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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흰머리를 소개합니다 (Mallen Streak)

지평생막, 2021-02-11 17:53:13

조회 수
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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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GREY3.jpgGREY4.jpg

 

 

제목 그대로 제 흰머리를 소개하려 합니다.

30대 중반 여자이구요 사진과 같이 특이한 흰머리를 가지고 있어요. 멋 부린거 아니에요.

이게 20대 초반 한두개로 시작하여 후반에 들어가면서 급격히 늘었구요. 항상 새치 염색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기른지 2년정도에요.

처음엔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너무나 잘보이는 곳에 집중적으로 나서 창피하기도 했지만 이 정도 기르니까 나름 독특하더라구요.

 

처음보는 사람들과 대화를 할땐 그들의 시선이 제 앞머리에 머무르는 것도 이젠 익숙해요. 이만한 첫인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가끔 나도모르게 찍힌 사진을 볼때나 지나가다 거울에 보인 제 모습을 보면 현타가 올때도 있구요..

 

서치를 해보니 Mallen Streak 이라 하더라구요. 

의학적으론... 잘 모르겠습니다. 흰머리가 난 부분의 두피의 색 변화는 없는것으로 보아 백납증은 아닌듯 싶어요.

 

Mallen Streak의 대표적인 예는 

 

뎁1.png

 

 

마모님들, 저처럼 특이한 흰머리나 신체구조가 있으신가요?

 

 

 

24 댓글

심쿵

2021-02-11 17:56:32

와!! 너무 매력적입니다. 물론 처음보면 살짝 쳐다보게 되겠지만 제가 보기엔 너무 매력적이네요. 두피 건강엔 별 문제 없는거죠? 

지평생막

2021-02-11 18:08:28

감사합니다. 같은 지역에 사시면 지나가다 저를 알아보실수도...

두피는 전혀 문제 없는것 같아요.

염색을 안하게 된것도 두달에 한번씩 두피 가까이 염색을 하니 그 부분만 머릿결이 엄청 상하더라구요.

Palalalala

2021-02-11 18:01:04

너무 멋져요! 제 눈에도 매력적이네요 +_+ x-men 에서 나오는 Rogue 상상하게 해주게 하네요! 

지평생막

2021-02-11 18:11:47

매력적인 캐릭터네요.. 이분 트루 블러드의 수키 아닌가요?

다행이 제 앞니는 벌어지지 않았어요 ㅋㅋ

physi

2021-02-11 18:08:00

전 흰머리는 없는데 대신 탈모라는 문제가.... 흑 ㅠㅠ

지평생막

2021-02-11 18:13:39

처음 기르기 시작할땐 빛 각도에 따라 그 부분이 아예 비어보이기도 했어요.

후이잉

2021-02-11 18:25:34

제가 알던 더치 출신 교수는 뒷 머리에 땜빵처럼 흰 머리 난 사람 있었는데....

근데, 늘 숏으로 치고 다녀서, 저렇게 멋있게 보이진 않더라구요 ㅎㅎㅎㅎ

누가 그러던데, 더치 중에 유전적으로 저렇게 부분 흰머리 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카더라 통신)

좀 더 찾아보니 

https://en.wikipedia.org/wiki/Poliosis

요게 제대로 된 증상 명칭인 것 같네요??

지평생막

2021-02-11 18:50:26

혹시 조상중에...

Ancestry.com 지금 라쿠텐으로 7.5% 캐쉬백있네요 ㅎㅎ

우찌모을겨

2021-02-11 18:55:44

흰머리던 머던 숱이 많으시면 이기신겁니다.

지평생막

2021-02-11 19:13:07

정리 안되는 잔머리가 있으니(위로 삐쭉삐쭉 솟는)

이겼습니다...죄송;;;;

MCI-C

2021-02-11 18:55:47

저는 지금 90% 흰머리라. 

사람들이 염색했냐고 물어봐요.

지평생막

2021-02-11 19:11:10

Salt&Pepper도 너무 매력적이에요!!

