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가볍게 (?) 호텔과 먹방 위주의 카보 후기 짧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모두 아이폰 15프로로 촬영했습니다. 메모리얼 연휴에 The Cape에 3박으로 다녀왔고, SUA로 사전에 스윗을 컨펌 받았습니다. (카보는 이번이 세번째인데, 이전 두 번은 Solaz, a Luxury Collection Resort, Los Cabos 를 땡스에 다녀왔었습니다.)
공항에 내려 미리 예약해둔 셔틀을 타고 40분 정도 이동해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제법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저 멀리 “땅끝마을”, El Arco가 내려다보입니다.
연휴라 그런지 풀북이라 추가 업그레이드는 받지 못하고 준비된 스윗으로 향했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니 눈앞에 보이는 멋진 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봐서 식상하지만 오션뷰가 테라스에서 넓게 펼쳐지는 스윗이 눈에 들어옵니다. 결혼 기념일이라고 미리 얘기해서 그런지 샴페인과 딸기도 가져다 놓았습니다.
짐을 대충 풀어놓고 호텔 구경도 할겸 수영하러 바로 나가봅니다. 수영장은 크게 2개가 있는데, 좀 더 큰 메인 수영장에는 스윔업 바도 있고 디제이를 위한 공간도 따로 있어서 다들 손에 술 한잔씩 들고 둠칫둠칫 노래에 맞춰 라운징 하는 분위기입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수영장은 대체로 한가한 편인데, 좀 떨어져 있어서 조용하고 아이와 같이 놀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 특화 리조트 느낌은 아니네요 :)
조경은 주로 선인장입니다.
작은 수영장에서 바라본 El Arco
호텔 끝자락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저녁은 Manta 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습니다. 조식당을 제외하고 가장 격식을 차린 (?)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납니다 :)
조식은 The Ledge 에서 제공됩니다. 글로벌리스트는 부페가 포함인데,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저희는 이틀은 포함된 부페, 하루는 주말에 하는 브런치를 글로벌리스트 디스카운트를 받아서 먹었습니다. 사진은 브런치이고, 마지막 사진만 부페에서 추가로 시킨 프렌치 토스트입니다 :) 전부 다 맛있었어요 ㅎ
이 호텔이 특별히 그런건지 시기가 그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머무는 동안 두번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긴 했는데, 좀 더 북적이고 시끄럽긴 하더라구요 ㅎㅎ
3박을 머무르면서 Manta 이외에도 리조트에 있는 모든 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Sunken bar, The Ledge, The Rooftop, Point Break) 여기 음식,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카몰리 맛있는거야 당연할 수 있지만, 시켜본 메뉴 다 맛있기는 쉽지 않은데, 아쉬운 점이 없었던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후기의 마무리는 해변과 메인 수영장에서 바라본 노을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바다는 파도가 거칠어서 들어가서 놀만하지는 않았는데, 서핑 명소인지 서퍼들이 꽤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후다닥 지나간 카보 호텔 후기였습니다. 다음 후기는 7월에 다녀올 남미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