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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 여행 감사

오하이오, 2021-11-26 18: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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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 시작 첫날 아침 차에 오른 다섯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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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고 읽을 거 넉넉하게, 그리고 전날 말끔히 청소한 칫솔까지 챙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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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아미시(Amish)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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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 동물 농장 구경 계획은 취소하고 가게 구경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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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장난감을, 처는 가죽 공예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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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옮긴 곳은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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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파이, 잼과 메이플 시럽에 국수를 이웃에 나눠줄 것까지 장바구니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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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나오는 길, 아이들은 팝콘 한 봉지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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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특유의 아미시 마차를 이용한 휴식 공간에 들어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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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실제로는 추운) 풍경을 뒤로 기념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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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긴 동네 '빅토리아 하우스'는 1901년에 지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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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유일 유료 관광지. 볼거리가 많지 않아 오히려 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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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경하라고 처와 아이들을 들여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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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는 내내 찜찜했던 타이어 공기 보충. 네 바퀴 모두 30 미만으로 정상치 33, 35 PSI에 부족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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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구경을 마치고 나온 아이들과 집 밖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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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장식된 테라스에서 사진 한 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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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선 호텔 로비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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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타임'을 쓰겠다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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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와 나는 호텔 맞은편 중고 가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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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듬고 꼼꼼하게 정리된 물건들, 달걀 상자까지 알뜰하게 판매되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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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접시를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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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포장 봉투까지 재활용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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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시 농장에서 사 온 간식. 맛있는지 파이 싫다는 1호도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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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저녁은 (보드) 게임하는 시간으로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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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게임을 아이마다 하나씩 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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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를 게임 방법을 각자 익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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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익힌 방법을 설명해서 게임을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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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첫번째 시범 게임은 2호의 '기차 승차권' 결과는 3호가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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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친 2, 3호가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고 '스크래치( https://scratch.mit.edu/ )' 창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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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엔 유난히 일찍 오는 밤이. 불 다 꺼진 맞은편 호텔 방, "우리도 불 끄자!"

 

22 댓글

KoreanBard

2021-11-26 18:20:44

자급자족하면서 고집스럽게 삶을 살아가는 아미쉬의 라이프 스타일이 참 특이하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초록색 평원에 소 거닐고 옛날 풍의 집이 있는 풍경이 힐링이 되네요.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_^

오하이오

2021-11-26 18:25:22

그러게요. 신기했는데 요즘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10여 년 전에 왔을 때와는 살짝 다른, 변화를 느끼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바뀌는 세상의 속도에 비하면 여전하다는 생각이예요. 저희도 다니면서 좋은 기분 많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jeje

2021-11-26 18:23:18

정말 정말 기대되는 1,2,3호의 미래!!!

속이 꽉찬 아이들로 잘 양육 하시는 두분도 너무 존경하구요 

땡스기빙 주간에 여행 하시는 온가족 행복한 여행 하시고 돌아오세요.

해피 땡스기빙!!!

오하이오

2021-11-26 18:27:09

기대에 존경에 블랙프라이데이에 전혀 검지 않은 아주 환한 칭찬을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인사도 감사드리고요, 저도 즐거운 추수감사절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Opeth

2021-11-26 18:23:25

혹시 홈즈 카운티인가요? 저도 얘기만 듣고 막상 못 가봤네요. 즐거운 추수감사절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보드 게임 초이스가 좋네요 :)

오하이오

2021-11-26 18:34:43

예, 홈스카운티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크고, 또 수도격인 마을 밀러즈버그(Millersburg)입니다. 오하이오가 아미시 마을로 유명하다는 것도 이곳에 와서 알았는데 날 좋으면 깊숙한 곳 까지 여행하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겉만 보고 가는 것 같아 아쉽네요.   

가격에 이끄는 보드게임 ( https://www.milemoa.com/bbs/board/7733640#comment_8933821 )이었어요. ^^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따뜻한 곳에서 보내는 추수감사절은 낯설 것만 같은데, 어떠신지 모르겠어요. 모쪼록 저도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vj

2021-11-26 21:29:59

Wow 간지나는 3 호..

보기 좋네요,,,저흰 22/20살짜리들이 더 바바요

가족 여행은 거의 포기...시간 마추기 힘들어요...

뉴저지에선 펜실베니아로 아미쉬 마을 여행했던 기억이 있네요,,아이들 어릴때..

다음편 기대~~

 

오하이오

2021-11-27 03:31:34

좋게 봐주시고, 기대 말씀까지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큰 애가 크면서 점점 같이 다니기 힘들 수 있겠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아직이야 아이들 시간표를 저희가 꿰차고 있으니 그렇지만 자기 일정 자기가 짜서 다니면, 예약을 미리 해야 할런지, 그래서 가능할지도 모르겠고요. 

다른주 아미시라고 특별히 다를 것 같진 않지만 저흰 느낌이 좋았던 터라 기회가 되면 타주 마을도 한번 찾아 보고 싶네요. 

