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한 달간 유럽여행을 마치며 인상깊었던 런던의 Marriott 계열의 St. Ermin's 호텔 후기를 나눌까 합니다. 마적단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성수기 4인 가족 런던 숙박이 절대 쉽지않아요. 참고로 저희는 타임쉐어 포인트로 이 호텔 family room 4박이 가능했어요.
포인트: 70k/night, or $642/night
위치: St. James Park Station 400m정도 아주 가까움, Victoria Station 도보 가능
Westminster Abbey, Big Ben, London Eye 걸어서 바로구요, St. James Park 가로질러 Buckingham Palace도 가까워요.
사실 위치도 이 호텔이 좋았어요.
부대시설: 라운지는 없구요. 식당에서 훌륭한 부페식 조식이 가능합니다(Platinum). 체크인 때 아이들 둘이 더 있다하니 조식을 무료 추가해 주었어요.
또한 냉장고 안의 모든 음료와 스낵이 무료입니다. 물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채워줍니다. 아시죠? 물 사먹는 것도 유럽에선 일이라는 거요.
이 호텔이 무엇보다 좋았던 이유는 직원들의 프로 정신과 친절함인데요. 호텔에 라운지가 없는 대신 매일 6에서 8시까지 해피 아워 비슷하게 courtyard에서 무료 시식과 음료, 와인, 칵테일을 전 투숙객에게 서빙합니다. 이때 다양한 행사도 함께 공연하고요. 중요한 건 매일 음식과 행사가 바뀌어요. 첫날은 와인과 칵테일 그라고 현악기 연주가 있었구요. 다음 날은 칵테일과 맛있는 아이스 크림, 그리고 다음 날은 팝콘 기계로 자리에서 바로 튀겨서 서빙함과 동시에 전통 영국 의상을 입으신 어르신들이 퍼펫쇼와 전통 댄스를 선보이셨어요.어느새 저도 모르게 이 시간에 맞춰 꼬박꼬박 호텔에 들어오게 되더군요.ㅎㅎ
호텔 웹 싸이트의 전경 사진이예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이라 낡은 감이 없지는 않아요.
로비 사진입니다.
Afternoon Tea Room입니다. 한 사람에 한 36파운드 했던 거 같은데 만족 스러웠어요.
묶었던 Family Room 입니다. 침대가 많이 크지 않고 방도 그다지 넓지는 않습니다. 이해합니다 런던이니까요.
Gym도 작지만 있구요 나름 호텔을 개성있게 꾸미기도 해서 3층에는 이렇게 벌들을 직접 키워 꿀을 자체 생산하기도 해요.
이렇게 유럽 여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친밀하게 다가온 호텔도 드물고 아주 만족스러운 경험이여서 한 번 올려봤어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호텔 위치가 참 좋네요! 후기 감사해요! 아이들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런던오면 이 근처에만 머물렀는데 공항 express를 타니 다음엔 Paddington 역 근처도 Tube 안타고 괜찮겠다 싶어요. 아이들은 20세 넘은 대학생 여자 둘이였어요.
좋은 런던 호텔 정보 감사합니다. 호텔 전경이 멋지네요. 왠지 따뜻한 느낌의 호텔이네요.
맞아요 런던브릿지님. Doorman부터 레스토랑, 로비 스탶 모두가 서비스와 안부 묻고요 스몰 톡에 농담까지 정감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타임쉐어 포인트는 메리엇 포인트와는 다른 것인가요?
타임쉐어는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던 건데요, 그 밸류에 따라 staroption을 매 해 정해 줍니다. 그 포인트 가지고서 network resorts를 예약하는데, 워낙 요즘 타임쉐어 사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 꾸준히 새롭게 updated를 합니다. 최근 들어 호텔 exchange 와 cruise exhange를 추가하였습니다. 런던에 두 군데가 있길래 그 중 한 곳인 St. Ermin's를 예약했구요. Staroption50k per night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Staroption이 Marriott point보다 나은 밸류이긴 하지만 연간 maintenance fee를 생각하면 마적단이라면 타임쉐어는 애초에 하지않으실 거예요. staroption은 Marriott point로 전환이 가능합니다만 가성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것은 넘어볼수 없는 영역이군요..ㅠㅠ
여행 사진을 보니 코비드 전에 런던에서 티 타임했던 기억도 나고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타임쉐어 맴버로써 지금 20년째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하지 말라는 타임쉐어이지만 저는 그동안 잘 써먹어다고 생각됩니다. 코비드때는 2년치 Staroption 을 전부 본보이 포인트로 바꿔서 2022년 여름에 서울 조선 펠리스에서 14박을 조식과 사우나를 이용할수있는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잘 지냈지요. 뭐 maintainance fee 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뛰어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킹을 포인트로하면 왠지 좀 공짜로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냥 그 맛에 즐기면서 삽니다. ㅋㅋㅋ
안녕하세요
후기 보고,
저도 내년에 이호텔로 이틀 예약을 했는데, 해피아워는 매일 있는건가요? 전 2 월에 가서, 추울텐데, 야외에서 하는건지, 아님 여름에만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또랑 초딩 아이랑 둘이 가서, 식당 찾아 다니는거 보다, 해피아워서, 저녁 해결 할수 있는 정도 인지 궁금 하네요.
여기 위치 정말 좋아요. 건물이며 데코며 사진찍으면 예쁘더라구요. 2013년도에 런던갔을때 기대 이상이어서 2014년때도 또 같던 기억이... 그때는 메리엇 아니였던거 같아요.
오 급관심가네요. 그런데 저 침대는 미국 더블인가요 퀸 인가요?
더블보다 좀 더 큰 거 같아요. 대학생 여자아이 두면 누웠는데 서로 닿는다고 하더라구요. (덩치도 있습니다 ㅜㅜ)
오우 감사합니다.. 내년 10월 경 런던에 갈까 말까 하는 중인데 .. 성인 3+주니어 1이라.. 하아 .. 이젠 진짜 거의 성인 4인 조합이네요 (정확히는 성인 여자 2+고2 1 + 초6 1)
반드시 패밀리를 4인으로 예약하셔야 저 방 받으실 수 있어요. 조식도 4인 해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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