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tela) 맛집 추천

penguiny, 2022-05-24 22:04:48

조회 수
1065
추천 수
0

Santiago de Compostela

 

학회차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다녀왔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지막 종착지로 유명한 작은 도시이고 해산물 - 특히 문어 - 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죠. 학회에서 같이 간 곳도 있고 개인적으로 간 곳도 있는데 다 맛있어서 추천 리스트 공유하려 합니다 :)

 

1. Restaurante A Moa

Rúa de San Pedro, 32, B, 15703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Spain

http://www.amoa32.com/

 

여기는 학회 추최측에서 예약해서 다 같이 간 곳인데 one of local favourites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 아무도 없고 다 로컬들입니다.

여기서 먹은건…

  • Octopus croquettes / Croquetas de pollo a feira
  • Tempura artichokes with hazelnut cream, egg and blue cheese / Alcachofas en tempura con emulsion de able, ovo e queixo Azul
  • Baby scallops and garlic-lemon sauce / Voandeira con salsa de limon
  • Dessert: Cheese tart / A nosa torta de queixo

특히 tempura artichoke와 baby scallop 이 일품이었습니다.

산티아고는 유제품이 유명한데 티저트로는 특이한 무스로 된 치즈가 나왔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달달하고 짭짤한… ㅎㅎ 맛있었습니다!

뿌려진건 케찹 아니고 rasperry sauce 같은거였습니다. 

학회분들이랑 같이 간거라 음식 사진을 못찍었네요. 

 

IMG_3984.JPG

 

IMG_3987.JPG

 

2. A Curtidoría

http://www.acurtidoria.com/a-curtidoria/carta/

 

여긴 학회 끝나고 개인적으로 가본 rice restaurant 입니다. 시켜먹은 메뉴는:

  • Arroz a banda “Best Seller” (rape, calamares, langostinos y gambas). - 해물 스톡과 쌀을 졸였는데 아마 빠에야랑 비슷한 디쉬인 것 같습니다. 해산물 맛과 꼬들하면서 부드러운 쌀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 “Volandeiras” al horno (8 un). - 스캘롭
  • Tarta de Santiago con helado de nata - 산티아고 signature 아몬드 케이크입니다. 달지도 않고 고소한 맛입니다.

IMG_4004.JPG

 

IMG_4007.JPG

 

IMG_9211.JPG

 

 

3. El Papatorio

Rúa do Franco, 20, 15702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Spain

https://www.elpapatorio.com/carta/carta_elpapatorio.pdf

 

  • Chuleta de vaca - beef chop 
  • Pulpo a feira - 문어 
  • Zamburiñas al aroma de menta y lima

 

관광객이 붐비는 식당이지만 맛은 정말 맛 있었습니다! 영어 잘 하시는 서버들도 계시구요.

 

IMG_4232.JPG

 

IMG_9385.JPG

 

4. El Mesón Do Pulpo

Rúa de Vista Alegre, 57, 15705 Santiago de Compostela, A Coruña, Spain

 

시킨 메뉴는 문어 (Pulpo a feira)이고 takeout 했었습니다.

 

여기는 관광객 전혀 없고 다 로컬인 식당이었습니다. 문어는 부드럽고 scallop 이랑 비슷하다 생각될 정도로 부드럽고 쫄깃하였습니다! 문어는 잘려서 나왔습니다.

사진이 없군요.. ㅎㅎ

 

 

그 외

  • 스페인, 특히 갈리시아는, 빵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버터 많이 들어가고 부드러운 빵 보단 sourdough 에서 sour 뺀 맛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화이트 와인이 유명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갈리시아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갈리시아의 레드와인은 발전하고 있지만 화이트가 그래도 아직은 최고라고 하시더라구요. 알콜 잘 못/안마시는 저도 마셔보니 물처럼 넘어갔습니다
  • 산티아고는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발렌시아에서 환승) 스페인 재방문시 다시 가고싶은 순박하지만 culturally rich 한 도시로 기억되었습니다 :)
  • 스페인 사람들은 너무 늦게 저녁을 먹어서 (9시쯤...) 식당이 늦게 열더라구요... 배고파서 하루는 KFC 시켜먹은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음식 사진을 더 많이 찍었으면 좋았을탠데 아쉽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 댓글

드리머

2022-05-25 03:02:44

후기 감사합니다!  일단 스크랩 합니다.  순례길도 걸어 보고 싶고 안걷더라도 산티아고 가 보고 싶습니다. 

