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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모임

오하이오, 2022-11-11 0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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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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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문을 열기도 전에 기다리는 사람들 있을 만큼 인기 있는 동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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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맞은편에 있는 버거킹에서 아침 식사를 사 들고 움직이는 2, 3호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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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부터 주말 하루, 아침 식사 사서 동네 대학 언덕에 자리 잡고 먹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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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자는 아이들도 깨우고 추억도 쌓자고 시작했지만, 처음엔 2호만, 가을 들어 3호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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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면 가볍게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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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오르내리며 힘 빼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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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축구 시합이 벌어진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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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기로 하고 운동장으로 내려갔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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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구경하다 말고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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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길 두고 담을 타고 오르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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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아리 시합. 동네대학 홈팀과 다른 대학 원정팀의 경기가 나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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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오르던 2, 3호는 언덕을 오가며 잡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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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텅 빈 운동장 바깥길을 따라 한 바퀴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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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아침인데도 민들레 씨가 활짝 벌어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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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언덕에 누운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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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굴러서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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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타듯 오르고 굴러 내리기를 반복하며 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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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는지 그대로 언덕에 엎어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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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닐다 대충 갈 때 되면 집 찾아가듯 차로 향하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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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으로 가꿔지기 전 거친 잔디로 덮인 공터였던 시절, 그때 생각이.

 

1호도 아침 모임에 끼이길 바라는 마음이 새록새록

12 댓글

당근있어요

2022-11-11 06:47:29

너무 좋은 취지의 모임이네요. 오하이오님 글 보고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저도 저런 동네에 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오하이오

2022-11-11 15:41:48

고맙습니다. 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드는 동네입니다. 처음 와선 참 심심하다 싶었는데 지대다보니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는 게 많더라고요. 

daddyryu

2022-11-11 07:09:41

이글을 보며 그동안 잊고있었는데 어렸을떄 아버지따라 주말아침에 산에 올라간날들이 생각납니다. 행복한 추억이예요. 마지막영상속에서 형이 동생을 데리고 그리고 동생이 형을 따라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귀엽네요. 아이들은 너무 빨리크네요.

오하이오

2022-11-11 15:46:54

비슷한 기억을 갖고 계시네요. 제 아버지께서 주말 아침 마다 살던 미아동에서 번동으로 넘어가는 산을 오를때마다 저를 데려갔습니다. 그때는 산 아래 작은 염소 목장이 있었는데 바로짠 염소젖을 팔았는데 그 맛이 꿀맛 같았던 기억도 있고요. 아침 마다 가기 싫은데 그 우유 먹겠다고 억지로 따라갔는데 지금은 무척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본문에 참깐 언급했지만 그런 '추억도 쌓자고' 이번 아침 모임을 만든 동기가 되었네요.  

얼른 커라 바라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너무 빨리 크긴 하네요. 어릴적 귀엽고 대견한 모습을 앞으로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모든게 좋은 추억으로 길게 이어가면 좋겠어요.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2-11-11 07:56:44

영상 2:09 부터 괜히 눈물 나네요 - 직면한 자식 세대의 걱정 뿐 아니라, 지금까지 숨가쁘게 살아온 저희 형제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ㅠ.ㅠ

오하이오

2022-11-11 15:51:21

보면서 마냥 흐뭇해서 한자 적어 놨는데요. 형제가 크면 남이 되기도 하고 남보다 더 못한 관계가 되기도 하지만 이왕이면 잘 지내길 바라는 부모 마음은 다 같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식 일이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니 바람대로 될지는 모르겠어요.

둥둥가

2022-11-11 08:05:06

참 이상적인 미국삶을 사시는것 같아요. 좋은 사진들과 영상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2-11-11 15:52:59

고맙게 봐주시고 또 행복하길 바라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 오면서 특별하게 바라는 삶은 없었는데, 나고 자라 일도 하다 온 곳이 서울이라 그런지 거기서 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가 그럭저럭 반영된 것 같습니다. 

쏘왓

2022-11-11 08:42:29

언제 저렇게 자랐는지.. 정말이지 아이들은 쑥쑥 커요 오하이오님 자제분들은 그 나이때의 순수함이 느껴져서 더욱 미소가 지어집니다. 한국 방문에서 보았던 비슷한 나이 또래 아이들은 너무 지쳐보이더라구요 맘껏 뛰놀곳이 없는 아이들처럼요

오하이오

2022-11-11 15:57:24

그러게요. 돌아보면 일년이 하루 같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훌쩍 큰 걸 보면 그 세월이 그냥 흐른건 아닌가 싶을 뿐이죠. 아무래도 좁은 땅에 사람과 늘 부대끼고 경쟁하며 살아야하는 한국 현실에서 마냥 밝을 수만은 없겠죠.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감히 근접하기 힘들 만큼 경쟁력을 키운 아이들이 만들어갈 미래의 한국도 기대가 되긴 하네요 

비행기야사랑해

2022-11-11 16:44:03

ㅎㅎㅎ 유튜브 비디오 잘못올리셨나하고 봤더니 아니네요. 너무 귀엽네요.

세월이 흘러서 그냥 평지였던 잔디밭이 운동장이 되고 꼬꼬마였던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가네요.

아이때문에 화나고 속상할때마다 아이 어릴적 사진, 비디오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데 저만 그런거죠?

오하이오님은 육아를 쉽게 하시는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22-11-11 17:13:22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막내는 태어나기도 전이니까 그때만 해도 세상이 지금고 달랐던(?) 시절이네요.^^

변하는 거 없는 중서부 소도시 풍경도 지나고 보니 변하는 걸 볼만큼 오래 살았나 싶기도 하네요. 저는 비행기야사랑해 님과는 조금은 다른 경험을 하는데요. 아이들 때문에 속상할 일이 있을 때 어릴적 사진 보면 더 속상해져요. 물론 경우 따라서는 가끔 위안을 받을 때도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때가 많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키우기가 쉽겠다 하시던데, 그것도 상대적이라 그런지 사춘기 큰애의 황당한 말대답 한 마디에도 속이 상하는터라 아이들 때문에 마음 상하는 건 다른 부모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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