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이 데리고 뉴욕 여행 질문

고급 식당들 말고 차이나 타운 딤섬, 베이글, 브런치, 뉴욕피자 그런식으로 식당을 짜보세요.  왠만한 곳들은 아이와 가도 괜찮을거에요.   아니면 사서 센트럴 파크에서 앉아 피크닉하면서( 언제 오시는지...) 먹어도 좋고요.  겨울이면 큰 오피스 빌딩 안에 테이블이랑 의자 있는곳 많아요.  

그나저나 Marea 는 요번에 미셀린 스타 떨어졌더군요..

네, 물론 차이나타운도 가야죠... 그럼 투고한 음식을 큰 오피스 빌딩 안에서 먹어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저는 그거 싫어서 시티로 안들어가긴 했지만,

나름... 생각 보다는 유모차로 다닐만해요. 

물론 좀 많이 불편하겠죠. 지하철에 엘리베이터가 다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아이님 모시며 유모차 한팔로 들며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려면 말이죠. 

식당은 파인 다이닝은 모르겠지만, 애간한 식당들은 아이들과같이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집에서 먹는 거 보다 곱절은 더 진이 빠지지만 말이죠. 

저희 아드님께서는 뭔가 새로운거 구경하는거 좋아라 하는데 Eatary 같은 곳 좋아했어요. 

음... 아이와  fine  dining 을 가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자꾸 버릇 들이면,  아이들 잘 따라 옵니다. (물론, 부모가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하구요)

그리고, 어지간 하지 않으면 fine dining에서 아이들을 거절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미리 예약을 할때에 물어 보면,  키즈메뉴로 무엇을 준비 해줄까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le bernadin도 그중에 한곳입니다. 

제 경험상, 동네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쪽에서는  파인다이닝 쪽에서 kids friendly 한 곳을 못봤구요.

뉴욕은  다른 곳들에 비해서 fine dining 들이  대부분 kids friendly 한 곳들이 많습니다. 어떤 곳들은  웰컴드링크로 아이 한테도 알아서 애플 쥬스 가져다 주는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kids menu가 없는 곳들의 경우에는 자기네 가능한 재료들 중에서 아이를 위해서는 파스타를 어떻게 해줄 수 있는데 괜찮겠니 등  그렇게 물어보는 곳도  많이 있었구요.

뉴욕에서는 아이때문에 fine dining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첫애다보니 이런 경험이 전혀 없어서요. 저도 파인다이닝에서 일을 해봤는데, 저희 식당은 애기는 12살 이하는 안받는 규정이 있더라구요.

le bernadin말고 애기와 다른 다이닝 가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희 애들 두돐 정도에 Danielle, Marea 등등 가 봤는데요 식당에서는 미리 아이 있다 이야기해 두면 구석자리도 마련해주고 방석도 갖다주고 (하이체어 없어서) 아이 메뉴도 마련해 줘요. 유모차는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괜찮냐 여부는 아이의 컨디션에 좌우됩니다. 한번은 아이 컨디션 너무 좋아서 기븐좋게 밥 잘 먹고 왔구요 다른 한 번은 아이가 찡찡대기 시작해서 밥 다 못 먹고 나온적도 있어요. 

아이 때문에 누릴거를 누리지 말자가 아기 가지기 전 제 마음가짐이였는데 현실은 정말 녹록치가 않네요 ㅎㅎㅎ 애 낳기전엔 내가 좀 더 불편하고 말지라고 생각햇는데, 막상 애가 있으니 내가 힘든거보다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사람한테 폐를 끼치는게 정말 크더라구요.

애들이라고하면, 애기들 둘을 데리고 가신거였나요? 

네, 2살 쌍둥이. ㅎㅎ

둘이 싸우고 울어서 혼쭐난 적도 있어요. ㅠㅠ

여기저기 많이 다녀봐서요.... 이름을 말씀해 주셔야....

중요한건, 뉴욕쪽에서 아이 때문에 파인다이닝을 못가 본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 다섯살때에 샌프란시스코 갔다가 어떤 곳은 아이 있다고, 거절 당한적도 있었고, 어떤 일식집은 아이도 똑같은 오마카세을 해야 한다 해서 제가 2인분 먹어 본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뉴욕이 얼마나 식당들이 키즈 프랜들리 한지 배웠던 경험이...

감사합니다, 결국에는 제가 직접 식당에 전화헤서 알아보는게 최선이겠지만 파인다이닝은 키즈 프랜들리가 아니라고 지레 겁을 먹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됬네요!!