penguiny

2022-05-26 02:22:20

담에 가시계 되면 멋진 후기 남겨주세요! :)

복부인

2022-05-26 00:53:56

순례길 가보려고 계획중인데 넘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놓고 가게 되면 꼭 들러보겠습니다

penguiny

2022-05-26 02:26:00

와 순례길을 계획중이시라니! 순례자분들 순례길 마지막 Santiago de Compostela 성당 앞에 앉아서 계시는거 봤는데 그 먼길을 걸으신게 신기하고 대단하고 그렇더라구요. 복부인님의 순례길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복부인

2022-05-26 05:00:37

응원 감사합니다. 아마도 몇년 후에나 가게 될것 같아서 후기는 백만년 걸릴듯 합니다... ^^;

매직킹덤

2022-05-26 07:04:41

산티아고 순례길 너무 그립네요. 전 2016년 프랑스 생장에서부터 산티아고까지 걸었었는데, 그땐 순례자모드여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착해서도 좋은 식당은 못가봤었죠. 그래도 매일 마셨던 와인과 갈리시아에서 먹었던 뿔뽀(문어) 요리는 잊을수가 없네요.

penguiny

2022-05-26 15:21:50

와 순례길을 걸으신분이 나타나셨군요 ㅎㅎ 멋지십니다. 매일 마셨던 와인과 문어요리 ㅠㅠ 저도 잊을수가 없네요. 

포틀

2022-05-26 07:10:21

산티아고 순례길 몇번 들어봤는데 종착지로 유명한 이 도시는 처음 들어봤어요. 산티아고는 언젠간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그 때에도 레스토랑들이 여전히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로컬 맛집 추천 감사합니다. 

penguiny

2022-05-26 15:22:51

감사합니다 :) 

목록

Page 1 / 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5613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7994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9851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16936
  715

어쩌다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 자랑 38
  • file
낮은마음 2024-07-01 7067
  714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70
  • file
nysky 2018-10-05 21566
  713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104
  • file
대박크리 2022-09-06 11145
  712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30
티큐 2024-04-29 11266
  711

FICO 크레딧 점수

| 자랑 11
  • file
현지파파 2023-03-04 2635
  710

첫 에스프레소 기기를 샀어요. Jura j8

| 자랑 23
  • file
나피디 2024-03-18 2203
  709

4월 첫주말 SF이정후 SD김하성 더비 3연전 티켓샀어요~

| 자랑 2
덕구온천 2024-03-17 533
  708

마린이의 첫걸음 (feat. 아멕스 델타 골드)

| 자랑 9
RushE 2024-03-14 1115
  707

마일모아는 제게 참 고마운 사이트 입니다.

| 자랑 64
캡틴샘 2024-03-03 5122
  706

마모초보 2년동안 모은 마일로 드디어 3주간 여행갑니다.

| 자랑 34
낮은마음 2024-02-26 3328
  705

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 자랑 18
세이프 2024-02-23 3169
  704

사담(寫談), 토이 카메라

| 자랑 47
  • file
오하이오 2020-05-15 3673
  703

질문을 빙자한 자랑질. 체이스 비즈 언니 오퍼.

| 자랑 8
  • file
리버웍 2021-04-04 2221
  702

즐거웠던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 자랑 5
  • file
지지복숭아 2023-10-17 1723
  701

삼성 대박 글리치(?) 후기-갤럭시 S23 Ultra 256GB + 갤럭시 탭 S9 Ultra 512GB 업글

| 자랑 4
  • file
디자이너 2023-10-16 1802
  700

(얏호! 들어왔습니다.) amex pay over time 20,000 주웠습니다.

| 자랑 67
묻고떠블로가 2022-05-05 13290
  699

Tesla Charging efficiency 떨어지는문제 & 블루투스 연결시 엄청난 버퍼링

| 자랑 12
charlie 2023-07-14 1722
  698

칸쿤 Secrets the Vine / St. Regis Kanai 후기 (사진유)

| 자랑 15
  • file
havebeenpp 2023-07-08 3510
  697

아이가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업데이트 딸 편지 첨부)

| 자랑 363
샌프란 2022-03-25 14978
  696

업데이트: 사진더추가 비거니를 소개합니다 (친칠라)

| 자랑 68
  • file
비건e 2022-11-10 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