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보너스/스펜딩의 흐름에 대한 단상

duruduru 2015.05.04 04:07:38

체이스의 오만, 씨티의 분발, 아멕스의 위축


체이스가 고든 스미스의 영입 후 폭풍같은 바람몰이로 5만의 카드 사인업계를 장악해 나간 결과, 목표한 고객수를 확보했는지, 점차 승인과 쳐닝이 까다로와지고 오만해지는 것 같다는 볼멘소리들이 영어권 블로그들에 등장. 여기에 더하여 스펜딩이 1,000불짜리는 사라지고 점점 2-3,000불자리가 표준이 되어가는 듯..... 공성에서 수성으로 전환하는 듯한 느낌.


씨티가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발분하는 듯한 느낌. TYP의 맏형인 프레스티지와 기둥인 프리미어의 싸인업과 베네핏을 다소곳이 유혹적으로 5만하게 정비하고, 스마트폰 고객을 홀리기 위한 ATT까지 출시, 여기에 TYP의 막내인 프리퍼드의 싸인업을 3-4만 정도까지만 올려준다면 오만하지 않은 모습으로 떠나갔던 고객의 사랑을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 듯..... 진정한 대반전을 원한다면, 역시 AA-US 합병의 피날레로 TYP의 AA 구매특혜(x1.6센트) 정도가 아니라, 아예 TYP=AA, 1:1(또는 1.6) 전환까지 확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아멕스는 코스트코나 젯블루 같은 파트너와의 결별에 따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아멕스오퍼를 통해 비정상적인 이쁜 짓 또는 미친 짓을 계속 하고는 있지만, 이건 너무 쪼잔한 애프터서비스 또는 바짓가랭이 잡기라는 느낌..... 뭐니뭐니 해도 "평생한번만 싸인업보너스 정책"을 유보하지 않는 이상은 고객의 지속적인 유출을 막기는 쉽지 않을 듯..... PRG/Plat의 짜증나는 좀비형 신기루식 75/100K 링크도 일상화시켜야 하고.....


보아-바클-유뱅의 미흡한 틈새 공략과 부스러기 챙기기


보아뱀은 엄청난 것들을 꿀꺽 삼키는 능력으로 천하무적인데 반해, 보아뱅크는 쪼잔한 싸인업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 알래스카 50K를 다시 살려준다면 모든 것이 용서될 듯..... 여기에 만일 아시아나 30K 이상의 보너스나 더 자유로운 쳐닝과 한방치기를 보장해 준다면~! (최근에 알래스카 25K의 한방치기를 하드풀 하나로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고 함)


바클이 US Airways의 상실의 아픔을 하와이안과 루프트한자를 통해서 달래려는 노력이 많이 부족함. 특히 하와이=>힐튼 1:2가 1:1.5로 줄어들은 이후 인기 급락. 우리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괜히 유나님께 낚여서 루프트한자를 50K로 올린 것을 추인받으려면, 하와이안을 50K로 올려서 형평성을 맞추면 됨. 출동 준비 완료~! 바클 업~!


유뱅은 칼슨의 뒤통수에 우리와 함께 멘붕일지도..... 대한항공 30K로 그게 수습될 거라고 착각할 정도로 상황인식이 망가진 듯.... 보아나 바클처럼, 발칙하게 대한항공 50K를 들고 나타나지 않는 이상은.....


결국, 씨티의 발분과 아멕스의 발끈, 그리고 보바유의 발칙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시점이 점점 다가오는 게 아닌가 하는 월요일 아침의 몽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