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코로나로 후각상실

밀디, 2022-11-20 06:44:49

조회 수
2160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지난 3년간 용케 잘 피해다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저께 감기증상이 있어서 검사받았는데 코로나라네요. 처음걸려서 얼떨떨하네요. 오늘이 자가격리 3일째인데 어제부터 미세하게 냄새가 안나더니 오늘은 완젼 후각 능력을 상실한거 같습니다. 어제 양치할때만 하더라도 나던 치약냄새는 오늘은 막 짜서 요리조리 맡아봤는데도 아무런 향이 안나고 집에 있는 향수 뚜껑도 열어보고 맡아봐도 전혀... 혹시나 몰라 손목에다 뿌리고 코를 한3-4초 박고있으니 살짝은 나는데 그래도 그 심한 향수냄새마저 내머리는 이게 메주냄새인지 똥냄새인지 분간을 못하네요... 근데 웃긴건 식욕은 왕성해서 맛은 분간이 됩니다. 살언제뺄래.. 음.. 짠맛, 매운맛, 단맛 이런건 느껴져요, 대신 이게 "맛이있다"? 라는건 인지를 못하는거같구요... 혹시 후각상실하시고 다시 돌아오신분 계신가요? 이거 얼마동안 이어지나요? 너무 걱정됩니다..

20 댓글

더블린

2022-11-20 06:56:50

케바케 입니다.

 

2주만에 돌아온 사람도 봤고

전 6주정도 걸린거 같고

반년 걸린 사람도 있고

1년째 안돌아온 사람도 있고 - 아주 드뭄 - 주변에서 2명 정도

 

너무 걱정되시면 steroid 처방 받아서 드셔보세요 이게 결국 염증반응 때문에 생기는거라

빠르면 빨리 복용할 수록 돌아올 확률이 올라간다고는 하던데 모 스테로이드 복용했다고 해서 뭐 100프로 다시 돌아오는건 아니구요

 

웬만하면 몇 주안에 다시 돌아올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밀디

2022-11-20 18:56:12

다들 케바케군요, 몇주 더 기달려보겠습니다ㅠ

Hannah7

2022-11-20 07:30:54

저도 처음에 당황스러웠는데.. 서서히 느껴지더니 2주 뒤에 돌아온거 같아요 요리를 할 때 어렵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밀디

2022-11-20 18:56:47

너무 당황해서.. 이러다 영영 못돌아오는건 아닌지 걱정되세요 ㅠ 감사합니다! 

위히

2022-11-20 07:40:35

얼른 완쾌 하시기를 바라며 치료법(?) 하나 놓고 갑니다..

https://youtu.be/-W5O2zjxdcs

밀디

2022-11-20 18:57:23

저랑 p2랑 배꼽잡고 웃었네요 ㅎㅎ 최후의 카드로 쓰겠습니다 ㅋ

소늘

2022-11-20 07:45:45

저는 후각이 서서히 사라지다가 완전히 냄새를 못 맡게 되고, 다시 서서히 돌아오는데 1~2주 정도 걸렸어요. 냄새 없이 단맛 짠맛 신맛과 식감만 느껴지는데 얼마나 입맛이 없던지요. 얼마 전에 비슷한 글 있었는데 여기도 참고하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9607862

밀디

2022-11-20 18:57:51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 조금 기다려보겠습니다! 

srbao

2022-11-20 07:57:23

제 P2도 2년전 이맘때 걸려서 냄새를 못맡았어요. 한달쯤 뒤에 후각이 돌아왔던거 같아요. 너무 걱정 마시고 빨리 회복하세요~ 

밀디

2022-11-20 18:58:05

네 감사합니다! 기다려볼께요!

롱군

2022-11-20 08:37:01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지만 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2달정도 후각과 미각을 상실했는데 잘 돌아왔습니다. 생각치 않게 비린 멸치 볶음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잘 먹을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밀디

2022-11-20 18:59:22

비린거 잘먹을수 있는게 장점 ㅋㅋ 감사합니다 기다려볼께요! 

밥상

2022-11-20 11:06:08

저는 한달 정도 걸렸어요.. 냄새를 못 맡으니 맛도 못 느끼겠고.. 덕분에 아내가 해 준 음식도 잘 먹었습니다...

커피도 향이 안 나니 쓴 약 먹는 느낌이라 한달간 커피 끊었었네요..

밀디

2022-11-20 19:01:36

몇주는 아내에게 이쁨받는 남편이 될거같네요 ㅎㅎ 저도 커피가 향이 안나니 참 마시면서도 이거왜마시지 이러네요.. 

hopewell

2022-11-20 15:56:45

고생 많으시죠. 저도 요리 조리 잘 피해다니다가 9월에 결국 걸렸는데요 저는 양성 나오고 3일째쯤 완전히 후각을 잃었어요.강한 김치냄새도 못 맡았어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죠. 그게 코가 막혀서 냄새를 잘 못 맡는 것과는 다른 종류... 제가 원래 한 예민해서 정말 아무도 못 맡는 냄새도 잘 맡거든요. 