밤의황제

2021-02-11 19:13:14

저도 90% 의 흰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질문 많이 들어요...어디서 염색했냐고요.....

MCI-C

2021-02-11 19:36:51

50%이상 흰머리 된지 5~6년 됐는데, 

요즘 갑자기 많이 물어보더군요. 

 

앗초코

2021-02-11 19:11:25

오~저랑 비슷하신데, 저는 왼쪽에 있어요. 처음엔 염색했는데 30대 들어서자마자 나기 시작하더니 이젠 제법 많아져서, 그리고 귀찮아서, 염색하는거 멈췄어요...이젠 가르마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데 다행이 아직은 숱이 많아서 그런지, 흰머리가 조금은 가려지긴 하는데, 흰머리가 갈수록 많아져서 글쓴이와 똑같이 내가 나온 사진 볼때마다 놀래요...

지평생막

2021-02-11 19:15:44

어머! 저랑 비슷한분이 마모에 있다니요!!

저도 처음엔 옆가르마로 커버했었는데 지금은 아싸리 5:5 가르마 할까 생각중이에요.

앗초코

2021-02-11 19:26:43

반갑습니다ㅎㅎ 제 생각에 유전은 아닌거 같은게, 가족/친적 중엔 이런 증상이 없어서...혹시 흰머리가 나는 시점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셨는지 묻고 싶은데, 저는 회사에서 노예처럼 엄청 일할때 나기 시작했거든요. 지금은 그 회사가 아니지만, 안멈추네요ㅡㅡ;

지평생막

2021-02-11 19:41:37

네 급격히 많이 날때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때론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그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던것 같아요.

지금 상황으로는 옆으로 번지지는 않는데 뒷머리쪽에 새치가 추가되고 있어요.

 

그 시절을 겪고 더 발전한 제 모습을 보면 훈장처럼 보일때도 있답니다. 앗초코님 지금 계시는 곳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파닥파닥

2021-02-11 20:11:00

엇. 저도 비슷한 흰머리 있어요! 저도 20대때는 열심히 뽑았는데, 언젠가부터 귀찮아서 그냥 뒀더니... 딱 한 부분에만 흰머리가 집중적으로 나요. 저는 얼굴 정중앙은 아니고 왼쪽인데 앞머리에서 살짝 뒷부분이라 약간 Frozen 의 안나같은 새치가닥이 ㅋㅋㅋㅋㅋ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또 만나서 반갑네요 :D 

저도 흰머리가 다발로 나서... 예전엔 좀 짜증났었는데, 그래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흰머리를 다발로 갖고 있으니 뭐 나름의 개성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던 차였답니다. 

 

글을 쓰고 보니 앗초코님도 비슷한 새치가닥을 가지고 계시군요 ㅎㅎㅎ 저도 비슷하게 숱도 많고 해서 굳이 가르마방향을 바꾸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는 않는것 같아요. 

지평생막

2021-02-11 20:17:39

신기하네요. 정말 특이한 케이스인줄 알았는데 벌써 두분이나 계시다니..

코로나 끝나면 모여서 사진 찍어야 할까요??ㅎㅎ

인가닌가

2021-02-11 20:34:21

저는 지금까지 몇 분 뵌 것 같습니다만 모두 남자였어요. 머리가 짧으면 이 부분이 외딴섬처럼 뭔가 어색한데 머리가 길면 나름 브릿지처럼 보기가 좋네요. 

memories

2021-02-11 21:01:07

저도 요즘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는것 같은데 p2말로는 희안하게 주로 한군데 몰려있다고 하더라구요...^^;

복복

2021-02-11 22:02:56

우아

ShiShi

2021-02-11 22:08:16

저도 30대때에 하루아침에 머리 앞부분이 님처럼 하얗게 샌적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갑자기 너무 높은 스트레스를 받으니깐 그런 현상(마리 앙트와네트 증후군)이 일어나더라구요. 지평생막님은 그런일 없으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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