혹시 아이들 데리고 뉴욕에서 오마카세 가보신적은 있으신가요? 혹시 있으시다면 아이가 몇살때였어요?

아... 제가 뉴욕에서 안가는 일식이  오마카제 인데..... (저는 일식은 한국횟집이 최고라 생각을 해서...)

그리고 저는 젖먹이 일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데리고 다닙니다만,  요즘에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요놈이 이제 커서 (프리틴),  풀코스를 다 먹고 배가 고프다 합니다. 눈치 없이 코스 몇개 더 먹고,  나오는 빌 보고 휘둥그래 져서,

그냥 동네 부페레스토랑 데리고 다닙니다.

돌 지나고나서부터 데리고 다녔는데 Nougatine이 첨 간 식당이었구요. 장조지식당들은 다 데리고 가기 괜찮은듯합니다. 

Marea terrace에서도 앞에 지나다니는 차 보면서 잘 먹었는데 저라면 Le bernadin은 안데리고 가요. 코스가 너무 길어요..

어디든 3-5코스정도면 애 데리고 무난히 다녀오실수있을것같아요.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야외에 자리가 있음 좋구요. 코로나때문에 간이로 설치해논 야외테이블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애가 잘 있어주는것같아요. 

지난주에 뉴욕에 다녀왔고 그 유명한 뉴욕 서브웨이를 탔는데 관찰한 건 2가지네요. (1) 엘리베이터 없는 역이 아직 부지기수다. (2) 저는 프리페이드라 그런지 몰라도 셀폰데이터가 지하철 운행중 안터진다. 

유모차를 가지고 여행을 가실 요랑이면 돈이 들더라도 우버를 쓰면서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가시는게 좋겠고 아직 날씨가 괜찮으니 식사를 하실때는 야외 테이블이 있는곳으로 가시면 좀더 넓게 식사를 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뭐 아이가 좀 운다고 파인다이닝인곳에서 눈치줄것 같진 않지만 주말 저녁 뉴욕 알만한 레스토랑들은 fully booked이거나 들어갈려고 줄서 있는곳이 많던데 유모차 가지고 가서 기다리는것 자체가 일인것 같습니다. 

근데 언제 가시는지가 원글에는 없네요. 지난주는 그리 춥지 않았지만 뉴욕은 10월말만 되면 저녁에 춥다는 느낌 올정도로 쌀쌀하죠. 유모차에 덮어줄 담요를 꼭 준비해가시기를. 그리고 비가 안와줘야 할것 같습니다. 

동선을 미리 정하면 엘리베이터 있는 역으로 골라갈 수 있긴 해요. 그래도 걷는 구간이 길어져서 차리리 들고 들쳐엎고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편한 곳들이 있죠. 적어도 TMO, ATT는 안터지는 곳들이 많아요. 버라이즌은 모르겠네요. 

프리페이드 아닌데도 티모빌은 안터졌고 (정차할때만 잠깐 터진) at&t 쓰는 친구도 지하철 움직일땐 안 터졌어요ㅠ

디테일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모차는 무리인것같네요.  저는 10월말에 가는 계획을 세웠는데 일단은 유모차말고 등위로 메는 캐리어 같은거로 데리고 다닐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10월이라 조금 추울것 같기도하고, 최대한 지하철은 피하려고 합니다.

몇달전 에 한 일주일 뉴욕 놀러갔었는데 솔직히 지하철안이나 플랫폼, 버스안은 유모차 밀고 다니는 분들 못 봤어요. 날씨가 괜찮아서인지 도로 걸을때는 쫌 봤습니다. 뉴요커시면 그냥 몇블락은 기본으로 걸어다니니까 유모차 밀고 걸으시는거 같더라구요. 타임스퀘어는 하도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유모차 별로 못봤는데 다른 곳은 좀 있었어요

센트럴 파크에서는 제법 봤는데 겨울에 뉴욕 가시는거면 아기가 추워할거같아요... 보통 아기 있으면 대중교통말고 그냥 우버나 리프트 아님 옐로캡 타는거같더라구요...  

네 저도 지하철이나 버스는 피하려구요. 항상 뉴욕가면 끝에서 끝까지 걷는 재미로 여행을 했는데, 애기랑 가니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

타임스퀘어는 절대 안가려구요 ㅋㅋㅋㅋ 사람이 너무 붐비죠ㅂ

혹시 박물관이나 애기가 체험할만한 공간은 뭘 추천하나요?

아이들은 children's museum 을 추천 합니다.  맨하탄에도 하나 있습니다.

날 괜찬으면 동물원도요. 센트럴팍 주~~

비만 안와주었으면 하네요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꼭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