그러더니 그 다음날부터 서서히 다시 냄새가 돌아왔어요. 

 

크게 걱정은 마시고 따뜻한 물, 차 많이 드시고, 비타민도 드시고, 회복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밀디

2022-11-20 19:03:34

감사합니다! 그래도 금방 잘 회복하셨네요 ㅎㅎ 

루21

2022-11-20 16:04:38

우선 회복 잘하시길 바랍니다. 

이게..정말 사람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 드리면 저는 미각이 완전히 돌아 오는데..대략 4개월 정도 걸린것 같고

후각은 향수의 향이 과거와 똑같이 느껴지는데..거의 9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이 경험을 하고나니 조향사나 요리사 분들이 코로나 걸리면 정말 큰 일 이시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되리어 코로나 덕에 지금껏 기피하던 신란초를 이제는 쌀국수에 듬뿍 넣어서 먹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 생겼습니다.ㅎㅎ

 

마음 편히 가지시라고 잠깐 농담 드렸어요.  당장은 걱정되시겠지만.. 보통 한 달쯤 지나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미각과 후각이 삶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는 다 돌아 오시더라구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밀디

2022-11-20 19:05:25

후각이 9개월이라... 고생많이 하셨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기다려볼께요!

주매상20만불

2022-11-20 16:37:23

저도 깜놀함 식초냄세랑 클로락스 냄새가 아예 안나서 저는 국가대표 개코라서 더 놀랐어요 모든냄세를 더 빠르게 디테일하게 감지하거든요 

 

저는 후각과 미각을 잃는게 너무 두려워서 essential oil 여러종류사서 계속 후각돌아오게 연습했어요 매일 조금씩 돌아왔고 3주차에 90프로 이상 돌아왔던거 같고 지금은 다시 국대개코로 복귀했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밀디

2022-11-20 19:06:36

국대개코 ㅎㅎㅎ 복귀 축하드립니다. 저도 후각돌아오는 연습해야겠네요, 에센셜 오일은 아무거나 사도 되나요? 

목록

Page 1 / 2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5019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7436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9339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9157
updated 426

(매칭이 낮은데) 401k 조금 늦게 시작해도 되나요?

| 질문-은퇴 32
openpilot 2024-07-07 3055
  425

2024년도 Roth IRA를 이미 contribute하였는데 2024 income이 Roth IRA Income limit을 넘어갈것 같습니다.

| 질문-은퇴 10
메기 2024-06-19 1456
  424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27
  • file
Jester 2024-06-07 4416
  423

401k 는 몇 % 하고 계신가요 ?

| 질문-은퇴 53
chef 2024-07-02 6445
  422

예전 직장 After tax contribution 401k-> Roth IRA (Fidelity) 문의

| 질문-은퇴 18
  • file
The미라클 2024-06-30 1674
  421

노후 자금 어떻게 굴려야 할까요

| 질문-은퇴 7
밍밍 2024-06-30 1574
  420

Roth conversion을 깜빡하고 있었는데, 지금 하게 되면 문제가 될까요?

| 질문-은퇴 4
활기찬하루 2024-06-27 664
  419

내년 백도어를 위한 IRA계좌들 바로잡기 순서 질문

| 질문-은퇴 7
실험중 2024-06-25 897
  418

FDVV를 사는 것이 SCHD와 똑같은 것인가요?

| 질문-은퇴 6
부에나팍 2024-06-26 516
  417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 질문-은퇴 26
케이크 2024-06-17 2713
  416

이전직장 401k 현직장으로 옮기기 or Fidelity로 옮기기

| 질문-은퇴 11
주누쌤 2024-06-17 1127
  415

Roth IRA 와 주식 운용보수비용?

| 질문-은퇴 4
anna80 2024-05-31 978
  414

은퇴 계획이거나 최근 은퇴하신 분들은 심리상 어떻게 자신을 설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질문-은퇴 81
비믈리 2024-02-23 5760
  413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90
조기은퇴FIRE 2024-05-13 10191
  412

한국 거주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가 미국 단기 방문시 여행/건강 보험?

| 질문-은퇴
아웃라이어 2024-05-17 678
  411

캘리에서 은퇴후 이사: 달라스 vs 아틀란타?

| 질문-은퇴 9
잘살다가자 2024-04-06 2978
  410

401K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질문드립니다.

| 질문-은퇴 6
  • file
리베카 2024-05-15 1885
  409

Roth IRA Recharacterization 그리고 그 후의 conversion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은퇴 10
송토낙스 2024-05-14 376
  408

뮤츄얼펀드를 ETF로 convert 하면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 질문-은퇴 15
자유씨 2024-05-06 1074
  407

5년동안 방치된 IRA Annuity transfer to IRA Fidelity 하는게 좋을까요

| 질문-은퇴 4
magicfish 2024-05-03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