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하기아 소피아, 다시 모스크로 전환(ing...?)

어휴... 저도 7년 전에 다른 일로 갔을 때 고민하다가 정말 잠깐 시간내어 들렀다왔는데 그렇게라도 다녀오길 잘 했네요. 그 사이에 공사는 다 마쳤나 모르겠네요. 이스탄불은 나중에 가족들과 꼭 다시 가야지.. 했었는데, 아쉽습니다. ㅠ_ㅜ 가톨릭의 흔적을 다 지워버리려나요? 복원 공사는 대체 왜 한 건가요;;;

7년 전의 추억을 되새기며, 저도 사진.. https://www.milemoa.com/bbs/board/1571078

헐.. 아직 터키 못 가봤는데...ㅠ.ㅜ

여기도, 저기도, 젤 위의 한 사람이 문제네요...-_-;

요즈음 세계가 왜 이리 돌아가지요?? ㅠ.ㅜ

그냥 놔두지 웬일이래요...

안타깝네요,,,,두문화 공존하는곳이고 역사적인 장소인데...

전 다행이 작년에 다녀왔는데..터키 또 가고 싶네요...

에구 터키도 점점....

에르도안, 푸틴, 시진핑, 김정은,  ...,또 누구?

오마이. 이건 진짜 아닌데. 터키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큰데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저런식으로 훼손하다니 할말이 없네요.

저도 그나마 6-7년 전에 다녀오면서 정말 역사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알아두어야 할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기억에 가장 남는 곳이 아야소피아 성당이었는데....옆에 블루모스크도 있으면서....ㅠ_ㅠ 다음에 가족과 가야지 했는데 많이 바뀌겠네요.

유네스코에서 일단 재검토 들어간다고 하는데... 에르도안 말처럼 이슬람 사원으로 환원하면 비잔틴 벽화들은 교리에 따라 당연히 회칠... 

제발 안되길 ㅠㅠ 

만약 사원으로 환원시킨다면 에르도안이 왕위(?)에

있는 한 터키 다시 가긴 어렵겠네요. 

거의 우리나라의 김구나 인도의 간디 급인 아타튀르크의 국부급 지위를 시기해서 자기가 그 자리에 오르고 싶어하는 에르도안의 속내가 너무 드러나는 통에 터키 국민들이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 수도 서북쪽에 새로 지은 대표 공항의 이름에서도 과거 공항에는 존재하던 아타튀르크의 이름을 뺐더군요. 돌아다니던 내내 씁쓸했던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즉각 성소피아를 모스크로 개조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오는 24일부터 이슬람 예배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성소피아의 용도를 결정하는 문제는 터키의 주권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터키 정부가 역사를 되돌리려 한다는 비난이 제기됐습니다.

[힐라리온/러시아 정교회 대주교 : 이번 결정은 현대 세계에서 힘들게 유지되고 있는 종교 간 균형을 후퇴시키고, 세계 정교회 신자들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터키 정부는 현재로서는 성소피아 건물을 개조할 생각이 없으며 관광객도 계속 받겠다고 밝혔지만 과거 탈레반의 바미안 석불 파괴처럼 종교적 아집이 인류의 문화유산을 또 훼손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말끔히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단은 요렇다네요 흠. 

https://www.reuters.com/article/us-turkey-museum/turkey-will-cover-hagia-sophia-mosaics-during-prayers-ruling-party-spokesman-idUSKCN24E12Y

Mosaics in Istanbul’s ancient Hagia Sophia will be covered by curtains or lasers during times of Muslim prayer, the spokesman for Turkey’s ruling AK Party said on Monday

라네용..비잔틴때 모자이크를 회칠하지는 않는거같아 다행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