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와서 회사를 몇번 옮겼는데, Fidelity 로 401K 계좌가 만들어졌습니다.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401K 모두 Fidelity 인가요? 이제서야 의문을 가지다니요^^;;
기존에 회사들 PLAN을 그냥 내뒀었는데, 이게 좋은 방법이 아닌가요?
최근 다들 수익률이 좋아서 괜찮았었던거 같은데, 보통 옮기시나요?
그대로 두면 퇴사후 사악한 서비스 피 전액 본인 부담이 됩
니다.
1. 다양한 401k 브로커리지들이 있슴다. 저만 해도 피델리티 (첫회사), Voya (두번째), 뱅가드 (현재) 를 썼슴다.
2. 401k는 제한된 펀드 그것도 피같은 fee가 좀 높슴다. 저의 경우는 회사를 옮길 때 이전회사 401k를 IRA로 rollover해서 좀 자유롭게 투자를 하고 인덱스도 샀슴다. 여러 계좌 관리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현재 401k로 롤오버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본인이 원하시는대로 결정하셔서 옮기시면 되겠슴다.
1. 기존 401k 회사에 놔두는 것이 좋을 경우
기존 회사에 운용보수가 싸고 수익률 높은 펀드가 있고, 별도로 fee 를 charge 하지 않을 때,
직장을 퇴사해도 401k 에 돈을 놔두도록 허용할 때
Back door IRA 를 계획하고 있어서 Traditional IRA 계정에 돈이 들어오면 안될때 (pro rata rule)
2. 새 401k 회사에 바로 이전하는 것이 좋을 경우
새 회사 401k 에 좋은 펀드, 패키지가 좋을 때 (Roth 401k, mega back door, brokerage 등 옵션 제공)
Back door IRA 를 계획하고 있어서 Traditional IRA 계정에 돈이 들어오면 안될때 (pro rata rule)
3. 개인 IRA 로 옮기는 것이 좋을 때 (대부분 여기에 해당)
새 회사에서 401k 베네핏이 늦게 시작할 경우, 이전 회사에서 퇴사하면 401k 를 자기네 맘대로 IRA 계정으로 옮겨버리는 경우
이미 IRA 계정을 가지고 있고 수익률 잘 내고 있을 때, 자유롭게 투자 상품 (펀드, ETF, 주식, 채권) 고르면서 투자하고 싶은 경우
별도로 back door IRA 할 계획이 없을 때
요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네요 ^^
3번의 경우, 세금 문제는 어떻게 되나요? 401k에 있는 펀드를 팔고 (이럴 경우 이익분에 대한 세금도 클텐데요), 그 돈을 개인 IRA로 넣고 새로 주식이나 펀드를 사는 건가요? 아니면 401k에 있는 펀드를 그대로 옮길수 있는 건가요? 펀드의 종류가 달라 바로 옮기는 것 쉽지 않을 듯 싶은데, 어떻게 하는 건지 설명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01k 에 있는 펀드가 개인 IRA 에 없는 펀드 일수도 있기 때문에 roll over 를 신청한 날짜 기준으로 모두 현금화를 한 후에 체크를 IRA 회사로 보내줍니다.
모두다 세금 혜택 계정 안에서 일어나는 roll over 이벤트 이므로, 펀드를 팔 때 발생한 이익, 투자 회사가 바뀌는 roll over 과정에서 세금을 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traditional 401k 를 roth ira 로 옮긴다면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traditional 401k - traditional ira 로 하시고, roth 401k - roth ira 로 하시면 문제 없습니다.
전부 다 체크로 보내주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같은 브로커러지 내에서 Rollover할 경우 이를테면 피델리티 401k에서 피델리티 IRA (Trad + Roth)로 옮길 경우 펀드는 현금화는 되지만 현금화 된 돈이 Check로 발송이 안되고 바로 IRA로 넘겨짐다. 따라서 시장을 벗어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구요. 그래서 401k를 IRA로 옮길려면 먼저 같은 브러커리지 내에서 IRA로 옮긴 다음에 본인이 원하는 다른 브러커러지 IRA로 옮기면 시장을 벗어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슴다.
물론 피델리티나 뱅가드와 같은 큰 회사에 IRA계좌가 있다면 그 쪽에서 왠만하면 작은 401k계좌의 밸런스도 Check 발행없이 바로 옮겨 주기도 하더군요.