바닷길도토리

2021-11-27 03:43:39

아미시 마을 예전부터 꼭 가고싶었는데, 서부에선 너무 멀어서 이렇게 사진으로만 늘 접하게 되네요ㅠㅠ 그나저나 오하이오에도 아미쉬 마을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어요. 저도 중고가게 구경 완전 좋아하는데, 그릇 고르시는 장면에선 저도 스크롤을 잠시 멈추게 되네요ㅎㅎ

항상 사이좋게 지내는 1호, 2호, 3호 너무 이뻐요! P2한테 보여주면서 아이는 아예 안 낳거나, 아님 낳을거면 3명 정도 낳고싶다고 했더니 경악을 하더라는...ㅎㅎㅎㅎ

오하이오

2021-11-27 16:46:20

아이들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도 셋을 날 계획을 했던 것은 아니라서 그랬는지 순간순간 막막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잘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가 무엇이든 행복한 가정 이루고 사시길 바래요.

저는 아이오와에 있는 아미시 마을을 처음 가봤는데 알고 보니 비교적 여러주에 걸쳐 거주하시더더라고요. 오하이오에 와서 보니 듣기로는 가장 큰 아미시 정착지가 있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금 찾아 보니 규모의 크기 순위는 비교치에 따라 달라지는 건지 그 사이에 변화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오하이오 아미시 마을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네요. 

amish.jpg

( https://groups.etown.edu/amishstudies/statistics/twelve-largest-settlements-2020/ )

더블린

2021-11-27 06:20:00

오하이오님 아미쉬 컨트리 갔다오셨군요.

제가 예전에 갔던 베를린이랑 비슷해서 여긴줄 알았는데 옆동네인거 같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2196873

 

오하이오님 글 보니깐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11-27 17:04:19

예, 홈즈카운티 밀러즈버그를 거쳐 여행 중입니다. 베를린도 홈즈카운티 아미시 정착지의 한곳이니까 사실상 같은 동네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올려주신 게시물 세개 다 보고 왔습니다!) 가셨던 식당 '데어더치만'은 콜럼버스 인근에도 있는 건 아시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라도 해서 주소( 445 S Jefferson Ave, Plain City, OH 43064 ) 남겨 봅니다. 학교 다닐 때는 배 많이 고플때 까지 참았다가 가서 뷔페 메뉴 선택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네요. 다시 가고 싶은 아쉬움을 이곳에서 음식으로라도 되살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lovedave

2021-11-27 18:31:39

와 저도 Thanksgiving 기간동안 아미쉬 마을 여행은 생각도 못해본 option 이었는데,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요. 추워서 다들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어해서 ^^ 아이들 너무 예뻐요. 이제 어디 길에서 만나면 아는척이라도 해야될것 같은데 ㅋㅋ 저만 알고 있는 사이라서 ^^

오하이오

2021-11-28 09:19:42

추수감사절과 왠지 아미시 마을 분위기가 맞을 것 같았는데 막상 다니기엔 좀 춥네요. 저희도 추수감사절 100 미터라도 남쪽으로 그랬는데 '이번엔 한번'했더니, 역시 춥네요.

아이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는척 해주시면 아이들도 즐거워할 거 같아요.^^ 

dr.Zhivago

2021-11-27 20:57:10

Amish 마을 가셧다해서 반가움에 글 남겨요! 작년에 집에서 1시간ㅍ반 거리에 일할 기회가 있어서 Maysville ky (Ohio Kentucky 보더)에서 일햇는데요 항상  Amish 분들 많이 뵈었어요. 세금을 안 내니 social 넘버도 의료보험도 없고 해서 항상 캐쉬로 지불하고 종교적 신념 때문에 마스크도 안 쓰셔서 다른 분들이 제지 안한다고 괜히 제가 욕을...

오하이오

2021-11-28 09:23:35

세금을 안내나요. 소셜넘버도 없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전혀 몰랐네요. 사실 아는게 없긴 하네요. 마스크도 안쓰는 건 의외네요. 동네에서 마스크 쓴 분을 본적이 없어서 요즘 상황이 좋아져서(좋아졌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보나 했거든요. 신념을 갖고 안쓰면 주변에서 어찌 할 수 없는데, 애먼 분에게 화를. ㅠㅠ. 늦었지만 위로 드려요. 

마모신입

2021-11-27 22:11:53

가족 여행 멋집니다. 호텔 맞은편 중고 가게 물건들도 실해보이구요..

 

저희 집 P2 보더니 거기 인형 넘 이쁘다고 가까우면 구경갈텐데 아쉬워 하는군요.

 

Amish 마을 색다른 곳이군요. 

저도 덕분에 잘 구경했습니다. 해피 땡스기빙!

오하이오

2021-11-28 09:28:32

가게가 정말 깔끔하고 사소한 물건 하나하나 잘 손질했더라고요. 동네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인형을 볼 줄 모르는데, 이것도 수집 대상이 되는 지 이런 인형만 사러 다니는 분도 본 적이 있어요. 

멋지게 봐주시고 또 인사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시길 바랍니다. 

Sunstar

2021-11-27 23:06:37

둘째와 셋째가 성장하면서 얼굴이 확확 변하는 것 같아 세월이 흘러감을 느낍니다. 언제나 좋은 글, 생각하게끔 만들어 주시는 글, 바쁜 중에 잠시나마 멈출 수 있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11-28 09:30:40

그러게요. 아이들 크는게 언제 부터는 아쉽고, 저는 늙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하네요. ^^ 별것 없는 시시한 글고 사진에데 감사하게 봐주시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SKSJ

2021-11-28 00:05:19

오하이오님, Happy Thanksgiving 입니다!!:)

오하이오

2021-11-28 09:31:03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수감사절 연휴 보내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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