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팬데믹 이후 처음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LA에서 산호세로 1박 2일 짧은 일정이었는데요. 회사(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에어셔틀을 탑승해보았습니다.
넷플릭스 본사는 Los Gatos인데 스튜디오 관련 팀들은 LA에 있고 두 지역을 오가는 직원들이 많아서 몇 년 전부터 버뱅크<>산호세 왕복 에어셔틀을 운행 중입니다. 임직원 누구나 자리만 있으면 예약/탑승할 수 있습니다.
기종은 Hawker/Beechcraft Super King Air 350i 으로 기장/부기장 제외 8인승입니다.
LA에서는 버뱅크 공항에서 출발합니다. 회사 Hanger는 입구와 주차가 따로 있어 트래픽이 전혀 없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조그마한 라운지가 있습니다.
스낵 코너에 반가운 육개장 사발면이 있네요!
저는 비행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다른 일행들은 비행 시간 직전에 나타나시더군요... 탑승객이 모두 모이자 기장 분이 오셔서 비행기로 안내해 줍니다.
좌석은 커머셜 이콘 보다는 좋지만 비즈니스보다는 좁은 느낌 입니다. 레그룸이 많지 않아 마주 앉아 가면 좁을 것 같아요.
운전석?이 잘 보입니다. 오토파일럿이 아니라 거의 다 직접 조작을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쓰고보니 별 영양가가 없어서 카테고리를 후기에서 자랑으로 바꿨습니다;
끝...;
Pandemic 후 첫 출장인데 이정도는 해줘야죠 ㅋㅋㅋ
일하러 가는게 아니라 놀러가는 분위기 입니다.
즐거운 비행 하셨길 바라고 출장도 잘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최대한 P2님의 심기가 불편하지않게 새벽에 일어나서 청소/설거지/밥/쓰레기 비워놓고 공항으로 가는데... 소풍가는 아이처럼 가슴이 콩딱콩딱 뛰더라구요 ㅎㅎ
잘봤습니다. 기장님 마음은 하와이행이신듯 ㅋㅋ
넷플릭스 회사를 다니시는데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공하는 에어셔틀을 타고 출장을 가셨다는 말씀인가요?
부럽습니다 ㄷㄷㄷ
저도 몇년전에 인텔 셔틀을 탔는데, 그리고 좀 지나서 금요일 비행기는 기내에서 술도 줬다는데 저는 기회가 없었... ㅠㅠ
헉... 프라이빗 젯 후기 인거죠?
와 부럽습니다..
꿈의 직장 넷플릭스.. 거기에 저런 경험까지 ㅎㄷㄷ
갑자기 애사심이 올라가는 경험이었습니다;
갑자기 넷플릭스 지원하고 싶어집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탈수 있나요? ㅋㅋ
네 모든 임직원이 이용가능합니다. ㅎㅎ 화이팅!
아앗. 마모하시는 넷플릭서 반갑습니다. 코비드 전에는 자주 당일로 왔다갔다 했는데 (전 반대로 LA에 있는 팀 만나러) 오랜만에 보니 새롭네요~ 기장님 포함 관련 분들 다 직원이고, 이 셔틀 외에 장거리비행할 수 있는 기종도 있죠. 다들 친절하시고 유쾌해요. 전에 승무원인 친구 언니가 리크루터한테 연락와서 이런 부서도 있다고 안내해준 기억이 있네요 ㅎㅎ
와~ 멋있으세요!
넷플릭스 임원이신것도 프라이빗 젯타고 출장 다니시는것도 멋있으시고 신기(?) 하네요. ^^
그런데 넷플릭스에 드라마 나인은 언제 들어오나요? (소곤소곤) 기다리는 사람 엄청 많아요~
아, 저는 임직원에서 "직"원입니다; 물론 멋진 한국 분 임원 분도 계시구요 ㅎㅎ
멋지네요. 이글보니 저도 2013년에 회사비행기타고 출장다녀온 생각이 나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480110
회사비행기에서 출장 마치고 오면서 먹은 맥주맛이 다시 생각나네요. 건승하시길 바래요.
자전거 타고 넷플릭스 지날 때마다 이런데는 누가 다니나 했는데
완전 부럽네요 셔틀비행기도 있고요~
그나저나 700 다시 가겠죠? ^^;
제발 다시 700요! ㅠㅠ
우왕 너무 재밌는 경험입니당^^
오오 멋지네요~
예전 상사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요, 사우디 아람코에서 전용기를 일주일에 세번 휴스턴-담맘(사우디) 직항을 띄우는데, 777 사이즈의 비행기를 개조해서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반은 cargo, 나머진 비즈니스 석. 작은 비행기는 거리 때문에 아마 안 됐을 것 같긴 한데, 어쨋든 규모가 남다르다 싶었어요. 옛날엔 기름, 요즘은 IT, 월가는 늘(!), 세월따라 바뀌는게 흥미롭네요. 요즘은 잘 안다닌다고 하지만, 그래도 맨하탄 내에 헬기 택시를 타시는 분이 마모에 계실듯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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