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doomoo 2024.06.07 22:05:41

많은 분들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실 것 같은데, 저희집 야드가 이웃집 야드와 마주보고 있는 상황에서 울타리가 기울어져 있습니다. 저희집 나무가 자라면서 밀었던 효과도 있겠지만 보시다시피 지반 구조상 울타리가 튼튼하게 서 있기는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아랫 부분이 점차 썩어들어가고 있기도 하구요. 저희집이 20년 정도 됐기도 하고 언젠가는 이걸 고쳐야 하는 날이 오겠구나 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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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한국에 있는데 P2가 전화해서 하는 말이 오늘 바로 이 집 사람이 와서 50/50으로 부담하고 하자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P2가 남편이 일주일 후에 오면 의논해 보겠다고 하니까 지금은 50/50 이지만 나중엔 니네가 100프로 부담할지도 몰라... 이러구 갔다네요. 뭐 이번 일 아니고는 20년 동안 말한번 안해봤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으니 그냥 그런 걸로 따지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 라인과 뒷집 라인이 집끼리 딱 떨어지게 지어지지는 않고 약간 교차되어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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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사람은 이번 기회에 자기 울타리 전부를 교체하려고 하고 그 절반을 저희에게 부담시키려는 건데요. 우리의 문제는 또 이 집 울타리 부분만 수리하면 나머지 반쪽은 안하고 놔두느냐도 문제입니다.

이럴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일단 이런 경우 50/50으로 하는게 맞는 건가요? 제 생각도 그게 맞는 거 같기는 합니다만.

2. 우리집 옆집과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절반보다 약간 적은 액수를 제시하는 게 맞을까요?

3. 저희는 또 이집과의 공유 울타리만 수리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전부 다 하고 또 그 옆집에다가 반씩 하자고 얘기를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