저의 경우 첫번째 피델리티 401k --> IRA도 글케 진행했구요. 두번째, Voya 401k --> 뱅가드 IRA로 롤오버할 때도 Check 발행없이 뱅가드에 Transfer request통해서 시장을 벗어나는 일을 최소화하긴 했었슴다.
네 맞아요. 체크로 안하고 바로 넘어가면 제일 좋죠 ^^
제일 번거로울 때는 401k 나 IRA 로 바로 옮겨달라고 부탁을 했는데도,
굳이 친절하게 우리집으로 체크를 보내주는 케이스입니다.
그러면 다시 UPS 같은데 가서 보험 들어서 IRA 회사로 보내야 하니, 시간도 걸리고 괜히 큰 체크 보내는 것이니 불안하기도 하구요. ㅎㅎ
KB님 말씀처럼 세금문제는 전혀없슴다. Roth 401k --> Roth IRA, Traditional 401k --> Traditional IRA로 옮겨지는게 일반적임다. 전혀 Taxable Event가 생기지 않슴다. 펀드는 다 팔리고 옮겨짐다. 똑같이 두개의 계좌에 다 존재하는 펀드라도 ER이 전혀 달라져요. 옮긴 다음에 오히려 훨씬 더 싼 ER의 ETF나 MF가 즐비하니 한번 쇼핑을 하셔서 인덱스펀드등에 묻어 두시면 되겠슴다.
IRA 로 옮길때에 Rollover IRA 로 옮기는거라서 Traditional IRA 에 돈이 합쳐지는게 아니라 Backdoor 랑은 상관없지 않나요?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인터넷에서 읽어본게 그런거 같아서요)
네 roll over 하는 것 자체는 세금과 상관이 없는데요. 그 해에 back door conversion 을 하셨거나 할 계획이라면 문제가 됩니다.
Pro rata 룰 이라고 이 부분이 많이 헷갈리는 부분인데요. Roth 로 컨버전을 해야 할 때 개인 traditional ira 에 남아 있는 전체 돈 대비해서 컨버전 되는 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합니다. (roth conversion / 전체 ira 금액)
1. 예를 들어서 올해 초에 $6000 을 traditional 에 non deductible 로 먼저 넣은 후에 roth ira 로 컨버전을 했고요.
2. 연말에 이직을 하게 되어서 이전 회사에 있던 $50,000 를 traditional ira 로 롤오버를 했습니다.
3. 세금 측면에서 IRS 가 봤을 때에는 전체 $56,000 (6000 + 50000) 의 ira 에서 $6,000 을 roth 컨버전을 했기에 6000 / 56000 = 10.7% 만 non taxable 로 컨버전 되고 남은 부분은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즉 $642 만 세금 없이 넘어가고 나머지 $5358 은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Roth 컨버전을 미리 하셨어도 1년을 통째로 보기에 이런 일이 발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인과 연결된 모든 IRA 계정, SEP IRA, SIMPLE IRA 포함하여 하나로 간주합니다.
문제는 Traditional 에 남아 있던 돈이 내년에 더 불어났을 경우 분모가 커지기 때문에 non taxible 부분이 계속 걸릴 소지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401k 에서 옮겼던 50,000 이 더 불어나서 내년에 60,000 이 되었을 경우, 6,000 을 다시 불입하여 로스 컨버전을 할 시에는
5358 (이전해 non deductible) + 6000 (올해 신규 불입) / 66000 (전체 trad ira 금액) 하여서 17.2% 에 해당하는 부분이 non deductible 이 됩니다.
(@도코 님 수정 감사합니다 ^_^)
결론은
Roth Conversion 을 원하시는 분들은 (그 해에) Traditional IRA 계정에 돈이 없거나 아주 적은 금액으로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이미 roll over 를 하셔서 traditional ira 에 돈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은퇴후에 세율이 낮아지면 조금씩 roth conversion 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https://www.investopedia.com/how-to-set-up-a-backdoor-roth-ira-4584775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합니다. 곧 이직을 하고 401k는 Rollover IRA 로 옮길 예정이었는데 생각좀 해봐야겠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궁금해하던 내용인데 이렇게 정리 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6,000 을 다시 불입하여 로스 컨버전을 할 시에 6000 / 66000 (6000 + 60000) = 9.09% 로 더 줄어들게 되었죠.
참고로, 이 경우에는 계산이 약간 다릅니다. 왜냐하면 기존 해의 nondeductible이 이어져가기 때문에요.
(기존에 6만불을 기준점으로 예를 들으셨으면 계산이 더 보기 쉬웠겠지만 ㅎㅎ, 보여주신 예를 최대한 반영해서 설명을 해볼게요.)
