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덴믹으로 2년 넘게 한국을 방문 못하며 넘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았습니다. 그러다 올 여름은 무조건 한국에 간다는 일념으로 6월초 무작정 비행기표를 예약했습니다. 저뿐 아니라 가족들도 한국을 넘 그리워해서… (애들이 유튭 영국남자땜에 한국 음식을 넘 그리워하네요ㅎ)
지금 한국은 위드코로나 정책과 오미크론변이로 확진자가 사상 최악이지만… 그간 쌓인 데이터와 ‘더이상 이렇게 살기는 어렵다’는 의식, 플루처럼 토착화되는 과정을 통해 중증과 사망자 관리로의 정책변화 등으로 이번 오미크론 변이만 잘 넘기면, 조만간 더이상 자가격리가 (백신을 맞으면) 의무화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너무 이상적인 생각일까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경구 치료제가 효과가 좋을 경우 백신 여부를 떠나서 굳이 자가격리 시켜가면서까지 통제할 필요성이 적어질 것 같고,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알려진것처럼 치명률이 낮은 것이 확실해진다면 아마 걸려도 그냥 마스크 쓰고 나와서 일하라는 식으로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강한 변이가 또 나온다면 (델타처럼) 다 무용지물이겠지요.ㅠㅠ
지난 1년 반정도 자가격리를 강하게 해서 컨트롤했던 한국의 정책을 지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의 위상이나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으니… 하지만 일반 국민의 삶은 점점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자가격리 및 지나친 방역지침은 완화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팬데믹 초기 데이타가 불충분할때는 확진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확진자가 늘고 이에 따른 비용이 는다 하더라도 대다수의 국민의 삶을 위한 방역으로 포커스를 맞추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여름에 예약하긴했는데요.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거 같아요.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자가 격리 면제 통해서 나왔으니 다시 자가 격리 면제 오픈하려면 코로나가 진정되고 한참 되서야 될거같은 생각입니다
그쵸 불확실하죠… 저도 스무디님 생각처럼 우리나라의 지금까지의 방역기조를 보면 시간이 좀 걸릴 것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자가격리가 완화되가는 상황에서 (미국 CDC guideline도 많이 완화되었고) 우리나라만 계속해서 강화한다면 국제적으로 고립되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요.
3월 대선 이후 정권 유지 vs. 교체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국 인근 아시아 국가(일본, 중국 등)들은 입국자 격리 완화 기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국 거주자들은 입국자 자가격리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정확히는 해당 이슈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고 느껴집니다(인터넷 여론상.)
맞습니다. 본인의 삶이 가장 중요하니... 내국인들은 방역지침을 낮춰 일상으로 돌아길 원하시만, 자가격리와 같은 외부통제는 강화하길 원하겠죠.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대충 1년에 두세개 변이가 유행하는 패턴을 봤을때 6월이면 또 다른 변이가 유행할것 같아서 아무도 모른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오미크론은 한국에서는 아직 시작단계라 어떻게 진행될지도 지켜봐야 할것 같고요.. 오미크론이 치명률 낮은 해외사례는 대부분 델타등 확진자 비율이 높은(감염으로 인한 면역보유자 비율이 높은) 나라의 통계라서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도 변수가 될것 같습니다.
그쵸. 또 다른 변이가 가장 중요한 변수죠. 저도 오미크론의 진짜 데이터가 무척 궁금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은 감염에 의한 (혹은 백신 접종에 의한) 영향이 분명히 있을텐데… 이를 배제한 데이터가 궁금하네요.
한국은 백신 접종 비율이 높으니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도 중증환자 및 사망자만 잘 관리한다면 방역의 수준을 좀 낮추면서 지내도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어찌되었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의 방향이 증상은 약해지는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입장에서도 그게 맞지요. 이런 추세를 유지하면서 중증 정도가 독감 정도로 떨어진다면 결국 격리도 해제가 되지 않을까요? 100년 전에 스페인 독감 때문에 팬데믹이 실제로 일어났는데, 상황이 종료되는데 2-3년 정도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2022년 중으로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저도 조심스럽게 같은 예상을 해봅니다 (이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름휴가 가실거면 부스터샷 간격도 잘 조절하세요. 한국은 3개월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기사가 뜨더라구요. 저도 그쯤 예정이라 4차접종을 미리 맞춰서 맞을 계획입니다
저는 아기가 있어서 집에만 주로 있어서 그런지 자가격리 해도 괜찮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한국 오니 일단 좋긴 해요 ^.^* 통제한다는 느낌이 막상 많이 심하게 들진 않아요~ 오시는걸 추천해요!
내년 6월이면 상황이 많이 좋아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오미크론에서 보듯이 전염성은 강해져도 위중성(?)은 약해지는 쪽으로 갈 거 같고요. 그런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일단 한국인들 정서에서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가 자신들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도 아니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걸 막는다는 건 상당히 매력적인 명분이죠.
현재 자가격리 중인데 그래도 14일에서 10일로 준거만 해도 상당히 부담이 주네요. 혹시 1주일 정도로 준다면 정말 해볼만할 거 같습니다.
맞아요. 해외입국자 격리가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1주일로 줄여만 줘도 땡큐죠.
코로나 종식은 좀 기대하기 힘들거 같지만 코로나 잠복기동안 현재 PCR test 로 못잡는게 개선되어 잠복기중에도 잡아내는 테스트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And/or, 또 다른 변이가 나왔는데 그게 다행이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 할수있는 신종변이가 되어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종식을 하게되는 꿈을 꿔봅니다 ㅎㅎㅎ
저도 올해 5월 말에 방문예정으로 있는데 저와 같은 상황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봅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거라 예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여름엔 끝날거라 생각하고 싶지만 또 낙관적으로만 보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라서 한국 뉴스도 종종 예의 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걸어봅니다^^
아무도 모르죠.
델타 변이, 오미크론 변이를 몇 달 전에 예상 못했듯이요.
일단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다만 치료제가 있으니 좀 더 나아질 수 있겠고, 자가격리를 하더라도 2주가 아닌 열흘 정도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내년 6~7월 정도에는 다시 자가격리 면제 혹은 2~4 차례의 검사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름쯤엔 좀 좋아지길 기대합니다 ㅠㅠ
저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한국에 5-6월경에 3주가량 다녀올 계획입니다만, 비슷한 걱정에 티켓팅은 못하고 있네요. 그때가 개인적으로 타이밍이 제일 좋아 가긴 해야 할텐데 얼라들과 격리는 가능한 피하고 싶습니다;
가고싶은 마음이 크면 격리를 하고도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낳아지면 가야지 하면 계속 2년넘게 못가고, 생각해보면 2020년 여름이 확진자 하루 100명 미만이여서 더 낳았고, 2021년 여름은 1000명대여서 지금보다 낳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쯤 종식될줄알았는데 숫자적으론 최고치죠.. 앞으로도 그런식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새로운변이는 감기같이 주위사람 다 걸려 감염률은 높지만 크게 아프지 않고 지나간다.. 종식을 기다리지말고 가고싶으면 가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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