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인이된 지 이제 1년이 넘은 새내기입니다. 덕분에 2년차부터 free annual night을 쓸 때가 와서 이번 여름에 파리에 가서 1박을 르그랑에서 하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서 마일모아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름아니라, 럭셔리 호텔은 이번이 처음이라 팁을 얼마나 두고 와야하는 지 감이 없네요 ^^; 혹시 마모님들은 좋은 호텔에서 지내시면 팁을 얼마나 두고 오시나요?
저는 보통 이틀에 한번 $5씩 놔요. do not disturb 걸어두고 이틀에 한번씩 그거 빼고 팁 놓고 이런식이에요. 이틀에 한번 정리정돈 하는거죠. 그래야 청소하는 사람이 팁 받게 되거든요. 근데 잔돈 없으면 안둬요. 특히 유럽쪽이나 또는 하이엔드 호텔일 수록 더 팁은 안 놓는 편입니다. 서비스 받았다는 느낌들면 놓고 기분 좋면 놓고 안그럼 안 놓는거죠. 룸서비스도 예전엔 팁 줬는데 요샌 안줘요. 처음 안 줄 때에는 좀 뻘쭘했는데 빌에 어차피 팁, 봉사료, 배달료, 텍스 이거저거해서 엄청 붙더라구요. 팁 줘도 안 받는 경우 더러 있었구요. 예전엔 룸팁 주려고 무려 크레딧카드로 현금 인출해서 엄청난 APR 과 수수료를 내고 팁을 준 적 있었는데 그러려고 팁 주나하는 자괴감이 들고나서는 있으면 주고 없으면 안주고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대개 호텔에 가기 전에 $5짜리랑 $1짜리 몇개는 챙기려고합니다.
제가 예전에 팁을 받으면서 연명을 해 온지라, 팁 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더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1박에 $5 두고 오니까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이 왜 그렇게 많이 주냐고 저랑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제가 너무 오바하나 싶었지요 ^^;
미국에서는 청소하시는분들께 호텔레벨에 상관없이 2불정도씩 놓구요, 리워드 숙박이면 기분상 좀더 후해지는것같아요. 하지만 프랑스면 안놔도되요.
전 이불 위에 2불이요.
한국식 마인드가 있어서 팁이라는게 왠지 꼭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대해 제가 부가적으로 돈을 내는 것 같아서.. 아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Nickel and dimed"라는 책을 읽어보고나서 tip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뀌었어요.
(http://www.nytimes.com/books/01/05/13/reviews/010513.13gallagt.html)
"미국" 호텔에서 청소하시는 분들의 pay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리고 몇달러의 tip이 그분들에게는 매일의 기본 의식주를 해결하는데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면...
가능하면 후하게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포인트로라도 그런 호텔에서 호사라도 누릴 수 있으니까요. ^^
sky님 지당한 말씀입니다. 100퍼 공감입니다. ^^
저는 일인당 1불씩 놓고 와요. 두명이면 2불, 3명이면 3불. 어디서나 똑같이 냅니다.
저도 호텔숙박후에 꼬박꼬박 돈을 놓고 오는데요, 오히려 미국인들은 체크아웃시에 팁을 놓고 오지 않는다는 글을 이곳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외외였습니다.
음.. 저도 2일에 5불 주고와요. 매일 청소하는것보다 이틀에 한번이 좋구 팁도 5불이면 적당한것같아서. 다른곳에서는 아직도 팁을 얼마나 줄까 하고 고민하죠.
미국은 서비스직이 저임금이라서 tipping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 사람마다 더 후한 사람도 있고 박한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는 보통 체크아웃시 2불이나 5불(1불짜리 없을때^^) 놓고 나오는데요. 작년에 한 20명과 함께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금발머리 백인 여자들 구성이었는데 tip을 놓는 사람이 드물더군요. 우리가 방 8개 빌렸는데, 거의 저만 놓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전에도 룸메랑 호텔숙박한 경우 여러번 있는데, 보통 상대방이 팁을 잘 안놓으려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 혼자 숙박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 2불 놓고 나오고요. 레스토랑에선 잘들 내는데 왜 호텔숙박은 그런지, 혹시 안보이는 데서는 그런가 싶기도하고요. 왜냐면 컨퍼런스 끝나고 보통 baggage 맡긴 거 찾을 때는 저는 그 때도 2~3불, 잔돈 없으면 5불 주는데요. 주위 사람들 (대부분 백인) 보면 10~20불씩도 잘 주더라고요. 제 생각으론 아니 뭐 짐 두세시간 창고에 넣었다 주는데 10불이나 주나 싶고요. 방 정리하는 일이 오히려 더 줘도 될 듯한데 말이죠. 또 택시기사 등 적게 버는 사람에겐 tip을 더 generous하게 주려한다는 지인들도 있는데, 택시비는 너무 아깝다고 1-2불만 준다는 지인도 있어요.
이게 참 애매하긴 하더군요.. 저도 출장 때문에 나름 많이 호텔에 숙박을 합니다(1년에 보통 30-50박).
제 경우에는 1-2박의 경우는 서비스 안 받고 나올때 3불 정도 내고.. 긴 경우에도 보통은 green choice(SPG)로 서비스 안 받고, 필요한 경우에만 타월을 가져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대략 5불 정도만 두고 나옵니다..
전 숙박료 /100 해서 올림하고. (150불 호텔이면 2불. 250불 호텔이면 3불..이런식?) 100불 이하 호텔은 2불요..ㅎ 전 보통 하루 잠만 자고 나와서, 서비스가 어떤지 몰라서요. 잘 알면 더주거나 덜주거나 할텐데
전 5불에서 10불요.
저도 보통 박당 $5 놓습니다.
다들 엄청나게 매너가 좋으시네요.. 전 그냥 매일 1-2불 놓고 끝인데.. ㅜㅜ;
저는 3불씩 놓습니다.
여행가기전에 10불을 1불짜리로 바꿔서 박/N해서 놓습니다. 보통 2-4불정도 되겠네요.
저도 4-5불
저는 매일 노트와 함께 1-2불씩 놓았고, 체크 아웃할때는 3-4불정도 놓았습니다.
저도 호텔 레벨 상관없이 기본 매일 5불 어쩔땐 몇불 더 놓고 땡큐노트에 하루 잘 보내라고 메모하는김에 부탁할 것도 적어놔요. 특히 커피와 물을 무쟈니 마시는 편이라 괜찮은 커피 있으면 물이랑 커피 잔뜩 놔줄래? 하고 써놓을 때가 많거든요. 어메니티가 좋은거라 킵하고 싶을 땐 그것도 좀 챙겨달라구 하고. 그럼 정말 잘 줘요! 서로 기분 좋은거죠 뭐. ㅎㅎ
팁 주는거야 워낙에 사람들마다 다르니까 어떻게 아셨든지 잘못 아시는건 아니구요. 제생각에는 아마 안주시는 분보다는 주시는 분들이 많을거같은데요. 몇번 기사도 봤었는데 호텔 청소하시는분들 호텔에서 받는 임금이 워낙 적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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