기존 5만불에다 올해 6000불 컨버젼한 것이면 말씀하신대로 10.7% ($643)가 nondeductible로 넘어가고, 남은 89.3% ($5357)는 Trad IRA에 계속 nondeductible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그 다음해에 5만불이 6만불로 늘어났다고 했을 때, 또 동일하게 6천불을 신규 nondeductible로 불입하면 총 $5357+$6000 = $11357이 nondeductible이 되겠죠. 그래서 다음해에 또 동일하게 conversion을 하면 그 때는 $11357/$66000 = 약 17.2%가 nondeductible로 넘어가게 되겠죠.
물론, 말씀하신대로 이렇게 하지 않고 최대한 Trad IRA (SIMPLE IRA, SEP IRA포함)에 밸런스가 없으면 처리가 훨씬 깔끔하겠습니다.
아 미처 놓친 부분 수정 감사합니다 ^_^ 역시 고수분의 검토가 있어야지 됩니다. ㅎㅎ
댓글 수정하였습니다.
아이고 별 말씀을요.. 잘 정리된 댓글내용을 써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쭉 읽다보니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제가 현재 Fidelity에 Rollover IRA를 이미 갖고 있어요 ($30,000 정도). 이런 경우, 다른 브로커리지를 통해 (ex: 로빈후드) T-IRA 와 Roth IRA 계좌를 열어서 Backdoor IRA 를 진행하게 되어도 똑같은 Pro rata rule 이 적용 되는 걸까요?
IRS에서 소셜넘버 단위로 IRA를 트랙 하는 건지, 어카운트 단위로 트랙 하는 건지가 조금 모호해서요.
별개로 조금 알아보니, 현재 갖고 있는 Rollover IRA를 현 직장 401k 로 합치는 방법도 있는 것 같네요. 이 방법이 아무래도 가장 깔끔한 방법 일까요?
네, 다른 브로커리지로 해도 걸립니다.
모든 금융계좌는 소셜로 연결되니 소셜단위로 트랙한다고 생각하는게 맞겠네요.
(하지만 능동적 감시라기 보다 세금 보고 후에 오딧하는 형식이 되겠죠.)
Rollover IRA를 401k로 다시 롤오버할 수 있으면 최선책이죠.
이 글은 2021년 글이네요. 필요하시면 다양한 IRA 실수 글을 참고하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0641552
답변 감사합니다! 회계사 분께 상담 드려봤는데 다른 브로커리지에서 어카운트 열어서 하면 괜찮다고 답을 주시길래 조금 찝찝해서 확인해 본 건데 소셜로 연결 되는 게 맞았네요. 롤오버를 401k로 합치고 백도어 시작 하는 방법으로 가려구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정성스런 설명 감사합니다. 만약 Traditional 401K에서 T-IRA로 rollover를 하고, 그것과 별도로 roth IRA에 올해분을 불입하는건 conversion이 아니니 pro-rata rule에 영향을 받지 않는것이 맞지요? 미국 내 이직이랑 퇴직연금 처리를 처음해보는 거다보니 확인해야될게 많네요...
그렇죠. 통장에서 Roth IRA 계좌로 돈이 바로 가는 것은 contribution 이기 때문에 별도로 pro-rata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추후에 TIRA -> RIRA 로 back door roth 하려고 할 시 세금을 안낸 돈이 있기 때문에 pro-rata 해당이 되겠죠.
도코님 최근에 올려주신 17번, 25번에 해당이 될 수 있는 케이스가 되겠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0641552
확인 감사드립니다! 정말 공부해야될게 많네요 ^^;;
만약 Roth IRA에 직접 불입할 수 없는 MAGI가 되어 버린다면 어떻게 될지 고민 좀 해보셔야 합니다.
절대 내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갑자기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뭔지 한 번 고민해보시고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트닝님. 이런 일이 있으면 차라리 감사할거 같은데 말씀대로 세상 일은 모르는거니까요...
3번은 은퇴전에는 백도어 IRA를 막는 주범이 되는데요.
생각을 많이 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다른 401k로 옮기시면 해결은 되는데, 이 과정을 미리 생각해보시고 진행하셔야 좋죠.
미래의 일 아무도 예측을 못하거든요.
IRA 실수담의 단골 원인이 됩니다.
올해 레이오프 있다고 해서 백도어를 못 하고 있네요. ㅠㅠ
차라리 R 401K에 대신 넣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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