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어뉴이티(Immediate Annuity)란?
즉시 어뉴이티(Single Premium Immediate Annuity)는 개인 은퇴 연금으로 목돈을 보험사에 주고(Single Premium), 정해진 기간 또는 사망할 때까지 매월 일정한 금액(연금)을 받는 것이다. SPIA(Single Premium Immediate Annuity), 또는 인컴 어뉴이티(Income Annuity)라고도 한다.
즉시 어뉴이티 지급 방식
즉시 어뉴이티의 지급 방식은 크게 다음과 같다.
즉시 어뉴이티(Immediate Annuity)의 장점은?
즉시 어뉴이티는 은퇴 자금을 평생 소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래서, 은퇴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은퇴 자금 인출의 기본 법칙인 은퇴자금 4% 인출보다 큰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퇴자금 백만불의 4% 인출은 매년 $40,000이지만, 백만불로 어뉴이티를 구매하면 매년 5%($50,000) 또는 6%($60,000) 인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시 어뉴이티(Immediate Annuity)의 단점은?
어뉴이티 구매 후에 연금을 몇 번 못 받고 사망하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다. 이런 점을 보완해서 Period Certain 옵션이 있지만 이 옵션을 이용하면 월 수령 금액이 적어진다. 또한, 한 번 계약하면 해약이 불가능하므로 꼼꼼히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즉시 어뉴이티, 누구에게 좋은가?
즉시 어뉴이티는 아래 분들에게 좋은 옵션이다. 어뉴이티 구매를 원하면 전체 은퇴 자금의 20% 이하에서 구매하는 것을 권한다.
즉시 어뉴이티, 누구에게 안 좋은가?
다음과 같은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정리하면
즉시 어뉴이티는 잘 활용하면 좋은 은퇴 플랜 툴이다. 하지만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구매해야 한다.
어뉴이티 관련 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 하였습니다.
항상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요즘 부쩍 관심 가는 주제인데 감사합니다.
좋은 상품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기본적으로 중간에 금융기관이 끼면 끼어들수록 내 몫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내 돈으로 다같이 잔치하는" 상품들에 회의적이긴 합니다. 이런 상품들은 대부분 똑똑한 친구들이 열심히 계산 해서 사업비로 20~40% 띠어먹고 나머지를 가입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죠 ㅎㅎ
매우 예외적으로 "내 기대수명은 평균 수명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라는 증거가 있다면 가입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타 대부분의 경우에 주기적으로 기계적으로 asset allocation 하면서 4% 씩 꺼내서 쓰는 방식이 훨씬 더 견고(?)해 보이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주기적으로 기계적으로 asset allocation 하면서 4% 씩 꺼내서 쓰는 방식이 훨씬 더 견고(?)해 보이네요."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어뉴이티를 은퇴플랜의 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본인이 은퇴자금 관리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보수적인 사람은 4%가 아니라 더 적은 3%를 인출하기도 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 사망할지 알 수 없으니 은퇴자금을 걱정없이 마음껏 누리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은퇴자금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사망해서 남은 은퇴자금을 유산으로 남길 겁니다. 하지만 어뉴이티는 일반적인 은퇴자금 4% 인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평생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망하면 남는 것도 없으니 유산도 없구요.
어뉴이티는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입니다. 보험의 기능은 금전적인 이득이아니라 원치않는 사건에 대한 보호(Protection) 입니다. 생명보험은 내가 너무 일찍 사망하는 위험으로부터 남은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고, 어뉴이티는 내가 은퇴 자금을 다 사용하고도 살아있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즉, 보험료(금전적인 손실)을 부담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말씀하신 것을 읽고 글을 다시 보니 말이 되는 상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희 가정도 매년 보험료에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거든요.
다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한 보호를 받고,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좋은가" 의 8번에서 "자녀가 없어 남은 재산을 상속할 필요가 없는 분" 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분들에게 정말 딱 좋은 상품이네요. 실제로 얼마나 더 살지 모르는데 은퇴 계좌에서 마음대로 돈을 꺼내 쓰는건 정말 쉽지 않죠. 줄어드는 잔고 보는 것도 상당히 심난하구요 (줄어드는 잔고가 내 남은 목숨처럼 보일듯 하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금융 기관이 "절대로" 고객의 well-being 따위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던지 자신들의 마진은 최대한 확보해 놓고, 나머지는 고객이 적당히 만족할만한 양념을 친 상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세히 계산해 보면 고객이 직접 관리하는 것보다 금전적인 면에서 나을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4% rule로 관리하는 것도 절대로 어렵지 않고, 자금 관리의 위험 (예를 들어 급격한 이자율 인상으로 인한 주식 시장의 침체)등도 충분히 예측 가능하며 (작년 올해뿐만 아니라 기존의 이자율 추이를 보면), 따라서 미리 여유 자금을 만들어 두는 등의 방법으로 자본 시장의 침체기를 지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워런 버핏이 내기를 건대로, 전문가조차 S&P index fund이상의 수익을 내는데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보험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금 지급을 보장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기업이므로, 사업 계획 잘못세웠으면 망할테고, 그러면 소비자는 보장 받을수 있을 방법이 없지요.
항상 좋은 정보에 감사 한 마음입니다...꾸벅
언제나 궁금하지만 이런 private한 annuity plan은 회사가 망할 확률도 있지 않나요?
예, 회사가 망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 주의 state guaranty association에서 일정 금액(예: $300,000) 까지 보장해 줍니다. 그래서, 금액이 보장 금액보다 크면 나누어서 구매하기도 합니다.
어뉴이티도 은행돈처럼 얼마까지 보장이 되나요?
은행돈처럼 FDIC에서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각 주의 state guaranty association에서 일정 금액(예: $300,000) 까지 보장해 줍니다. 보장 금액은 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플랜을 유지하기 위한 fee 는 얼마나 되나요?
Fee는 의사 결정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Single Premium을 일시불로 보험회사에 주고, 다음달부터 사망할때까지 계약한 금액을 평생 받는 것이니까요.
즉, 의사 결정에 중요한 것은 Payout Rate(Single Premium의 몇 %를 매년 받는지) 이니까요.
SPIA도 소셜연금처럼 물가 연동이 되면 참 좋을텐데요...있다해도 아마 payout rate이 낮아지겠지요? 이번에 인플레이션을 겪고나니 SPIA = longevity에 대한 보험이라는데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luminis님, 반갑습니다^^
예, 물가 연동하는 옵션이 있지만 예상하신 것처럼 payout rate이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나이 들면서 생활 비용이 준다고하니 물가 연동이 안돼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걱정되면 소셜연금을 좀 늦춰 받는 방법을 포함한 다른 옵션들도 고려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세금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예를 들어 tax-deferred 어카운트의 경우 한번에 인출해서 목돈으로 annuity 계약을 구매하는건가요? 아님 그대로 넘기고 연금을 받을 때마다 소득으로 산정해서 세금을 내는건가요?
tax-deferred 어카운트에서 원하는 금액을 넘겨서 SPIA를 구매하면 연금을 받을 때마다 소득으로 간주해서 택스를 냅니다. 만약, Roth IRA에서 넘겨서 구매했다면 택스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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