요-아시안들 보고 듣도보도 못한 Asian privilege 얘길 꺼내며 WASP과 함께 책임을 지라지 않나 다들 이때다 싶어서 물 들어올때 노 젓는 중이라 뭔가 개판이 돼 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강풍호

2020-06-18 17:01:47

진짜 코로나한테 고마워야하는건지...

17년 이민생활동안 이렇게 적나라하게 무식한 미국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코로나 이후 개인적으로도 비스무리한 일들을 계속 당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가 뭐가 좋다고 미국병이 걸려서 왔는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Board Links

Page Navigation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