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님들 안녕하세요,
전에 https://www.milemoa.com/bbs/board/6954455 게시글을 보고, 근처 코스트코에 갔는데, 전 뉴욕시티 살고 있는데 아쉽게 cap eye stake 새우살은 여러 번 가도 안 보이더라구여~
대신 그냥 Rip eye steak USDA prime 등급을 사서,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워 먹었는데 맛이 좋긴 좋은데, 가격이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그런지 파운드당 가격이 20이 훌쩍 넘고,
4덩이가 들어있는데 거의 90달러 하더라구여~
혹 코스트코에 가성비 괜찮은 집에서 구워먹을 소고기 부위 추천해 주실 것이 있을까요?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는 약간 길게 생긴 Short Rib USDA Prime 이것도 괜찮더라고요.
파운드당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 있겠지만 11~12불 정도로 알고 있고요.
답글 감사합니다^^ 다른분도 Short Rib 추천해 주셨으니 시도해봐야겠네요^^
싸네요. 저희 지역은 Short Rib USDA Choice가 12.99불이네요.
코스코에서 파는 Short rib은 구이용으로 비추합니다.
얼핏보면 마블링도 화려하고 "갈비" 라는 말에 좀 현혹되기 쉬운데.
이게 잘 보면 Chuck short rib입니다. 갈비살중에 목살쪽이란 뜻인데, 저렴하고 질기고 맛없는 부위입니다.
얇게 썰어 구우면 먹을만 할 수도 있는데, 스테이크용으로는 부적절하고, 한국에 "갈비" 생각하시면 더더욱 안됩니다.
싸구려 스튜용 고기라고 보시는게 좋아요.
기본 등심 (rib eye)도 좋습니다. 다만 고기 고를 때 새우살이 많은 부위를 고르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근데 후라이팬에 구우실거면 갈비살 (short rib) 이 더 좋습니다. 대각선으로 좀 길게 잘라서 소금 살짝 뿌리면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 한국식으로 드세요.
Ribeye cap 그립습니다 ㅜ
그러게요 ㅠㅠ 몇 달째 못 봤네요 ㅠ
USDA Choice Ribeye 중에서 새우살 큰거 고릅니다 ㅎㅎ
새우살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공부 좀 해야겠네요 ㅎㅎ
저같은 경우는 Prime Chuck eye steak 썰린 것을 최대한 등심에 가까운 부위로 구입해서, 붙어있는 새우살과 살치살은 구이용으로 먹고, 나머지는 카레나 국거리용으로 먹습니다. 가성비 최고지요.. 처음 손질하는게 조금 귀찮긴한데 가격도 좋고, 구이용/국거리용 동시에 준비되니 좋더라구요.
제가 참고했던 동영상 링크 첨부합니다.
저도 초이스 립아이 추천드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 코스트코의 립아이는 프라임과 초이스가 스테이크로 할 때 가격차이만큼의 맛의차이를 내지 못 합니다. 반면 초이스 립아이와 초이스 뉴욕스트립은 가격차이만큼 맛의차이가 있다고 보구요.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 직접 드셔보시고 판단하세요!)
잘 구우면 초이스도 얼마든지 맛있게 즐길 수 있구요.
고기는 위에 써주신 것처럼 새우살 많이 붙고 뭉친 지방덩어리 적은 부위로 고르셔요. 구울 때는 새우살이랑 등심살은 따로 분리해서 굽는 게 좋습니다. 같이 구우면 익는 속도도 다르고 가운데 벌어지는 부분의 지방이 시어링이 잘 되지 않아 고소한 맛이 떨어집니다.
후라이팬에 구울 때는
소금 뿌리고 올리브오일 럽한 후 상온에 1시간 정도 놔두시구요. 불에 올리는 시점에 고기에 냉기가 있으면 프라임이든 와규든 무조건 실패한다고 보면 됩니다. 소금은 직전에 뿌리셔도 상관없구요.
고기가 두꺼우니 처음에 육면을 강불로 씨어링한 후 불을 낮추고 버터 마늘 허브를 넣고 약불에 오래 익혀서 원하는 내부굽기를 맞춘 후 마지막 1분을 다시 강불로 마무리 시어링해주면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맛있는 스테이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 동네는 가격이 있기는 한데 가격이 엄청 올랐어요. 파운드당 $24.99. 작년 이맘때는 $15.99 였습니다
헉... 물가가 오른건가요? 엄청 비싸졌네요...
물가하면 산호세죠.
어제 순두부 두개 팁까지 40불 줬네요
이제는 못 사먹습니다 TT
저희동네 코스트코(달라스지역)는 어제 기준 립아이 파운드당 $12.99였는데 파운드당 $24.99하는 동네도 있다는게 놀랍군요. 코스트코 고기 가격이 이정도로 동네마다 천차만별인가요?
동네마다도 다르고 수요 공급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저희 동네는 $25할때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15 아래인듯요
아 그리고 텍사스는 항상 쌌던거같습니다
저는 반대로 $12.99 하는 지역이 있다는게 너무 놀랍네요. 저희 동네는 (시애틀) 립아이도 같은 가격입니다 ㅜ.ㅜ
저 시애틀로 올해 이사가는데 절망적이네요. 씨푸드라도 저렴하길 바래봅니다.
저도 가격이 비슷비슷할 줄 알았는데, 지역마다 다르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진공팩에 담겨있는, 와규 스커트 가성비가 참 좋아요. (스티커=파란색)
파운드당 가격도 일반 립아이보다 싸구요.
한가지 팁은, 고기 결 반대방향으로 사선으로 한번 잘라서 (멕시칸 식당 가셨을때 화이따 생각하시면) 구워 드시면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갈비양념 해서 양념갈비처럼 구워먹으면 더 부드럽게 먹을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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